나를 기억해주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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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기억해주는 곳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7.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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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플러스> 여의도점

<치킨플러스> 여의도점은 세련된 인테리어에 맛있는 치킨과 떡볶이, 그리고 지난 방문을 기억해주는 구형모 점주가 따스하게 맞아준다. 구 점주의 노력 덕에 여의도점은 맛과 재미, 추억으로 남길 사진까지 건질 수 있는 매장으로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치킨플러스 여의도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제공
치킨플러스 여의도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제공

NEW 매장과 본사의 조력
기계업을 하던 구형모 점주는 3년 전, 당시 <치킨플러스> 점주였던 30년 지기 친구를 보고 등촌점을 오픈했다. 이후 우수 점주로 자리매김하며 본사와 협업을 통해 여의도점을 오픈한다. 여의도에 위치해 활용돼 교육장으로도 활용돼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는 구 점주의 말처럼 여의도점은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조명과 인테리어로 시선을 끈다.

문인지 벽인지 구분 안 되게 만들어 놓은 입구도 재미를 더한다. 모든 테이블마다 비치돼있는 키오스크 또한 새로운 매장 형태를 보여준다. 코로나 시국을 대비해 대면을 최소화해 고객들에게는 안전을, 점주에게는 홀의 여유를 준다. 처음엔 헤매는 고객들도 있었지만 구 점주의 친절한 사용법과 재치 덕에 현재는 고객들 대부분이 만족하고 즐기기까지 한다.

구 점주는 창업 초기에 가맹점을 우선으로 하는 본사 덕에 창업비용에 거품이 없어 자금적으로 어렵지 않았다. “<치킨플러스>는 4無 오픈 창업 브랜드라 부담이 없었습니다. 본사 창립 초기엔 4無 이상이었다고 들었는데 현재까지도 4無는 유지하며 소정의 교육비랑 보증금만 받고 있습니다. 열정과 상생 마인드만 있으면 누구든 창업할 수 있다고 장담합니다.” 

또한 지사 체제라 지사장과 지사 직원의 소통, 지사 카톡 방 덕에 공지나 의견의 나누는 데 거리감이 없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지사 직원들을 보기에 소통이 잘 된다고. 이론과 실무 교육으로 이루어지는 <치킨플러스> 교육은 본사에서 이론교육 3일, 지사장 전담 매장에서 실무교육 3일을 받고 오픈바이저가 오픈 전날과 오픈 날에 도와줘 자리 잡기 어렵지 않다. 본사와 지사가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고 함께 생각해 줘 의지할 곳이 있다.

치킨플러스 여의도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제공
치킨플러스 여의도점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제공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
고객들이 편히 즐기기를 바라는 구 점주는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낯을 많이 가리는 구 점주는 손님 한 분 한 분을 기억하려 노력한다. 살갑게 말을 먼저 걸지는 못해도 한 명 한 명 기억해주다 보면 고객들은 기뻐하며 꼭 다시 찾곤 한다.

또 홀 서비스를 위해 직원들에게도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 노력한다. 여의도점에서 점주 교육도 진행하는 구 점주는 교육 시에도 고객을 위해야 하는 마음과 상황에 대한 대처를 강조한다. 그는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게 장사’라며 모든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끊임없이 공부하는 중이다.

구 점주는 오픈 직후부터 현재까지 홀에서 치킨을 주문하면 떡볶이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떡볶이가 맛있는 치킨집’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충성고객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치킨을 기다리며 맛보는 떡볶이에 여의도점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고 한 번 온 고객은 반드시 다시 오곤 한다.

최근 구 점주는 홀에서 치킨 구매 시 2,000원 할인해주는 여의도점만의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홀 고객을 그리워하는 구 점주의 노력 덕에 코로나19에도 여의도점은 고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치킨플러스 여의도점  구형모 점주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제공
치킨플러스 여의도점 구형모 점주 ⓒ. 사진 김지원 기자, 업체제공

구형모 점주가 이르길…

나만의 대처법
실수에 대처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달이 많아진 지금, 특히 여름철 배달 사고가 많이 발생합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원인을 파악하기보다 고객과의 마찰이 생기기 전에 대처를 먼저 해야 고객의 신뢰를 잃지 않습니다. 손님과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마인드가 매출과 직결되기에 유의해야 합니다. 상황에 따라 단기간에 쉽게 포기하지 말고 끈기 있게 내 가게를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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