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캄보디아 1호점 오픈…현지 기업과 공동사업체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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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캄보디아 1호점 오픈…현지 기업과 공동사업체로 운영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6.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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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1호점 ‘벙깽꽁점’ 전경
캄보디아 1호점 ‘벙깽꽁점’ 전경

<파리바게뜨>가 캄보디아에 진출, 동남아시장 확대에 나선다.

<파리바게뜨> 운영사 SPC그룹은 캄보디아 1호점 ‘벙깽꽁점’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캄보디아는 중국, 미국, 프랑스,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은 <파리바게뜨>의 여섯 번째 해외진출국이다. 캄보디아 진출로 <파리바게뜨>는 총 6개국에서 430여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특히, 캄보디아 벙깽꽁점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사업 시작 이래 조인트벤처 방식으로 문을 여는 첫 매장으로 현지 파트너는 HSC그룹이다.

조인트벤처는 2인 이상의 투자자 또는 기업이 서로의 이익을 위한 공동의 목적을 갖고 운영하는 공동사업체로, ‘합병회사’라고도 불린다. 조인트벤처의 특징은 영리 목적으로, 공동계산을 통해 손익을 분담한다.

그간 글로벌 시장에서 직접 운영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했지만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조인트벤처, 마스터프랜차이즈 등 프랜차이즈 운영 전략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캄보디아 1호점 ‘벙깽꽁점’ 내부​
​캄보디아 1호점 ‘벙깽꽁점’ 내부​

<파리바게뜨> 벙깽꽁점은 수도 프놈펜 최대 상업지역인 ‘벙깽꽁(Boeung Keng Kang, BKK)에 390㎡ 규모의 3층 단독 건물이다. 캄보디아 진출 첫 매장인 만큼 건물 설계 단계부터 <파리바게뜨> 브랜드 콘셉트를 잘 전달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1층에는 오픈 키친과 약 70개의 좌석이 자리한다.

2층은 메자닌(mezzanine) 구조로 공간감을 높이고, 벽면을 통유리로 설계해 유럽식 정원의 온실 같은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메자닌 구조는 층고가 높은 공간에 중간층을 만들어 아래층을 조망하도록 한 건축 방식이다. 직원을 위한 휴식공간 및 사무실은 3층에 마련했다.

캄보디아의 가족 중심 문화와 카페 문화에 익숙한 젊은 소비층을 고려해, 유럽풍 빵과 브런치 메뉴를 강화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말레이시아 수석장관을 만나 현지 할랄 인증 생산공장 건립 추진을 협의하고,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진출도 검토하는 등 동남아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향후 중동 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현지 운영을 맡은 속 첸(Sok Chen) 총괄은 “캄보디아에 글로벌 브랜드 <파리바게뜨>를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파리바게뜨>의 우수한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를 잘 살려 캄보디아에서도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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