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과 재생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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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과 재생의 공간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1.04.2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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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휴커피>

세심하게 정돈한 공간에 산뜻함을 더한 <선휴커피>는 정성스럽게 메뉴를 준비하며 고객들이 이곳에서 위안과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 큰 창으로 봄날의 햇살이 들어와 <선휴커피>에 머물고 있다.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단정한 쉼터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남가좌동의 한 상가 2층에는 ‘베풀 선(宣)’, ‘쉴 휴(休)’ 자를 쓴 단정한 간판이 보인다. 송선호 대표는 서대문역, 아현역을 거쳐 마음에 드는 점포를 찾다가 이곳을 발견했다. “앞에 일직선으로 대로가 나 있고 경치도 좋아 위치를 결정했습니다.”

송 대표는 이곳을 준비하는데 약 1년 정도 시간을 들였다. <선휴커피>가 휴식을 통해 작은 영감을 얻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는 송 대표는 질 좋은 음료와 전통식 디저트를 준비하고 고객들이 천천히 음미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선휴커피>의 입구로 들어서면 큰 창으로 쏟아지는 햇살이 방문자를 맞이한다. 회색빛 자연석 바닥과 나무 소재의 테이블이 포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천장 중앙에 포인트가 되는 원형 조명 세 개를 설치했고, 나머지에는 벽의 색상을 고려하여 작은 조명을 빈틈없이 설치했다.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정돈된 변화
입구 왼쪽엔 바가 자리하며 탁 트인 주방에는 화이트톤의 주방 기구가 가지런히 놓였다. 제조 과정이 보이는 주방은 고객에게 신뢰감을 준다. 가장 안쪽의 테이블만 제외하고 나머지 테이블에 짝을 맞춘 의자들은 등받이가 없다. 창의 높이보다 의자를 높이를 낮추어 시원한 미감을 가리지 않고자 했다. 

사각형으로 자리 나지 않아 재밌는 다각형의 공간이 된 <선휴커피>. 실내의 작은 정원도 다각형으로 바닥을 파내고 자갈을 채웠다. “각도를 좀 틀어주면 공간을 질리지 않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정원의 사계귤나무와 남천나무는 공간에 싱그러움을 더한다. 

<선휴커피>의 포인트가 되는 쿨민트 색상이 산뜻하다. 가오픈 후 점차 일러스트 작품으로 벽면을 장식하고 선반 위에는 책을 두어 공간을 보완하였다. “소품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생명의 모습과 동양풍 주제에 맞게 골라 곳곳에 놓았습니다.”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 사진 김효진 기자

 

전통의 재해석
송 대표는 <선휴커피>의 메뉴가 옛것을 재해석하는 재생의 개념을 담고 있다고 소개한다. 한과나 스페셜티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 동네 주민들, 인스타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선휴커피>를 방문하고 있다. “일상에 정서적인 안정을 느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음료와 디저트로 위안과 영감의 단서를 얻으시면 좋겠어요.”

필터 커피에 쓰이는 고품질의 싱글오린진 빈은 직접 로스팅하며, 에스프레소 기반 커피에 쓰이는 블랜딩 빈은 제작에 참여하여 납품받고 있다. 국화 라떼, 쑥말차 라떼, 바닐라 빈 라떼는 시그니처 메뉴이며 모약과와 매화고 등 디저트는 모양새도 예쁘다.

송 대표는 앞으로도 동양풍의 과자나 옛 과자를 재해석하여 메뉴를 준비할 계획이다. “<선휴커피>가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고 추가 직원을 고용할 정도로 여력을 갖추는 것이 현재의 목표입니다. 앞으로 소형 로스터기를 설치하여 보다 유연하고 폭넓은 커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선휴커피 송선호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선휴커피 송선호 대표 ⓒ 사진 김효진 기자

 

오      픈     2020년 12월 31일
주      소    서울시 서대문구 거북골로 79 2층
전     화     0507-1349-2106
규      모    약 76㎡(약 23평)
대표메뉴    아메리카노 4,300, 라떼 5,000 
    모약과 2,600/3,000 매화고 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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