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으로 일군 매출 1등 매장
상태바
열정으로 일군 매출 1등 매장
  • 조주연
  • 승인 2021.04.21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이찬방> 인천서창점

은퇴할 나이에 창업을 시작한 <진이찬방> 인천서창점 김경숙 점주는 힘들지만 일할 때가 가장 즐겁고 보람 있다. ‘처음처럼’이라는 원칙을 지킨 결과 어느새 전국 매출 1등 매장이라는 믿기 힘든 기록도 갖게 됐다.  

진이찬방 인천서창점 ⓒ 사진 업체 제공
진이찬방 인천서창점 ⓒ 사진 업체 제공

 

 
즉석 반찬의 맛과 매력이 가득
음식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던 김경숙 점주는 2018년 5월에 <진이찬방> 인천서창점을 오픈해 이제 3년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음식하는 것을 좋아했고 관련 분야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었지만, 현재 점포를 계약하고도 약 1년여 요리학원을 다니면서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김 점주가 수많은 반찬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에서도 <진이찬방>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즉석’이었다. “어떤 음식이든지 바로 만들어서 먹어야 가장 맛있어요. 가족에게도 그렇게 해 주는데 금액을 지불하고 구매하는 반찬이 맛있고 신선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진이찬방>을 선택했고, 기본 레시피에 정성과 신선함을 담아 맛있는 반찬을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인천서창점은 전국 매출 1위를 자랑하고 있는데, 김 점주는 그저 ‘처음처럼’이라는 마음가짐만 가졌을 뿐이라고. 본사에서 제공한 레시피를 그대로 따랐고, 매뉴얼대로 오전에 만든 반찬은 오후에 폐기했다. 또 함께 일하는 직원들에게도 늘 레시피와 매뉴얼을 강조했고, 늘 한결같은 맛을 만들 수 있도록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하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얻은 결과이기도 하다. 자녀들과 손자들은 60대의 나이인 김 점주를 걱정하기도 하지만 힘들어도 일할 때가 가장 즐거운 김 점주는 매일매일 열심히 반찬을 만들고 있다.

진이찬방 인천서창점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 제공
진이찬방 인천서창점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 제공

 

익숙한 손맛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
지금은 점포 운영에 익숙해졌지만 처음부터 쉬운 것은 아니었다. 오픈 시간 9시에 맞춰 오는 고객들을 위해 새벽 6시부터 반찬을 만들고, 8시에 매장을 마감하지만 청소를 하고 재료 손질을 하느라 10시에 가는 것은 기본이다. 하지만 단골손님들이 맛있게 먹었다며 우리 동네에 이렇게 맛있는 반찬가게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할 때 모든 수고가 사라진다고.

때로는 음료수나 특산물을 선물해 주는 손님들 덕분에 김 점주는 더욱 즐겁게 일하고 있다. 매장 관리에는 익숙해졌지만 김 점주 역시 가장 힘든 일은 인력 관리다. 모든 메뉴를 혼자 만들 수는 없기 때문에 직원들과 함께해야 하는데, 손님들이 찾는 익숙한 손맛을 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레시피대로 1g, 1초를 정확히 지켜도 같은 맛이 나오지 않아요. 나물을 조금이라도 더 삶거나 양념이나 소스가 조금이라도 바뀌면 맛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하고요. 손맛이 달라지면 손님들이 바로 느끼기 때문에 인천서창점만의 변하지 않는 ‘손맛’을 지킬 수 있도록 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 점주의 목표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열심히 일하는 것이다. 적지 않은 나이에 힘들 때도 많지만, 일할 때가 가장 행복하기 때문이다. 고객이 만족스러워하는 지금의 손맛을 유지하면서 늘 정직하게 일하며 언제나 깨끗한 반찬가게,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진이찬방> 인천서창점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진이찬방 인천서창점 김경숙 점주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 제공
진이찬방 인천서창점 김경숙 점주 ⓒ 사진 조주연 팀장, 업체 제공

김경숙 점주가 이르길…

실무 준비도 필수
저같은 경우는 창업을 결정하고 오픈 전까지 약 1년의 시간이 있었는데, 요리만 공부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오픈 후에야 점포를 운영하는 데는 요리 외에 많은 실무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거든요. <진이찬방>뿐만 아니라 어떤 창업을 하더라도 주방 업무 외에 실무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많이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