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날’ 지구도 살리고, 커피도 무료로 마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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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날’ 지구도 살리고, 커피도 무료로 마시자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1.04.20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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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을 위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친환경 이벤트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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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개인컵(텀블러)을 가지고 다니면 커피를 할인받거나 무료로 마실 수 있다.

환경부는 다가오는 4월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2개 패스트푸드점 및 11개 커피전문점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1회용 컵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추진해 저탄소 생활 실천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전문점들의 통큰 서비스가 시작된다.

이번 탄소배출 저감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맥도날드>, <던킨도너츠>, <롯데리아>, <배스킨라빈스>,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 <카페베네>, <커피베이>, <커피빈>, <크리스피크림도넛>, <파스쿠찌>, <투썸플레이스>로 개인컵 사용 활성화를 위해 개인컵 이용 고객에게 커피 무료 제공한다. 또 기존 텀블러 할인보다 높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텀블러 제공 등 각 브랜드마다 할인·증정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하루 기준 종이컵 2개 대신 개인컵을 사용할 경우 연간 3.5kg 탄소 저감효과를 볼 수 있어 개인 한 사람의 개인컵 사용은 환경에 큰 도움이 된다. 이번 행사는 지구의 날 51주년을 맞이해 ‘지구의 날, 나부터 다회용으로!’라는 주제로 지구를 위해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기후 행동 중 하나인 1회용품 줄이기를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환경부 보도자료
©환경부 보도자료


‘지구의 날’을 맞아 프랜차이즈별 다양한 행사 진행이 예정돼 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는 4월 22일 하루 동안 개인컵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한다. 개인컵 사용을 독려하기 위한 이벤트다. 또 <이디야>, <커피베이>,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에서도 기존 개인컵 할인(200~400원)을 1.5 또는 2배로 확대한다고 전했다. 이달 19일부터 개인컵 300원 할인을 진행하던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도 최대 3배 이상 확대해 할인 이벤트를 적용한다.

<던킨도너츠>는 기존 개인컵 할인 외에 친환경 이벤트 ‘해피 어쓰 데이(HAPPY EARTH DAY)’를 열어 개인컵 이용 시 1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가치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행사로,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절감을 위해 마련됐다. 또한 환경부의 ‘고고챌린지’를 통해 자원 절약 및 일회용품으로 인한 폐기물을 줄이는 데 동참하기도 했다.
 

©던킨 공식 사이트
©던킨 공식 사이트

<투썸플레이스>도 최근 환경부의 SNS 탈플라스틱 챌린지 ‘고고챌린지’에 동참하며 플라스틱 줄이기를 약속했다. 홈트케어 세트로 인기를 끌고 있는 <투썸플레이스>는 지구의 날을 맞아 SNS를 통해 개인컵 사용 실천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찌> 등 카페 프랜차이즈에서는 개인컵을 이용할 때 추가로 적립 혜택을 주거나 개인컵 구매 고객에게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파스쿠찌>는 텀블러 구매 고객에 한하여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카페베네>는 텀블러 구매 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엔제리너스>는 행사 당일인 22일 오후 강남역점, 수유역점, 건대역점, 신림역점 등 서울 4개 지점에서 422명을 대상으로 개인컵 증정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구의 날을 계기로 개인컵 이용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생활 속에서 장바구니 이용하기, 다회용기 사용하기 등 저탄소생활을 실천하고 ‘1회용품 없는 날’을 함께하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자원의 낭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속적인 저탄소생활 실천에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심각해지는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다 함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 ‘나 하나쯤은 괜찮을 거야’가 아닌 ‘나부터, 오늘만큼은 텀블러에’라는 생각으로 동참해 병들어가는 지구에 도움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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