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현지 음식으로 소비자 ‘손짓’…“떠날 수 없다면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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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현지 음식으로 소비자 ‘손짓’…“떠날 수 없다면 먹자!”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1.03.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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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베트남, 이탈리아, 홍콩 등 현지 음식을 내집에서

지난해 본격 시작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하늘길이 열릴 기미가 여전히 없다. 이에 외식업계는 현지의 유명 음식이나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해외 여행에 대한 소비자 갈증을 ‘입맛’으로 해소해주고 있다.

커피 전문점 <엔제리너스>는 최근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를 리뉴얼 출시했다. <엔제리너스>가 선보인 반미는 베트남 주재 직원의 아이디어로 개발됐다. 국내산 쌀로 만든 부드럽고 쫄깃한 바게트빵에 신선한 야채, 고기류를 풍성하게 채운 것이 특징이다.

리뉴얼된 반미 샌드위치는 바삭한 훈제 베이컨과 계란에 풍성한 야채를 곁들인 ‘훈제베이컨에그’와 통통한 꽃살크래미가 듬뿍 들어간 ‘꽃살크래미’ 등으로 구성됐다.

<커피빈>은 이탈리아 밀라노식 파스타 ‘스파고’를 내놨다. 스파고는 취향에 따라 면과 소스를 직접 소비자가 선택 가능한 ‘고객 맞춤형’ 메뉴다.

파스타 면은 피치, 파파르델레, 펜네, 파르팔레 등 4종에서 선택 가능하고, 소스는 피자이올라, 아라비아따, 타르투포에 펑기, 노르마, 카초에 페페, 마스카포네 6종 중 선택 가능하다.

<KFC>는 지난달 ‘켄터키치킨업그레이비버거’로 출시하며, ‘미국맛’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선보인 ‘켄터키치킨버거’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2019년 미국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던 치킨버거를 <KFC>가 재해석한 제품이다. 촉촉한 브리오슈번과 큼직하고 부드러운 통다리살을 적용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켄터키치킨업그레이비버거는 여기에 미국에서 대중적인 그레이비소스를 더해 풍미를 최대한 끌어올렸다. 부드러운 감자치즈 소스와 페퍼드레싱 등 다양한 소스와 고소하고 바삭한 해쉬브라운 등의 식재료를 더해 식감도 극대화했다.

식품업계도 해외 현지 음식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레시지>는 해외 여행지의 메뉴를 밀키트로 선보이는 ‘미씽 더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젝트 3탄으로 홍콩의 대표 메뉴 5종을 출시했다.

홍콩식 퓨전요리부터 디저트까지 독특한 홍콩의 식문화를 반영한 레시피와 식재료 구성으로 현지의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며, ‘홍콩식 시리얼 새우’와 ‘어향가지’, ‘회과육’, ‘마라 탄탄면’, ‘홍콩식 에그타르트’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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