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특집2Ⅰ청년창업은 힘이 세다
코로나19는 많은 것을 바꾸고 있고 많은 것을 바꿀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는 자본의 힘으로 혹은 브랜드 파워 등으로 창업시장을 주도하던 방식은 사라질 것으로 본다. 창업시장에서는 새로운 창업 문화가 만들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 돈을 버는 방식이 아니라 일을 버는 방식으로의 변화, 많이 버는 것보다 오래 버는 것, 일을 하지 않고 돈을 버는 것보다 일을 많이 하고 돈은 적당히 버는 것이 진정한 창업의 행복이라는 생각들이 확산되어야 한다. 다음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창업전략이다.
유행에 민감한 아이템은 피해라
이는 가장 전통적이고 일반화된 아이템이 생존에 유리하다는 말이다. 특히 예기치 않던 상황의 지속과 이로 인한 경제적인 여건 악화는 유행에 민감한 아이템의 생존을 어렵게 할 것이다. 창업자들은 기존에 있는 아이템이나 브랜드 중에서 조용하게 자기역할을 하고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비용을 줄여라
창업비용은 무조건 줄여야 한다. 줄이는 방법도 다양하다. 하지만 이런 선택이 어려운 것은 창업자의 작은 욕심 때문이다. 반드시 성공할 것 같은 환상이 비용을 더 쓰게 만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초기비용을 줄여서 버티는 자금으로 쓰는 현명한 선택을 하기를 희망한다.
다음은 운영비용이다. 운영비는 원가와 임차료 그리고 인건비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준비가 필요하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 시에는 초기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 그리고 원가율과 매출대비 수익률 그리고 투자대비 수익률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런 질문에 명쾌한 답을 하지 못하는 브랜드는 피하는 것이 좋다.
매출로 승부하는 아이템은 피해라
매출 규모보다는 합리적인 이윤이 보장되는 아이템이 유리하다. 매출의 규모가 크다고 반드시 이익이 큰 것은 아니다. 그런데 아직도 하루 매출의 크기를 자랑하면서 창업자를 현혹시키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매출중심으로 승부를 보려는 아이템이나 브랜드의 경우는 초기 투자비용이나 운영비용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이제는 이런 위험한 선택은 피해야 할 때다.
자본의 힘이 강한 브랜드를 선택하라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에서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는 바로 회사의 경영이나 재무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다. 회사의 재무 상태가 불안하면 항상 성장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위험한 선택을 한다. 이런 회사를 선택하는 것은 자신이 위험 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브랜드의 경영이나 재무상태를 확인하는 것은 정보공개서를 통해서 가능하다.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힘들다. 들어가기 전에 꼼꼼히 분석하고 분석한 후 결정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머무는 공간과 시간을 줄여라
머무는 공간과 시간을 줄이는 것은 반드시 고민해야 할 과제다. 이는 모든 업종에 해당된다. 그리고 업종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테이크아웃, 배달 등과 같은 아이템이 나름 선전을 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머무는 공간과 시간을 줄여도 운영이 가능한 아이템이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덜하다는 말이다. 이는 창업시장에서 충분히 확인이 가능하다.
1~2인으로 운영이 가능한 아이템이 좋다.
갈수록 인건비 부담은 창업의 또 다른 뇌관이다. 이는 결국 혼자 혹은 2인이 운영 가능한 형태의 창업이 향후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사람이 많이 필요한 아이템이나 브랜드는 피하는 것이 좋다는 얘기다. 현재의 창업 시장을 봐도 알 수 있다. 외부적인 여건으로 인한 상황변화 시 가장 먼저 타격을 입는 것이 바로 고정비 지출이 큰 아이템이다. 앞으로는 이런 식의 아이템은 생존이 어려울 것으로 본다.
대박을 조장하는 아이템도 NO
‘하루 매출 500만원, 한 달 매출 1억 돌파’ 라는 식으로 창업자를 현혹하는 브랜드나 아이템은 보이지 않는 함정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창업을 단순히 쉽게 많이 버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있는 한 이런 식의 유혹은 계속된다. 결국 창업자 스스로 이런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그런 대박 아이템인데, 직영점을 운영하지 않는 브랜드도 있다. 이런 어처구니가 없는 경우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