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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1.01.26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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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대장> <크앙분식> 지소원 대표
: 신년특집2Ⅰ청년창업은 힘이 세다

‘실패해도 괜찮아’라는 철학을 가진 지소원 대표. 새로운 길에서 실패를 겪더라도, 이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혼밥 문화를 이끌고자 스물여섯에 창업을 시작한 지 대표는 현재 브랜드와 직영 공장을 운영하며 롱런을 목표로 삼았다. 

혼밥대장, 크앙분식 ⓒ 사진 업체제공
혼밥대장, 크앙분식 ⓒ 사진 업체제공

 

혼밥 문화를 이끌자
<혼밥대장>과 <크앙분식>을 운영하는 (주)원더파트너스의 지소원 대표는 26살에 창업을 시작했다. “장사를 꼭 해보고 싶었습니다. 실패를 하더라도 어린 나이에 해야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은퇴를 하고 퇴직금과 그동안 번 돈으로 창업을 해서 만약 실패한다면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지 대표는 20살 때부터 적금을 들어 자본을 만들었으며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대출을 받아 매장을 오픈했다. “요즘은 전통시장 활성화, 휴게소, 푸드트럭, 공유주방 등으로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있지만 제가 창업을 시작하였을 당시는 정부지원이나 많은 혜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어느 정도 사업이 잘되고 나서는 해당이 되지 않았고요.”

20살 때 독립을 한 지 대표는 지금은 혼밥이라는 문화가 자연스럽지만 당시에는 그렇지 않았다고 회상한다. 삼겹살, 곱창, 막창, 닭갈비 등 2인 이상이 먹어야 하는 메뉴를 혼밥으로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혼밥대장>의 시작이 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에 최소 한 끼는 밥을 먹기에 한식이 안정적인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 “혼밥을 브랜드 네이밍에 넣어 혼밥 문화를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로 시작하였습니다.”

 

혼밥대장, 크앙분식 지소원 대표 ⓒ 사진 업체제공
혼밥대장, 크앙분식 지소원 대표 ⓒ 사진 업체제공

실전은 다르다
“창업을 사전에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 없어 어려웠습니다. 창업을 경험해 볼 수 있다면, 아마 예비창업자 중에 반은 창업을 안 하실 것 같습니다. 1년 내내 쉬지 않고 매장에 있어야 하고 마케팅, 메뉴, 기획 등 모든 면에서 멀티 플레이어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잘 준비해도 실전은 다릅니다. 자신이 창업하려는 업종에서 최소 6개월이라도 꼭 경험을 해보기를 권합니다.”

지 대표는 시행착오를 거치고 손해도 보면서 하나씩 깨우쳐 나갔다. 개인 창업 후 매장이 활성화되고 주변에서 문의가 이어지면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처음엔 프랜차이즈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었고, 매장 수가 늘어나면서 급하게 준비하다 보니 시행착오가 많았습니다. 장사만 해봤기에 회사를 만든다는 것이 비현실적이었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부족했습니다.” 

지 대표는 프랜차이즈 관련 서적을 20권 읽으면서 독학을 했다. 급격히 성장을 한 후에도 내실이 탄탄하지 못하여 위기에 무너지는 경험도 했는데 이는 프랜차이즈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본사만의 확실한 경쟁력과 수익구조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프랜차이즈를 해서는 안 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었기에 지금의 (주)원더파트너스를 시작했습니다.”

혼밥대장, 크앙분식 ⓒ 사진 업체제공
혼밥대장, 크앙분식 ⓒ 사진 업체제공

 

직접 하는 본사
지 대표는 창업 시 설렘을 가지고 내가 생각한 사업을 현실화하는 과정을 즐기기를 바란다. “가보지 않는 길을 가는 것이기에 아무리 철저한 준비를 한다고 해도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원더파트너스는 브랜드 주요 제품의 맛, 소포장, 가격을 최적화하여 본사 직영 생산 공장인 원더팩토리에서 자체 생산을 한다. 제품이 잘 팔릴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하며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전할 브랜드 스토리부터 핵심 디자인까지 전개한다. 본사의 디자인팀, 생산팀, 메뉴 개발팀, 기획팀이 짜임새 있게 모여 직접 브랜드를 만들어 나간다.

2020년엔 <크앙분식> 메뉴 개편과 신메뉴 출시가 있었으며 <혼밥대장>의 딜리버리 서비스를 강화했다. 현재 두 브랜드는 총 120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2021년에는 <혼밥대장> 딜리버리 가맹점 개설과 <크앙분식> 가맹점 개설에 집중하여 250개의 가맹점을 오픈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에 위치한 원더팩토리를 수도권으로 이전시키고자 한다. 앞으로 더욱 브랜드의 내실을 다져 롱런하기를 기대한다. 

혼밥대장, 크앙분식 ⓒ 사진 업체제공
혼밥대장, 크앙분식 ⓒ 사진 업체제공

 

Tip
01. 나의 창업 멘토는?

반도체회사 CFO 전무님 -제가 가장 힘든 시기에 회사의 기틀을 세울 수 있도록 시간을 내어 아낌없이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02. 창업 시, 가장 중요한 것 3가지란?

1. 창업 과정을 즐기고 실수를 극복할 수 있는 마음가짐.
2. 고민을 나누고 해결할 파트너를 모집
3. 창업하려는 업종에서 최소 6개월의 선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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