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특집2Ⅰ청년창업은 힘이 세다
포장마차부터 시작하여 매장을 오픈하고 주변의 문의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외식업 중심의 브랜딩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수인 대표는 점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고객들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매장을 만들어 나가면서 성장하고 있다.
외식업과 디자인
김수인 대표는 군대에 있을 때 전역 후의 진로를 고민했다. 외식업과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김 대표는 어떤 일을 먼저 시작할지 생각하다가 외식업은 공간을 기획하는 일도 포함하기에 외식업에 먼저 뛰어들었다. 약 11년 전 김 대표는 포장마차부터 운영했으며 자본을 모아 스물다섯 살에 첫 매장인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오픈하게 되었다. 첫 매장을 시작으로 다수의 브랜드를 론칭했다. 현재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부와 디자인, 인테리어, 컨설팅까지 하는 외식업 위주의 브랜딩 회사 (주)센치밀리를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가 <키햐아>를 시작할 땐 일식이 유행하지 않았다. 일식에 관심이 많았지만 맛볼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이었고 시장이 크지 않아 잘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겨 일식 아이템을 대중적으로 만들고자 했다. “제가 요리를 하고 있었고 일식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퓨전 음식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한국 간장으로 소스를 만들고, 초밥도 밥 따로 고기 따로 해서 만들어 먹는 재미도 주고 싶었습니다.” 대구에서 출발한 <키햐아>는 주변의 문의로 프랜차이즈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시스템 없이 매장을 내면 안 될 것 같아 매뉴얼을 만들어 프랜차이즈화 하며 가맹 오픈을 시작했다.
탄탄한 내부 시스템
현재 김 대표는 퓨전 일식 브랜드 <키햐아>와 함께 족발, 김치찌개, 분식, 동남아 음식, 하와이안 음식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키햐아>를 계기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으며 현재 전국에 약 100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프랜차이즈를 시작할 때는 예상보다 외적인 성장이 커서 내적 시스템이 이를 따라가기가 벅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적 시스템을 다져왔다. “저희는 한 브랜드에 디자이너, 마케터, 슈퍼바이저 등 팀들이 단단하게 서포팅을 하고 있습니다. <키햐아>는 이제 론칭한지 시간이 꽤 지나 원활히 운영되고 있고 신생 브랜드의 점주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어떤 일에도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극복하고 성장해 왔다.
“창업을 처음 하는 분들은 아이템, 하드웨어를 먼저 생각하시기 마련인데, 매장 안에서 일어나는 매뉴얼, 시스템이 중요합니다. 매뉴얼을 이해하고 시뮬레이션을 해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 판단을 해야 해요. 업무가 힘든 만큼 체력도 중요하고요.”
가맹점주와의 소통
코로나19가 발생한 상황에서는 다행히 배달 카테고리를 만들어놓은 상태여서 초반에 큰 타격은 없었다. 이처럼 (주)센치밀리는 가맹점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적극적으로 소통을 하면서 가맹점주들과 본사가 윈윈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본사는 가맹점주들의 요구사항, 불편사항, 문의사항을 체크하고 지원하면서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에 <해피치즈스마일>이라는 분식 브랜드를 서울의 연남과 마곡 등에 오픈하여 고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음식의 맛과 인테리어는 물론 고객들의 기억에 특별함을 남기는 브랜드와 매장은 고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 김 대표는 고객들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브랜드와 매장을 만들고자 한다. 또한 배달 시장의 커지는 추세에 따라 배달의 카테고리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2021년엔 안정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더 좋은 브랜드를 만들고, 고객들이 생각하실 때 합리적인 매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시장이 활성화되기를 바랍니다.”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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