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담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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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담은 공간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1.01.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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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디> 도산점

단정한 직선형의 공간에 따뜻함을 더한 디저트 맛집. 넓은 창으로 보이는 담쟁이에서, 인테리어와 어우러지는 꽃에서 그리고 신선한 재료를 담은 접시 위에서 계절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뷰가 기다리는 곳
2019년 12월 성수에서 먼저 오픈한 <플디>는 2020년 11월 도산에 두 번째 공간을 마련했다. 11월 1일에 가오픈을 하고 3주 후 정식 오픈한 <플디> 도산점은 서울 강남구의 압구정역과 압구정로데오역 사이에 위치한다.

건물의 4층으로 올라가면 디저트 이미지로 꾸민 문이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통창으로 보이는 계절을 마주하게 된다. 시각적으로 계절의 변화를 나타내고자 한 이시은 대표는 문을 열기 전 사람들의 기대감을 떨어뜨렸다가 문을 여는 순간 반전을 주고 싶었다고 전한다. 

이 대표는 어린 시절 캐나다에서 홈스테이를 하는 중 요리에 대한 꿈을 키웠다. “홈스테이 어머님께서 베이킹하는 분이셨어요. 이에 좋은 기억이 있어 저도 크면 요리를 하고 싶었어요.” 이 대표는 호주, 프랑스에서 유학을 하며 다양한 요리 문화를 경험했다. “해외에서의 경험으로 보고 느낀 것들이 많아요. 미국, 영국의 디저트를 기반으로 하고 최대한 한국 사람들도 좋아하도록 메뉴를 만들고 있어요.”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아늑하고 편안한 공간
‘Plate Dessert’라는 의미를 가진 <플디>는 디저트에 맞는 접시에 집중하는 카페이다. <플디>에서는 창으로 보이는 담쟁이와 함께 접시 위의 디저트에서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플디> 도산점은 이전엔 사무실이던 공간이다. 카페로 만들면서 벽을 세우고 창을 확장했다. “네모나게 떨어지는 디저트가 많아서 사진을 찍을 때도 깔끔하게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인테리어를 고민했어요.”

미색의 배경과 큰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플디> 도산점을 아늑하게 만든다. 직선형의 주문대로 주방과 의탁자 공간이 구분된다. 흰색과 검은색의 의탁자는 금속으로 단정하게 마감하였으며, 소파를 함께 두어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고객들이 편안하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도록 직접 조명을 피하고 매립등과 간접 조명을 사용하였으며 부족한 조도는 스탠드 조명으로 보완하였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들이 소품처럼 배치되어 공간과 조화를 이룬다. 가벽으로 프라이빗한 좌석도 마련하였으며, 탁자의 간격이 넓은 것도 장점이다.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즐거운 디저트 맛집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이 <플디> 도산점을 찾아온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이 무색하게 호응을 받고 있는 <플디> 도산점은 더욱 노력하고 보완해나가며 고객들이 이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 “고객들이 대접받는 기분을 느끼시면 좋겠어요. 많은 카페 중에 이곳을 선택하신 것이니까요.” 진동벨 대신 탁자에 세우는 직육면체의 번호표와 디저트를 포장하는 상자도 앙증맞은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이 대표는 농수산물 시장에서 계절마다 신선한 재료를 찾아 메뉴를 개발한다. 겨울엔 군고구마 메뉴가 인기다. <플디> 도산점은 오후에는 디저트와 어울리는 와인을 소개하며 와인바로도 운영 중이다. 

부산, 제주도 등에서 <플디> 오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기회가 된다면 지역의 분위기를 담은 또 다른 공간을 만들어나가길 바란다.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이시은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플디 도산점 이시은대표 ⓒ 사진 황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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