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019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잠정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19년 국내 프랜차이즈 매출액, 가맹점·종사자 수는 ‘18년보다 모두 증가했다.
살펴보면 지난해 전국 프랜차이즈 매출액은 74조2천억원이다. 이는 그 전년보다 8.7%(6조원) 증가한 수치다. 가맹점 매출액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30.8%, 22조9천억원), 한식(12.8%, 9조5천억원), 치킨(7.1%, 5조3천억원)으로, 전체의 50.7%를 차지했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1만6천개로 집계됐다. 전년대비 2.6%(5천개)로 증가한 수치다. 가맹점 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19.2%, 4만1천개) ▲한식(14.4%, 3만1천개), ▲치킨(11.9%, 2만6천개)으로 전체의 45.6%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전년보다 피자·햄버거(7.9%), 한식(6.2%) 등은 증가한 반면 생맥주·기타주점(-14.4%) 등은 감소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자 수는 84만8천명으로 전년대비 3.9%(3만2천명) 증가했다. 가맹점당 종사자 수 역시 3.9명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가맹점 종사자 수 상위 3대 업종은 ▲편의점(22.7%, 19만3천명) ▲한식(14.9%, 12만6천명) ▲커피·비알코올음료(9.6%, 8만1천명) 등으로, 전체의 47.2%를 차지했다.
가맹점 종사자는 여성의 비율이 더 높았다. 여성은 59.8%(50만7천명), 남성은 40.2%(34만1천명)였다. 유독 여성 종사자 비중이 높은 업종으로는 제과점(79.4%), 커피·비알코올음료(75.7%), 김밥·간이음식(72.0%) 등으로 확인됐다.
가맹점 종사자 중 임금근로자 비중이 높은 업종은 외국식으로 75.9%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커피·비알코올음료(73.6%), 제과점(72.1%), 피자·햄버거(71.7%) 등이었다. 비임금근로자 비중이 높은 업종에는 치킨(62.2%) 비율이 높았다.
지역별로 프랜차이즈 매출액, 가맹점 수, 종사자 수를 살펴보면 모두 경기가 1위였다. 매출액은 경기가 20조5천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서울(15조5천억원), 인천(4조4천억원), 부산(4조3천억원), 경남(4조3천억원) 등의 순이었다.
가맹점 수 역시 경기가 5만5천개(25.4%)로 가장 많았다. 서울(4만1천개), 경남(1만5천개), 부산(1만4천개)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종사자 수는 경기(22만9천명), 서울(18만1천명), 부산(5만3천명), 인천(4만9천명), 경남(4만9천명) 순으로 많았다.
이번 조사결과는 잠정결과로, 내년 1월말 확정자료가 국가통계포털(KOSIS)과 ‘2019년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보고서’에 수록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