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것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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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것이 힘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0.12.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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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경영학과 프랜차이즈 MBA
이성훈 주임교수

창업은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라. 시간은 곧 돈이니 내공을 쌓은 다음에 합리적으로 창업을 준비하기를 바란다. 변화하는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제품, 고객을 향한 서비스, 가성비 높은 가격이라는 본질이 결국 고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세종대 경영학과 프랜차이즈 MBA 이성훈 주임교수 ⓒ 사진 황윤선 기자
세종대 경영학과 프랜차이즈 MBA 이성훈 주임교수 ⓒ 사진 황윤선 기자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하다. 이성훈 교수는 예비 창업자들이 서두르지 않고 충분한 정보와 경험을 쌓기를 권한다. 또한 어려운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본질에 충실해야 함을 강조한다.   

 


충분한 준비
세종대 경영학과 프랜차이즈 MBA 주임교수이자 에프씨엠컨설팅 가맹경영연구소장인 이성훈 교수는 프랜차이즈, 마케팅, 경제학, 유통 분야의 강의를 하고 있다.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가지고 분야의 공부를 하다보니 오래 됐네요. 프랜차이즈 MBA를 제가 운영한지는 6~7년 됐습니다. 프랜차이즈 MBA는 프랜차이즈 산업의 선진화와 관련된 공부를 하는 곳입니다.”

이 교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든 자영업자든, 예비 창업자들이 빠지기 쉬운 오류 중 하나가 시간이라고 말한다. “조급함은 항상 시행착오를 가져옵니다.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려면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해요. 정보, 연습이 부족하여 준비가 충분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부분을 합하면 시간이에요. 시간이 곧 돈이잖아요. 시간을 단축하고자 조급하게 서두르다가 결국엔 돈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교수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창업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발품을 많이 팔아서 정보를 수집하고 신중하게 결정을 해야 한다. “충분히 심사숙고를 했다면 신속하게 비즈니스를 해야죠.”

 

세종대 경영학과 프랜차이즈 MBA 이성훈 주임교수 ⓒ 사진 황윤선 기자
세종대 경영학과 프랜차이즈 MBA 이성훈 주임교수 ⓒ 사진 황윤선 기자

앞서나가는 노하우
창업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준비가 필요할까? 이 교수는 예비 창업자들이 당장보다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최소한 1~2년 정도 충분한 준비를 하기를 바란다. “현실적으로는 어렵지만 시간을 넉넉하게 가지고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현장을 경험하고 창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영업자가 많다는 것은 경쟁이 치열하다는 의미이다. 이때 살아남는 방법은 남들과 차별화된 노하우를 가지는 것이다. “내가 판매하는 제품, 서비스가 차별화된 것이어야 해요. 남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부분이 없으면 대부분 어정쩡하게 운영됩니다. 앞서나가는 것이 없으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결국 시장에서 도태됩니다.”

프랜차이즈 가맹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차별화되지 못하다면 차별화된 프랜차이즈를 선택해야 하는데 프랜차이즈 가맹도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아요. 브랜드 노하우, 업력, 차별화된 포인트를 수집, 분석하여 내가 부족한 부분을 프랜차이즈 가맹점으로 보완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본질
“코로나19 이후로 더 힘들어졌지만, 이전에도 자영업 시장은 힘들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기술 활용이 전개되지만 소상공인들이 IOT를 접목하고 빅데이터를 분석하기는 어렵죠. 여기에 소상공인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인간의 본질은 결국 사회성입니다.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환경은 바뀌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본질에 충실해야 해요. 제품 차별화, 고객에 대한 좋은 서비스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이 교수는 창업자들이 자신의 장점을 살려 선택과 집중을 하기를 바란다. “영업에는 왕도가 없다고 하잖아요. 너무 이것저것 따라 하다 보면 다 못해요. 그리고 프랜차이즈를 선택할 때는 과도한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꾸준히 신뢰를 받는 브랜드를 고려하는 것이 좋아요.” 제자들이 프랜차이즈 산업에서 활발히 활동을 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는 이 교수. “가맹본부, 임직원, 프랜차이즈 산업인, 자영업자 분들이 많이 배우러 오시면 좋겠어요.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공부하는 과정도 중요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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