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점포 인테리어·주방 시설 등 초기 투자비 전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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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 점포 인테리어·주방 시설 등 초기 투자비 전액 지원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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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홀딩스,예비창업자를 위한 ‘착한 상가 프로젝트’

최근 코로나 사태로 외식 업계가 벼랑 끝에 몰리며 폐업하는 가게들이 늘고 있다. 그 속에서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을 물심양면 도와주는 착한 기업이 있다. D&T홀딩스가 예비 점주들을 위해 초기투자비용 전액을 지원해 준다고 나선 것이다. 유명 노포의 이름을 달고 6개월간 시험 운영해 볼 좋은 기회이다.   
 

D&T홀딩스  ⓒ 사진 디앤티홀딩스 제공
D&T홀딩스 ⓒ 사진 디앤티홀딩스 제공

 

셀렉트 다이닝에서 시작되는 ‘착한 상가 프로젝트’
셀렉트 다이닝은 프랜차이즈 점포나 검증된 전국 유명 맛집들을 한 곳에 입점시킨 것으로 각기 다른 음식점이 공간을 공유하는 형태다.

경기 파주 운정 신도시 ‘월드타워9차’ 빌딩 1층에 위치한 셀렉트 다이닝 매장 ‘데인티 앨리(Dainty Alley)’에서 점주를 위한 ‘착한 상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전국 유명 노포를 유치해 점주에게 점포당 2~3억 원대 인테리어 시설 등의 초기 창업비를 전액 지원하고 총괄셰프와 수퍼바이저를 파견하여, 각종 레시피 개발과 마케팅, 운영 관리까지 도와주는 것이다.

11월 12일부터 문을 여는 이 매장에는 북한산 입구 3대 째 운영하는 두부요리 맛집 <만석장>과 서울 목동의 수제우동 맛집 <히노야마> 등 30년 넘게 대를 이어온 유명 노포들이 대거 입점한다. 전국에서 특색 있는 노포로 구성한 셀렉트 다이닝 매장은 이곳이 처음이다.

오랜 기간 검증된 인기 노포는 지역의 중심 식당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데인티 앨리는 주변에 아파트 10만여 가구가 입주한 운정 신도시 중심상권에 있고 경의 중앙선 운정역도 가깝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이봉현 디앤티홀딩스 대표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노포를 직접 운영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더구나 6개월간 초기 투자비 없이 점포를 운영해볼 수 있어 예비 창업주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T홀딩스  ⓒ 사진 디앤티홀딩스 제공
D&T홀딩스 ⓒ 사진 디앤티홀딩스 제공

 

중심가에 백년노포의 이름 달고 식당 운영
데인티 앨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백년의 가게’에 선정된 <만석장>을 비롯해 <히노야마>, <연희단팥죽>, <발재반점>, <덕자네방앗간>, <신촌영양센터>, <파주단골집>, <비밀시그니처>, <CAFE THIN>/(카페 씬)등 9곳이 입점할 예정이다. 이 중 <만석장>은 3대째 내려오는 65년 전통의 두부 요리 전문점이다. 뿐만 아니라 <파주단골집>은 45년, <히노야마>는 25년간 인기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런 노포는 프랜차이즈 식당과 달리 자영업자들이 원한다고 해당 식당 이름을 달고 점포를 내기가 쉽지 않다. 이 대표는 “실력과 열정을 갖춘 분들에게 점포를 맡겨 브랜드의 명성과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장인들을 설득해 어렵게 허락받았다”고 했다.

신청자는 1차 면접, 최소 3주간 현장 실습, 2차 심사를 거쳐 점주로 선발될 예정이다. 선발된 점주는 초기 투자비용 부담없이 6개월간 시험 운영할 기회를 얻게 된다. 총 20억원에 달하는 점포 인테리어·주방 시설 등 투자비를 시행사(에이치디벨럽과 디앤티홀딩스)가 전액 지원한다. 6개월간 추가 비용 없이 보증금과 임대료만으로 점포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권강수 상가의신 대표는 “점포 한 곳당 최대 3억~4억원에 달 하는 초기 투자비는 회수할 방법이 없어 예비 식당 창업자에 게 가장 큰 리스크가 된다”며 “6개월간 초기 투자비 없이 노포 운영 기회를 얻는 셈”이라고 했다. 이 기간이 지난 후 계속 운영하기를 원하면 별도 재계약 후 인테리어·시설 투자비를 지급하면 되고, 원하지 않으면 재계약하지 않고 임대보증금을 돌려받으면 된다. 

D&T홀딩스  ⓒ 사진 디앤티홀딩스 제공
D&T홀딩스 ⓒ 사진 디앤티홀딩스 제공

 

메뉴·레시피 개발·마케팅 등 무상지원
디앤티홀딩스는 17년 전부터 <마루샤브>, <드마루> 등 외식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토대로 입점 후 사업 운영을 적극 지원해준다. 총괄 셰프와 수퍼바이저를 파견해 메뉴·레시피 개발, 식자재 관리·마케팅 등이 모두 무상 지원되며 현재 식당을 운영 중인 장인들에게 직접 도제식으로 교육을 받는다. 노포의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관리를 받겠다는 서약도 해야 한다.

셀렉트 다이닝의 성공을 위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이 대표는 “매장 운영자금이 필요하면 예비 점주에게 우리은행과 상담해 창업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노포 매장을 운영해 자영업자도 살고, 지역 상권도 살릴 좋은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T홀딩스  ⓒ 사진 디앤티홀딩스 제공
D&T홀딩스 ⓒ 사진 디앤티홀딩스 제공

 

장인과 명장들의 전국 맛집 명소들 기대돼  
한편, 경기도 시흥시 시화 MTV(멀티테크노벨리)에 약 300만 평 부지에 벤처, 연구개발, 유통, 해양관광, 레포츠 등 첨단 복합단지가 구성된다.

도원그룹은 시화 MTV 내 아시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수변시설인 인공 서핑장 내 위락 상업시설인 거북섬 메가 스퀘어 B/D(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6024평)을 건축 예정 중이며, 디앤티홀딩스에 의뢰하여 1층은 오랜 기간 장인의 정성, 땀으로 이뤄낸 전국 유명 노포 매장과 신세대 트렌드에 맞춘 지역 맛집들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이국적인 분위기로 구성된 셀렉 다이닝으로 입점시킬 예정이다.

2층은 트렌디한 쇼핑 공간, 3층은 베이커리 명장과 커피장인이 콜라보로 기획한 ‘장인과 명장의 만남’을 테마로 구성된다. 약 500평 규모의 베이커리, 로스팅 시설들을 고객이 한 장소에서 볼 수 있으며, 장인들이 오랜 기간 정성과 땀으로 이뤄낸 인문학적인 시간을 느끼게 될 것이다. 또한, 바로 옆 매장에는 이탈리아, 지중해 음식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장인의 맛집도 입점 될 예정이다. 도원그룹과 디앤티홀딩스가 시화 MTV 내 해양관광 레저단지 내 상업시설 공간에 장인과 명장들의 전국 맛집들을 명소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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