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은 가라, 중개수수료 2% 배달앱 ‘배달특급’ 출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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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은 가라, 중개수수료 2% 배달앱 ‘배달특급’ 출시 예고
  • 김지원 기자
  • 승인 2020.11.1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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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공공 배달앱, 가맹점 신청률 목표치 150% 넘어
ⓒ 경기도주식회사 제공
ⓒ 경기도주식회사 제공

경기도 소상공인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주인공 배달특급'이 11월 중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지난 4월 이재명 경기지사가 '배달의 민족'의 독과점 횡포를 방지하기 위해 경기도 공공 배달앱을 만든다고 발표 후 개발된 앱의 첫 출시를 예고한 것이다.


10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화성·오산·파주 시범지역 3곳에서 시작하는 배달특급은 참여 가맹점 모집 이후 시범지역의 가맹신청이 총 4,516건을 기록하며 가맹신청 목표치를 150% 넘겼다. 화성시에서는 2,275, 파주시에서는 1,305건이 신청됐고, 오산시는 936건으로 오산시 지역내 자영업자 80%가 신청했다.

배달특급은 개발이 완료되기 전 사전접수에서부터 목표치를 초과해 소상공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지난 819일부터 930일까지 진행한 가맹점 사전접수에서 총 3,699건이 접수되어 초기 목표치 3,000건을 넘겼다.

이 앱은 10% 안팎인 민간 배달앱과 달리 5분의 1 수준의 수수료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준다. 경기도주식회사는 2% 이하의 중계수수료와 광고비가 없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달특급 2차 사업지 공모에는 22개 시군이 참여 의사를 표했다. 참여 신청을 밝힌 지자체는 광주, 고양, 광명, 구리, 군포, 김포, 남양주, 동두천, 수원, 시흥, 안양, 안성, 양주, 양평, 여주, 연천, 용인, 의왕, 의정부, 이천, 포천, 하남 총 22개로 모집 목표였던 16개보다 6개 시군이 더 많이 신청했다. 최종 2차 사업 대상지는 11월 중순에 발표된다.

독과점 횡포에 광고비와 수수료 부담을 느꼈던 소상공인을 도와줄 공공 배달앱의 시장점유율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며, 배달특급의 가맹신청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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