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속 프랜차이즈로 극복하라!
상태바
실속 프랜차이즈로 극복하라!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20.10.23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 창업 시장, 답은 프랜차이즈!

2020년이 어느덧 저물고 있다. 새해가 되자마자 덮친 코로나19는 모든 산업 전반에 침체를 가져왔다. 외식업을 비롯한 창업 시장은 혼돈 그 자체였다. 외출을 삼가면서 외식업과 여행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고, 전통시장은 매출이 80%까지 하락했다는 보고마저 나왔다. 그래도 답은 프랜차이즈였다. 가맹본부의 조직력과 아이디어, 홍보력은 가맹점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든든한 배경이 됐다. 개인 창업자가 혼자 해야 할 일을 가맹본부가 함께하고 있는 것이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은 공연히 나온 것이 아니다.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www.iclickart.co.kr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www.iclickart.co.kr

 

2020 창업 시장, 답은 프랜차이즈!

몇 주면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19는 이제 ‘포스트코로나’를 넘어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고 있다. 호전됐다가 재확산되는 주기가 반복되면서 종식에 대한 기대감은 바닥에 곤두박질했다. 이제 지금처럼 마스크가 일상화되고, 모임이나 여행을 가급적 삼가는 생활 양식 자체가 바뀌는 상황이다.

그러나 위기에 굴하지 않고 많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비대면으로 사업 모델을 바꾸는 등 극복해 나가고 있다. 가맹본부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면서 ‘프랜차이즈야말로 안전하다’라는 인식으로 고객과 예비창업자, 가맹점주에게 신뢰를 안기고 있다.


왜 프랜차이즈인가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코로나19는 모임도, 외출도, 여행도 삼가야 하는 비상시국이 됐다. IMF때보다 더 힘들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지만, 이 와중에도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

프랜차이즈 산업은 올해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었고, 수도권 2.5단계 격상 때는 프랜차이즈 카페 취식 금지 조치까지 있었다. 개인 카페와의 차별이란 논란마저 불러왔지만, 반면 이 조치로 인해 프랜차이즈가 더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는 기회도 됐다.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임대료 지원, 방역물품 지원 등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상생’이 어떤 것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게기가 됐다.

고객 입장에서는 개인 카페/식당이 마스크나 테이블 간격 등 방역 조치에 허술한 모습을 보게 될 때 프랜차이즈가 얼마나 방역에 철저한지 새삼 확인하게 되는 것이다. 가맹점 한 군데서 위생과 방역에 철저한 모습을 확인한 고객은 어느 지역에 가도 같은 프랜차이즈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된다. 고객들의 방향은 신뢰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로 향하게 되는 것이다.

 

프랜차이즈 창업이 유리하다
가맹점주 뿐 아니라 예비창업자에게도 프랜차이즈 창업은 신뢰할 수 있는 성공의 길이 된다. 코로나19의 상황에서는 직장도 안전하지 않다. 구조조정, 해고 등이 이어지면서 어쩔 수 없이 창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창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개인 창업보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는 편이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는 “예전에는 대형 식당을 운영해도 매달 적자였지만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하면서 달라졌다”라면서 무엇보다 지금같은 위기에서 본사와 함께 의논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팔도실비집>, <홍콩할매닭발>로 활약 중인 <삼정코리아> 장기석 전무는 “객관화 된 데이터 기반의 준비된 사례만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 수 있다”며 프랜차이즈 창업이 유리한 배경을 얘기했다.

 

배달 제공 서비스 강화
고객들이 매장을 방문해 맛을 즐기는 콘셉트였던 <일차돌>은 코로나19로 매장을 찾아오는 것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되면서 ‘배달’을 준비하게 됐다. 배달에 특화된 메뉴를 개발하고, 기존 메뉴를 배달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전환하는 등 이전과 다른 형태로 브랜딩을 만들어 가고 있다. 

<걸작떡볶이치킨>은 일부 가맹점에 임대료를 지원했고, 예비창업자에게도 창업 초기 투자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제품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했고, 배달 서비스 특성에 맞게 주방 동선을 최적화했다. <걸작떡볶이치킨>만이 가지고 있는 특허 받은 슬라이딩 도구로 조리에 편리성을 높이면서 브랜드력을 다졌다.

<바른치킨>은 홀 위주의 영업에서 배달과 포장 위주로 판매 방식을 바꿨다. 또한, 테이크아웃 2,000원 할인 이벤트를 전 매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바른치킨>은 배달에 특화된 세트 메뉴 개발 및 객단가를 높일 수 있는 사이드 메뉴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가맹점의 원가 구조 개선과 함께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방문 포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가맹점주가 편하도록 
<얌샘김밥>은 배달 패키지 등 배달 특화 메뉴와 편의성 높은 포장 시스템을 개발하여, 청결하고 안심하며 식사를 해결하려는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각 매장에 키오스크 설치와 셀프 서비스, 위생적인 김밥 기기 사용과 김밥 제조를 통해 직원과 고객 간의 접촉을 최소화했다. 채소 절단기, 김밥 절단기, 라이스 시트기 등의 기기 도입으로 음식 조리는 빠르게, 직원의 피로도는 적게 하며 위생을 지키면서 고객들에게 음식을 전달한다.

<티바두마리치킨>는 가맹점 특성상 전체 매장의 95%가 배달 형태의 매장이기 때문에 홀 매장에 비해 타격은 적었다. 비대면 소비문화에 맞춰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맹점주에게 도움이 될 자사 배달 앱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트로트 가수 임영웅을 광고 모델로 선정하면서 ‘임영웅 효과’를 단단히 얻고 있다. 

<커피베이>는 홀 매출과 포장 및 배달 매출이 적정한 균형을 이루면서 배달 경쟁에 대비해 디저트 쪽을 개발하여 홀 매출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초 진행한 배달앱 이용 지원을 통해 많은 매장들이 배달 서비스와 테이크 아웃으로 계속 운영할 수 있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위생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고객들에게 청결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위생관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각 매장의 내부 청소는 물론 간판, 유리, 어닝 등 외부청소와 더불어 살균 소독제, 손 세정제 등 위생키트를 본사에서 지원했다.

<토프레소>는 가맹점주들과 네이버 밴드를 신설하여 변화하는 방침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실시간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 배달 소비가 확대됨에 따라 포장재의 가격 부담을 고려하여 일부 일회용품의 가격을 최대 17% 인하하여 공급했다. 배달이 가능한 가맹점은 배달을 적극 권장하여 세팅부터 가격 설정, 리뷰 관리까지 밀착하여 지원하고 있다. 

 

창업자를 위한 노력 
프랜차이즈 가맹본주의 이러한 노력은 가맹점주에게도 고객에게도 예비창업자에게도 믿음을 안겼다. 특히 안정된 브랜드력과 든든한 지원 등으로 창업자에게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홀에서 배달로 시스템을 바꾸면서도 배달 수수료 때문에 고민인 가맹점주를 위해 본사에서 자체 배달앱을 개발하기도 했다. 본아이에프의 본오더, 교촌에프앤비의 ‘HI 교촌’, 치킨 프랜차이즈 BBQ, 롯데GRS의 ‘롯데잇츠’, SPC그룹의 해피오더, 그밖에 <커피베이> 등이 자체적으로 배달앱을 개발하여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와 정부도 창업자를 위한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 공정거래위원회 산하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가맹점 상생 지원에 동참하는 가맹본부에 ‘착한 프랜차이즈 확인증’을 발급하고 있다. 확인증은 정부 각 기관들의 정책자금 이용시 0.2~0.6%p의 금리 우대의 근거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농림부와 함께 프랜차이즈 안심식당 확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박호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은 “안심식당 인증 마크를 활용하여 가맹점들이 ‘고객이 마음 푹 놓고 식사할 수 있는 식당’임을 알릴 수 있다”라며 이밖에도 여러 가지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있음을 밝혔다.

 


가맹점, 안심하고 창업할 수 있다!
‘가맹종합지원센터’ 시범운영 개시

지난 9월 2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가맹본부·점주 등의 애로상황을 현장에서 밀착지원할 가맹종합지원센터의 시범운영을 개시했다. 지원센터는 단순상담을 넘어, 가맹사업거래 전반에 대한 전문상담과 더불어 고충해결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분야 종사자들이 겪는 가맹본부의 부당계약해지, 과다위약금 부과, 일방적 비용전가 등 애로와 분쟁*을 해소하고 상생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가맹종합지원센터’의 지정을 추진해 왔다. 가맹종합지원센터는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분야 종사자들의 애로 및 갈등을 신속하고 실질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1. 애로·고충 상담 및 처리
- 가맹희망자의 창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맹계약서나 정보공개서에 관한 전문상담을 제공하며, 가맹점주에는 가맹본부의 불공정행위 상담시 최적의 해결방안(분쟁조정,신고,소송 등)을 제시한다.
- 창업실패자의 업종전환 및 재창업을 도와 영업노하우가 선순환 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재기지원 컨설팅을 제공하며, 생업에 바쁜 가맹점주 등을 위해 영업시간 이후까지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2. 가맹본부-점주단체갈등예방 및 완충
- 가맹본부-가맹점주단체 간 갈등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상호협의가 활성화되도록 가맹본부-점주단체간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분쟁을 사전예방하거나 원만한 분쟁해결을 돕는 조정 역할을 수행한다
- 정기간담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상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장으로서, 중요의견들은 공정위 정책추진에도 반영할 계획이다.

 

3. 가맹분야 상생협력확산
- 상습 불공정행위 근절에는 엄정한 법집행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본부·점주간 상생협력을 통한 상호갈등 최소화 및 경영여건 개선노력 공유가 더 긴요하다.
- 지원센터는 점주와 고통을 분담하는 ‘착한프랜차이즈’운동 동참을 지속 독려하고, 현재 12개 가맹본부에 머물러 있는 공정거래협약 참여기업을 확대하기 위하여 설명회 및 인센티브 마련 등을 추진한다.
- 또한 개별기업 단위에서 전개되는 모범적 상생사업들이 시장전체에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율적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여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4. 영세피해점주 소송지원 등 법률조력 
- 오너리스크 등 가맹본부의 귀책사유로 피해를 입은 영세 가맹점주 대상으로 소송상담 등을 통해 가맹점주의 법적 권리행사를 적극 지원한다.
- 영세점주는 법률지식 부족으로 자신의 피해가 손해배상 대상인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고, 소송비용 부담으로 소송제기에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
- 이를 보완, 지원하기 위해 일정요건에 부합하는 영세가맹점주들의 소송대리와 소장 작성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5. 법위반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
- 현재 영세가맹본부의 경우 법·정책 이해도 결여로 인해 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많으며, 가맹점주 및 가맹희망자 등은 개선된 제도를 충분하게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 지원센터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사전에 법위반을 예방하고 가맹점 창업이나 운영과정에서의 불공정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대표번호 : 1855-1490 
www.ftc.g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