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 겨냥하는 카페 프랜차이즈
상태바
‘홈카페’ 겨냥하는 카페 프랜차이즈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0.10.17 2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택근무자·집콕족의 언택트 소비에

코로나19로 카페 방문 대신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집콕족이 크게 늘어나면서 온라인 커피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다. 재택근무와 언택트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카페 프랜차이즈에서도 앞다퉈 홈카페 트렌드에 맞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탐앤탐스 ⓒ 사진 각 업체 자료
탐앤탐스 ⓒ 사진 각 업체 자료

 

집에서 안전하고 간편하게 즐기는 홈카페 열풍
광복절 집회와 커피전문점 집단 감염 사태 발생 등 코로나 재확산으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때 2.5단계로 격상되었다. 카페 프랜차이즈 점포 내에서 음료 섭취가 금지되고 테이크 아웃과 배달만 가능하다는 조건이 내걸렸다. 카페 이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외출 대신 홈카페를 찾는 소비자가 늘자 프랜차이즈 카페 업계에서도 집에서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홈카페용 제품 확대에 나섰다.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들은 점포 내에서 선보이는 메뉴를 그대로 옮긴 스틱커피, 믹스커피, 캡슐커피 등으로 판매용 제품 유형을 다양화했다.

대표적으로 <이디야커피>는 스틱커피 브랜드 ‘비니스트’ 2종을 출시해 라인업을 9종으로 넓혔다. ‘비니스트’는 전국 3,000여 개의 점포에서 검증 받은 맛을 그대로 구현한 상품으로 원두커피와 라떼 등 다채로운 구성을 갖추고 있다.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도 공식 온라인몰 탐앤탐스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커피와 디저트로 구성된 언택트 홈카페를 출시했다. 콜드브루 스틱 커피 3종, 꼰데라떼 등 커피 음료를 비롯해 도그 프레즐, 브레드 2종 등 인기 디저트 메뉴를 집에서 그대로 맛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커피앳웍스  ⓒ  사진 각 업체 자료
커피앳웍스 ⓒ 사진 각 업체 자료

 

캡슐커피 등 홈카페 제품 다양화
스틱커피가 간편함으로 사랑받고 있다면 초보자도 집에서 손쉽게 프리미엄 커피를 즐길 수 있게 하는 캡슐커피의 인기도 높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캡슐커피 관련 제품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153% 늘었다. 이런 흐름에 따라 카페 업계에서도 캡슐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투썸 에이리스트 디카페인 원두가공상품’을 스틱과 캡슐 형태로 출시했다. 투썸 에이리스트 캡슐커피는 콜롬비아 원두와 브라질 원두를 블렌딩해 견과류의 고소함과 은은한 단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페셜티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드롭탑 925 캡슐커피’ 4종을 출시했다. 3년간 R&D 테스트를 통해 925번째에 탄생된 프리미엄 스페셜티 커피로 원두에 따라 4가지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SPC그룹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커피앳웍스>는 캡슐커피 3종을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 ⓒ 사진 각 업체 자료
투썸플레이스 ⓒ 사진 각 업체 자료

 

신제품 ‘커피앳웍스 캡슐’은 집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를 콘셉트로 한다. 로스팅 후 14일 이내의 신선한 스페셜티 커피 원두로 캡슐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향후 언택트 소비가 더욱 일상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카페 프랜차이즈에서 더 다양한 형태의 원두 가공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