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빌딩숲이 병풍처럼 감싼 호텔
상태바
화려한 빌딩숲이 병풍처럼 감싼 호텔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0.09.27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테마기획Ⅰ도심 속의 한옥 공간 :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국제도시 인천 송도의 화려한 빌딩숲에서 독보적인 전통미로 눈길을 끄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한반도의 시간을 산책하다’라는 콘셉트로 지어진 한옥 호텔이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전통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으나 투숙객의 편의를 위해 현대적 호텔 시설도 적절히 더해져 있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 사진 업체제공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 사진 업체제공

 

경사를 불러오는 고을의 한옥 호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최첨단 국제도시 인천 송도의 현대적인 빌딩숲 속에서 고풍스러운 전통미를 뽐내고 있다. 특급 호텔 서비스가 접목된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 호텔로 푸른 공간으로 조성된 송도 센트럴파크가 병풍처럼 호텔을 감싸고 있어 한 폭의 그림 같은 전경을 연출한다.

고색의 나무 기둥과 겹겹이 쌓인 기와 지붕으로 한옥의 멋을 더하고 있는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한반도의 시간을 산책하다’라는 콘셉트로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전통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호텔이다. ‘경원재’라는 이름은 인천의 옛 명칭인 ‘경원부’에서 따온 것이다. 경원부는 ‘경사를 불러오는 고을’이라는 뜻으로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옛 경원부의 번영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인천의 발전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지어진 이름이다.

호텔 측은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한반도의 관문인 인천에서 동북아를 포함한 전 세계와 우리나라를 이으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하는 장이 되고자 한다”라며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 한옥의 아름다움과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풍스러운 한옥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 사진 업체제공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 사진 업체제공

 

전통 건축 양식에 현대적 시설 접목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소유로 60년 역사를 가진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위탁 경영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국 호텔망을 보유하고 있는 앰배서더 호텔 그룹은 특급 호텔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스탠다드 서비스로 한옥 호텔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투숙객의 편의를 위해 전통 한옥과 현대적인 호텔 시설을 적절히 접목시킨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은 별다른 장식이나 의장 요소 없이 기둥과 보, 도리를 깔끔하게 결구해 절제의 미를 살리고 있다. 욕실에는 전통 느낌의 대형 욕조를 마련해 편안한 입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일반 호텔보다 넓은 공간감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투숙객은 차분하고 정숙한 조선시대 선비 문화와 규방 문화를 느낄 수 있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 사진 업체제공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 사진 업체제공

 

한옥 특유의 운치와 개방감 더한 객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에는 다양한 형태의 객실이 마련돼 있다. 디럭스룸은 더블, 누마루, 온돌 세 타입으로 준비돼 있다. 따스한 느낌의 목재와 한지로 마감한 객실 내부는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기호에 맞게 선택 가능한 베개와 편안한 침구로 최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한다.

독채 형태인 디럭스 스위트룸은 침실, 대청, 대청마루로 구성돼 있다. 안마당과 후정을 통해 전통 한옥의 운치를 더하고 대청마루에 전통 보료 등으로 장식된 다도 공간을 마련, 후정과 연결해 한옥 특유의 개방감을 선사한다.

객실 중 가장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로얄 스위트룸은 객실 두 개와 넓은 대청마루, 앞·뒷마당까지 총 150㎡에 달하는 한옥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당으로 연결된 툇마루와 대청마루에 앉아 고즈넉한 한옥의 정취를 만끽하는 것은 물론, 창 너머로 보이는 센트럴 파크의 아름다운 사계를 계절별로 감상할 수 있다.

욕실에는 가로 3.6m, 세로 1.8m의 대형욕탕과 사우나실이 마련돼 있어 특별한 휴식시간을 즐길 수 있다. 이밖에 한국전통의 멋과 맛을 경험할 수 있는 한식당 ‘수라’에서는 품격 있는 궁중요리부터 간단한 한식 단품 요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호텔 측은 “한식당 수라에서는 엄선된 식재료만을 골라 임금님께 수라를 올리듯 정성껏 요리해 찬 하나하나에서 섬세한 맛을 느낄 수 있다”라며 “전통 한옥에서 특급 호텔 출신의 호텔리어가 선사하는 기품 있는 서비스를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 사진 업체제공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 사진 업체제공

 

  POINT SPOT

- 연회와 행사 공간 ‘경원루’
웅장한 외관을 자랑하는 경원루는 각종 컨퍼런스 및 세미나, 결혼식 등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연회 공간이다. 경원루 지하 1층의 대연회장 ‘아리랑홀’은 최대 300명까지 수용 가능하고 최신 영상 및 음향 장비를 갖추고 있다. 2층의 다목적홀 ‘영빈관’은 전통 건축 양식을 살린 공간으로 누마루가 마련돼 있고 8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최대 5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경원루 앞 마당에서는 야외 이벤트, 전통혼례 등을 진행할 수 있다.


- 사색과 대화를 위한 ‘산책로’
호텔 내 산책로는 또 다른 한옥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장소다. 산책로 곳곳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매화나무와 수령 100년의 팽나무가 심어져 운치를 더하고, 밤이 되면 호텔 주변의 빌딩숲 불빛이 화려한 야경을 선사한다. 나만을 위한 사색의 시간을 갖거나 사랑하는 이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정겨운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산책로는 안마당부터 후원까지 이어지고 후원은 센트럴파크와 바로 연결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