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산물 프랜차이즈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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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해산물 프랜차이즈 노하우
  • 곽은영 기자
  • 승인 2020.08.11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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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기획

여름철, 해산물 프랜차이즈 노하우

해산물은 창업자와 소비자가 모두 사랑하는 외식업 아이템이다. 신선도에 민감한 해산물은 특유의 향과 식감으로 마니아층이 존재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육고기 대신 고단백 저열량의 밸런스를 갖춘 해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아져 해산물 외식 소비 비율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에 접어들면서 각 프랜차이즈에서는 제철 해산물 신메뉴를 앞다퉈 출시하는 등 계절적 요인을 겨냥한 움직임에 한창이다. 각 프랜차이즈는 다양한 해산물 중 각자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해 콘셉트, 원산지, 조리시스템, 요리노하우, 서비스, 인테리어 등에서 차별화를 두며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관련 업체 취재를 통해 시장현황 및 트렌드, 각 브랜드 가치관 및 경쟁력, 창업 노하우와 예비창업자가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하는지 등 창업에 대한 다양한 지점을 짚어봤다.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www.iclickart.co.kr
이미지 ⓒ 아이클릭아트 www.iclickart.co.kr

 

 

해산물 프랜차이즈 트렌드
 
해산물은 계절과 관계없이 사랑받는 아이템이지만 여름에 특히 더 생각나는 메뉴다. 생선, 해초류, 갑각류 등 다양한 재료는 회, 숙회, 찜, 탕, 조림, 볶음 등 조리 방식에 따라 맛과 비주얼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해산물 프랜차이즈 시장의 트렌드와 인기요인은 무엇일까.


배달보다는 방문이 주요 고객층

최근 해산물 요리의 배달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해산물은 기본적으로 다른 식재료보다 부패 및 전염성에 민감해 전문 일식 전문점이나 소규모 주류업이 많은 편이다. 배달 시 신선함이 떨어지기 때문에 해산물을 메인으로 하는 배달전문점은 극히 드물고 방문고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해산물 마니아층으로 안정적 수요 창출

해산물은 육고기와 상반되는 음식으로 해산물 특유의 향과 식감으로 호불호가 분명한 아이템이다. 그만큼 탄탄한 마니아층이 있어 안정적인 수요 창출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대표적인 외식 메뉴로 손꼽히던 삼겹살 등의 기존 육고기 대신 해산물 요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해산물 프랜차이즈 및 개인 점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여름 제철 신메뉴 잇따라

코로나19 이슈로 외식 소비 자체가 위축되면서 해산물 프랜차이즈 역시 전반적으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 있었으나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는 추세다. 각 브랜드는 여름을 맞아 제철 해산물 신메뉴를 앞다퉈 출시하는 등 계절적 요인을 겨냥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가심비에 맞춘 창업 트렌드

최근 외식업계의 소비 트렌드는 건강하고 퀄리티 높은 음식을 선호하는 가심비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소비자들의 기호와 트렌드가 바뀌면 자연스럽게 외식 창업 트렌드도 변하기 마련인데, 이에 발맞춰 다양한 해산물 메뉴를 메인으로 하는 해산물 전문점이 새롭게 탄생하거나 기존 업종을 변경한 창업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HOW TO
해산물 요리 인기 요인
 

날 것 그대로의 느낌
수많은 음식 재료 가운데 해산물은 신선하고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는 식재료로 손꼽힌다. 재료에 따라 실제로 날 것을 그대로 음식으로 섭취할 수도 있기에 재료의 원산지 및 공수 과정이 무엇보다 투명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신선함 혹은 싱싱함이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다양한 변신 가능성
해산물 요리는 간단한 식사로도 좋고 술 안주로도 제격이기에 수요가 높다. 날 것 그대로를 즐길 수도 있고, 간편하게 쪄서 담백하게 즐길 수도 있다. 제대로 만든 양념에 조리거나 볶고, 색다른 도구를 활용해 굽거나 숙성시켜 먹는 방법도 있다. 이러한 다양성이 해산물 요리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육류 대신 해산물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육류 대신 해산물을 찾는 경우가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조류 독감 등의 이슈와 함께 현대인의 육류 과다 섭취로 인한 수많은 질병에 대한 불안 심리로 고단백 저열량의 밸런스를 갖춘 음식으로 해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외식 소비 비율도 늘고 있다. 


색다른 분위기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해산물 특유의 향과 식감을 좋아하는 만큼 해산물 가게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기도 한다. 기타 일반 음식점에서 느낄 수 없는 보다 경쾌하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식사나 주류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각 프랜차이즈에서도 각자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인테리어에 공을 들이고 있다.  

 


TIP&TALK
 해산물 프랜차이즈 빨간불은?

소비심리 위축
코로나19의 여파로 모든 업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브랜드 경쟁력이 탄탄하고 고정 고객층이 넓다 하더라도 소비자들의 소비심리 위축과 소비 패턴의 변화로 새로운 고객 유입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있다. 향후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직용 채용
아이템이 특화돼 있고 맛과 서비스를 통한 경쟁력이 높다 하더라도 이를 받쳐줄 직원 채용이 어려울 때가 있다. 특히 조리 부문에 있어 일식과 한식을 병행하는 조리사가 흔하지 않아 관록 있는 직원을 채용하고 교육시키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편이다.

가격경쟁력
아무래도 고품질의 재료를 사용하다 보니 마진율에서 고민이 생길 때가 있다. 좋은 품질의 재료를 사용하되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서는 객단가와 마진율을 조율하는 것이 항상 중요하다. 


재료의 까다로움
해산물의 경우 다른 육류와 식재료에 비해서 재료 공수나 유통조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여름철은 해산물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해산물 관련 이슈가 발생하기도 쉬운 계절이라 유통라인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Plus Talk 

예비창업자에게
 

10년 이상 된 브랜드를 선택할 것
최근 소자본 창업이나 반짝 인기 아이템을 선택하는 예비창업자가 많은데 오래 가기에는 무리가 있어 손해를 보는 경우를 많이 봤다. 브랜드를 선택할 때는 장기간 어떻게 운영해 왔는지 조사하고 살펴봐야 한다. 최소 10년 이상 프랜차이즈 사업을 이어온 안정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을 권한다. 


본부의 탄탄함을 구체적으로 알아볼 것
예비창업자가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은 특별한 기술 없이도 손쉽게 창업이 가능하고 사업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본부의 존재 이유가 여기 있다. 본부의 탄탄함이 창업의 성공 여부를 가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픈 전 본부의 교육 과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창업 후 운영 시스템과 지원 범위까지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정보 습득을 위해서는 현장에 갈 것
예비창업자 중에서는 창업 전 고민을 머릿속으로만 하고 의외로 정보 습득을 위해 현장 방문 등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들이 적다. 현장에 나가서 상권 분석을 해보고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가맹점주를 찾아가 현장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 창업에 관한 고민은 이론과 실천 의지가 결합될 때 시너지가 극대화되면서 해결된다. 이후 전문가 집단의 조언에 귀 기울여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브랜드의 차별화 전략을 파악할 것
같은 해산물이라 하더라도 재료 선택과 조리방법에 따라 특색이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소비자들은 같은 아이템이라도 그 안의 차별화 전략과 가격에 민감하다. 그만큼 철저한 시장조사와 통계 자료 분석 등을 거쳐 각 해산물 브랜드의 특징과 집객력을 잘 알아봐야 한다. 


 장사는 결국 개인이 하는 것
해산물이라는 특색 있는 아이템과 본부의 체계적인 지원과 협의 사항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결국 장사는 개인이 하는 것이다. 아무리 장비가 좋고 준비가 뛰어나도 이것을 사용하는 사람에 의해 결과가 달라진다.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자세를 유지한다면 안정적인 점포 운영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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