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빈집 활용 청년 창업 공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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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빈집 활용 청년 창업 공간 조성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0.07.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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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총 사업비 2,593억 원 투자
청년주거공간·창업 공간 체계적으로 조성

부산시가 ‘빈집 LIGHT UP(라이트 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빈집 실태조사를 시행한 특·광역시 중 부산에 빈집이 가장 많았다 부산시는 도심지역 빈집의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유동인구가 많아 개발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사회, 경제, 문화 사업과 연계해 빈집 활용에 나선다.

부산시가 실태조사로 확인한 빈집은 총 5,069호다. 이 중 활용 가능한 1·2등급 빈집은 3,590호다. 철거 대상은 아니지만 활용이 어려운 3등급 빈집은 1,148호, 안전사고 우려로 철거대상인 4등급 빈집은 331호다.

시는 2030년까지 총 사업비 2,593억 원을 투자해 문화 지역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상태가 양호한 1·2등급 빈집 중 2,885호를 3개 분야 12개 모델로 나눠 정비한다. 청년주거공간과 창업 공간을 체계적으로 조성해 문화 인프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마을작업장(DIY·메이커스페이스) ▲예술가 레지던스(예술가레지던스·문화카페·작은도서관·복합문화공간) ▲햇살보금자리(케어센터·청년임대·공유(순환)주택·기업임대·안심쉘터·기존햇살둥지) 등이다.

상태가 양호하지 않은 빈집은 철거 후 주민 쉼터, 마을주차장, 텃밭/쉼터 등 지역에 필요한 시설로 탈바꿈한다.

당장 활용이 어려운 빈집은 인근 주민이 순찰하는 ‘빈집 안전지킴이 사업’으로 안전한 동네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시민을 대상으로 ‘빈집재생활성화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전에 발굴한 아이디어와 부산시 빈집재생지원단 의견을 반영해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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