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동행세일’ 비대면 장보기 가능성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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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동행세일’ 비대면 장보기 가능성 개척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0.07.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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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환 소진공 이사장, 전통시장 라이브 커머스 판매자로 변신
적극적으로 판매, 준비한 상품 모두 완판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 이사장이 ‘대한민국 동행세일’ 전통시장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 소기의 매출을 올렸다.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는 웹,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해 실시간 동영상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을 뜻한다.

TV홈쇼핑과 달리 채팅창에서 시청자와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상품에 대한 여러 가지 문의를 실시간으로 하면서 상품 판매가 이뤄진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중심의 ‘언택트 경제’가 급부상하면서 백화점, 편의점, 화장품 업체 등이 활발하게 라이브 커머스를 하고 있다.

소상공인 판매 활로 개척을 위해 조봉환 이사장이 라이브 커머스 판매자로 나섰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소진공에 따르면 조 이사장은 7월 4일 전주에서 준비된 상품을 40분 만에 모두 판매해 33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조 이사장은 7월 11일 경남 창원컨벤션 오픈스튜디오에서 이뤄진 3차 전통시장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도 판매자로 나섰다.

11일 판매 상품은 낙지젓 300개, 명이나물 260개 등이다. 조 이사장은 상품 판매에 적극 임했다. 이에 2개 제품이 30분 만에 연속 완판되며, 355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한 김동건 창원푸드 대표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라이브 커머스는 늘 어렵고 생소했는데 이번 동행세일을 계기로 새로운 판로로서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소진공은 이번 동행세일로 면대면 거래(face-to-face) 방식의 전통시장도 비대면 장보기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내다봤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이번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계기로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단은 전통시장의 비대면-온라인 장보기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다양한 채널로 고객과 접점을 넓힐 수 있게 정부와 함께 전통시장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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