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식당’ 2만 개 지정…이달 31일까지 신청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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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식당’ 2만 개 지정…이달 31일까지 신청 가능
  • 정경인 기자
  • 승인 2020.07.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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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요건 ‘덜어 먹기 도구 비치,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지자체마다 추가 요건 있어 확인 필요
정부에서 제공하는 안심식당 스티커 견본
정부에서 제공하는 안심식당 스티커 견본

정부가 ‘안심식당’을 연말까지 2만 개로 늘릴 방침이다.

안심식당 희망 업소는 7월 31일까지 각 지자체 홈페이지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하면 각 지자체 담당자가 현장 점검을 나온다. 그 결과에 따라 안심식당 지정 여부가 정해진다.

안심식당이 되려면 필수요건 3가지를 충족해야 한다. ▲덜어 먹기 도구 비치 또는 제공 ▲위생적인 수저관리 ▲조리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등이다.

단, 지자체마다 추가 요건이 있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테이블간 간격 1m 유지 ▲업소 소독 및 손 소독제 비치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등이다.

안심식당이 되면 홍보에 활용 가능한 물품을 지원받는다. 안심식당 스티커가 제공되고, SNS 매체 등에 위치 정보가 뜬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17억 원과 지자체 예산을 합쳐 해당 비용을 충당할 계획이다.

정부의 이번 정책에 불만의 목소리도 있다. 취지는 좋으나 그 수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외식업중앙회에 의하면 2019년 상반기 기준 전국 외식업체는 약 67만 개다. 안심식당 2만 개는 전체 외식업체 수에 3%에 불과하다.

한 외식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식당 운영이 힘들어졌다”면서 “안심식당 지정이 안 된 65만 개 식당은 폐업 위기에 더욱 몰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업계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 별다른 수가 없기 때문에 상당수 자영업자가 안심식당 신청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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