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한국 대표 외식기업으로서의 행보
프랜차이즈 산업통계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존속 기간은 6.5년, 가맹점을 100개 이상 가진 브랜드는 6.2%, 직영점을 운영하지 않는 브랜드는 59%에 이른다고 한다. 그 가운데 <걸작떡볶이치킨>은 올해로 7년차에 접어들며, 가맹점 160여개 직영점 3개로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 (사)외식·프랜차이즈진흥원이 전국 6,087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상위 5%안에 드는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인증도 받아 예비창업자들로부터 창업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더욱 부상하고 있다.
이런 브랜드의 내공은 바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기’ 위해 매일 공부하며 낮은 자세로 배우기를 마다하지 않은 (주)위드인푸드 김복미 대표가 있어 가능하다. ‘생각의 힘’을 믿는 김 대표는 자신의 목표를 향해 자신만의 기록지에 메모하고 자주 들여다보고, 주변에 공표하곤 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자신의 삶이 성장하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꿈에 한 발짝씩 도달하는 자신을 목도하기 때문이다.
WITH 人 FOOD, ‘사람’에 가치를 두는 프랜차이즈
(주)위드인푸드 김복미 대표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업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 외식과 프랜차이즈 기업에서 오랜 기간 일해오며, 프랜차이즈에 대한 매력을 조금씩 알게 됐다. 프랜차이즈에 대해 알면 알수록, 프랜차이즈는 ‘시스템 사업’임을 절실히 깨달았고,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매력에 점점 빠지게 되었다. 그가 보는 프랜차이즈는 ‘모든 분야가 집약돼 있는 사업’이란 생각때문이다.
김 대표는 직장생활 9년차에 회사생활을 접고, 항상 생각해오던 사업을 하기 위해 2010년에 도전장을 내민다. 사업은 자신이 생각하는 청사진을 마음껏 그리며 펼칠 수 있는 기회라 생각돼 항상 꿈꿔왔던 일이기도 했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염두에 두고 개인점포인 치킨배달 사업부터 시작했다. 당시 자본금 5,000만원이 전부였다.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60만원짜리 점포에서 그의 첫 사업 로드맵은 시작된다. 돈가스, 도시락, 식품유통 등 프랜차이즈화를 목표로 두고 4년동안 점포를 운영하다 본격적으로 떡볶이 배달전문점에 안착한다. 왜 떡볶이였을까?
당시 치킨은 빅브랜드가 너무 많았고 경쟁이 과열된 상태였다. 또 치킨, 보쌈, 족발, 커피 등 많은 아이템이 있었지만, 이들은 대부분 80~90년대에 이미 브랜드화 된 아이템이었다면, 떡볶이는 브랜드화 역사가 짧은 만큼, 비전 가능성을 봤고 당시엔 활발하지 않았던 배달전문점으로서의 가능성 또한 보았다. 당시 많은 떡볶이전문점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매운 맛’에 집중을 했다면, <걸작떡볶이치킨>은 ‘기본에 충실한 맛’에 집중했다.
김복미 대표는 “어릴 때 엄마가 해주던 떡볶이, 집에서 편하게 먹던 떡볶이를 배달 콘셉트로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당시엔 매운 맛 트렌드가 열풍이었지만, 이는 표면적으로 크게 드러났을 뿐, 많은 사람들은 자극적인 것보다는 평범한 맛을 원하는 고객들이 많았습니다.” 떡볶이에 치킨을 접목한 것도 꾸준한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들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이렇듯 김 대표는 점주의 입장에서, 고객 입장에서 ‘나라면 어떨까?’를 항상 생각하며 사업해왔다. 회사 이름이 ‘위드인푸드(WITH 人 FOOD)인 것처럼,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항상 사람을 염두에 둔 운영과 기업을 향해 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그 가치를 지키고 싶어요.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다니는 이유가 사람, 돈, 비전에 있다고 봅니다. 각자 우선시하는 기준이 다르지만, 저는 항상 ‘사람’이 가장 중요했고, 이것이 일하는데 큰 원동력이 됐습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는 사람, 돈, 비전이 잘 어우러진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경영자로서의 꿈이기도 합니다.”
‘기본에 충실한 것’이 경쟁력이 되다
㈜위드인푸드 <걸작떡볶이치킨>은 체인본부를 중심으로 유통, 제조업을 하고 있으며, 160여개의 가맹점을 바탕으로 직영 3곳, 소스제조공장, 전국물류유통, 해외진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확장성을 넓혀오고 있다. 올해는 200호점을 거뜬히 전개해 나갈 것으로 보이며, 향후 300~400개의 빅브랜드가 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리며 내실을 다지는 한 해로 삼고 있다. 야심찬 미래비전을 그리는 옹골찬 브랜드 <걸작떡볶이치킨>에 대한 필모그래피를 더 살펴보자.
<걸작떡볶이치킨> 김복미 대표가 브랜드를 정식으로 론칭한 것은 2014년. 2015년부터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에 본격 발을 내딛는다. 이보다 앞서 2010년부터 4년여간 치킨, 돈가스 등 배달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여러 브랜드를 기획, 론칭해서 직영점에서 테스트를 해오곤 했다. 물론 이는 프랜차이즈화를 하기 위한 워밍업이었다.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는 ‘복제 사업’임을 강조한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거나 적정 이윤이 남지 않으면, 확장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는 또 시스템 사업입니다. 해당 브랜드만의 브랜드 이미지, 맛, 콘셉트, 그리고 LSM전략, 안정된 물류 등이 받쳐주지 않으면 이 또한 확장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이렇듯 4년여간 여러 테스트를 통해 간편한 레시피, 유통 구조, 마케팅 전략 등을 구축했고, 이런 경험이 바탕이 되어 <걸작떡볶이치킨>이 탄생하게 됐다.
김 대표는 또 프랜차이즈 본부를 구축하면서 장기적으로 브랜드가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물류와 제조 핵심을 갖고 가야 한다는 것을 확신했다. 본사로서는 투자비, 고정비 등 많은 비용이 투자돼야 하나, 점주에게 이는 생명줄과도 같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안정화된 물류시스템과 제조공장 보유로 탄탄한 본사 시스템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했다. 점포의 최전선에서 고객들과 만나고 있는 점주들에게 안정성을 확보해주는 것이 프랜차이즈 본사로서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이에 <걸작떡볶이치킨>은 가맹1호점이 있을 때부터 물류를 직접 공급했다.
현재 경기도 파주에 약 1,983㎡(600여평)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고, 전국 물류 공급을 본사에서 직접 조달 및 관리하고 있다. 투자도 많이 되고,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좋은 재료를 저렴하고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과정이라고. 또 제조공장을 설립해 <걸작떡볶이치킨>의 핵심 소스도 직접 생산해왔다. 자사 브랜드의 핵심이 되는 소스를 협력사에 맡기면 아무래도 노하우가 유출될 수 있고, 유출된다면 그 피해는 가맹점으로 갈 것이 분명해 발 빠르게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이것이 바로 현재의 <걸작떡볶이치킨>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준 배경이다.
물론, <걸작떡볶이치킨>을 가장 큰 성공의 반열에 이르게 한 것은 ‘기본에 충실한 맛과 대중적인 메뉴의 콜라보레이션’이다. <걸작떡볶이치킨>은 어릴적 엄마가 해주던 달달하면서 살짝 매콤한 맛을 재연하려고 했고, 치킨도 국내산 닭으로 질리지 않는 치킨의 본연의 맛을 낼 수 있는 염지법을 사용해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면, 빨간 떡볶이와 노랑 치킨, 매콤한 떡볶이와 느끼한 치킨, 탄순화물과 단백질의 만남 등등. 떡볶이와 치킨의 조합은 색감, 맛, 영양적으로도 서로 상호보완성이 많으며, 이것은 곧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2가지를 즐길 수 있다는 매력을 가져다 줘 인기몰이를 하게 된 배경이다.
사람들에게 ‘행복’과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
위드인푸드는 무엇보다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문화를 가진 기업으로서도 그 가치를 달리한다. 위드인푸드는 영문 WITH와 사람 人의 합성어를 조합해 “사람과 함께 하는 기업”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김 대표는 “모든 일은 사람이 하고, 우리가 만드는 제품도 사람이 소비하며, 이를 통해 만족감을 느끼는 것은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우리 회사의 임직원, 협력업체들이 함께 합니다. 위드인푸드의 기업 가치는 “음식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기업”입니다. 우리가 만드는 음식으로 고객들이 소비하고 행복을 느끼는 것, 가맹점에서 이를 통해 적정한 이윤을 얻어 생활할 수 있는 것, 본사 임직원과 협력업체가 안정적인 회사생활을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직원들 역시 끊임없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일단 원재료경쟁력부터 남다르다.
모든 원재료는 최상의 제품을 사용, 가장 많이 사용되는 건조한 떡은 소스가 잘 배고 쫄깃함을 오래 유지하며, 자연산치즈로 고소함을 극대화하고 국내산 냉장 닭만 사용한다. 또 오랜 연구 끝에 개발해 업그레이드 예정인 것이 있는데, <걸작떡볶이치킨>의 치킨을 먹으면, 오메가3 하루 권장 섭취량을 섭취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본에 충실한 떡볶이에서부터 치킨 투톱 메뉴에서 트렌드를 반영한 ‘숯불킹떡볶이’, ‘마라떡볶이’, ‘부대떡볶이’ 등 신메뉴의 가성비 좋은 사이드메뉴와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컵밥’ 등이 인기다.
아울러 점주들의 효율적인 주방 운영을 위해 주방기기인 계량스푼과 슬라이딩화구 특허획득과 함께 최소한의 주방 동선을 구축하기도 했다. 하루 150~200건 소화가 가능해 배달, 홀, 포장 등이 집중 되는 시간에도 어려움 없이 조리를 할 수 있게 했다. 교육 및 시스템도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으로 매뉴얼화한 3.5.3 교육시스템을 가동한다. 상품을 모르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가 없기에, 오픈 전 3일간 본사 교육으로 상품과 브랜드에 대한 교육에 집중했다면, 5일간은 교육전문 직영매장인 행신점에서 모든 상황에 대처 할 수 있는 시물레이션 과정을 거쳐 숙련도를 높이고 있다.
마지막 3일은 오픈 현장에서 현장에 맞는 교육을 진행한다. 유사 브랜드에 비해 조금 긴 교육과정이지만, 김 대표는 점주가 향후, 장사하는 시간에 비하면 짧다고 생각되기에 철저한 교육을 통해 가맹점주의 기본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객의 목소리에서 새로운 길을 내다
<걸작떡볶이치킨>은 직원관리에도 많은 정성을 쏟아 붓고 있다. 직원들이 고민하는 시간에 실행할 수 있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으며, 워라벨을 할 수 있도록 가맹점수 대비 많은 본부 인력을 구성하고 있다. 김 대표는 심적, 정신적 성장이 동반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직원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사내에 비치해 미니도서관을 운영해 독서를 권장하고 있는가 하면, 해외 워크숍을 통해 직원들의 견문을 넓히는데도 주력한다.
<걸작떡볶이치킨>의 경쟁력 가운데 하나는 마케팅 능력이다. 직영 3곳에서 테스트를 거쳐 진행하는 프로모션이 장점 중 하나로, 상권별로 직영점을 운영해 각 상권에 맞는 LSM를 테스트해 가맹점에 성공 모델을 전파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유행에 빠르게 대처해 반영, 즉, 지난해 국내 마라열풍이 일때 발 빠르게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타 브랜드 보다 유연함과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직영점에서 테스트를 거쳐 가맹점에 전파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브랜드의 노력은 예비창업자들과 소비자들에게 만족도를 더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국내 처음으로 떡볶이와 치킨을 콜라보한 <걸작떡볶이치킨>은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무게중심을 잘 잡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으며, 가격적으로도 가성비가 높아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다.
김 대표는 “매 순간 새로운 문제가 생기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본사의 역할, 대표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꾸준히 고객 목소리를 듣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브랜드 초기부터 매년 2회씩 고객설문조사를 통해 고객의 소리를 듣고 좋은 점은 강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수정해왔습니다. 치킨의 경우도 2015년 후반에 도입하게 되었는데, 그 배경이 다름아닌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연말에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떡볶이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튀김류 강화에 대한 고객 의견이 많았고, 그러한 의견에 의해 ‘떡닭세트’가 탄생되었기 때문이다.
대형복합외식공간 등 다양한 외식영역 도전할 것
<걸작떡볶이치킨>은 지난해 15억원을 투자해 TV광고를 진행한 것이 큰 성과를 이뤄내 인지도 상승에 큰 효과를 보았다. 가맹점규모 평균 40㎡(12평) 규모에서 연평균매출액이 약 3억 4,000만원, 월 최고 매출액은 7,500만원 업계 최고를 기록해 자긍심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걸작떡볶이치킨>은 지난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에 나왔다면, 올해는 내부시스템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한다.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오래 갈 수 있는 프랜차이즈 본부가 되기 위해 주력하고 있으며, 특히 내년에는 보다 큰 물길을 내기 위해 내부 시스템을 다지는 등 많은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다.
김 대표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뿐만이 아니라, 대표 오너로서도 항상 직원들과 업무적인 소통에 있어서는 ‘절충안’을 열어놓으려고 노력한다. “좋은 대표는 모든 일을 다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재적소에 직원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과 동기부여를 만들어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과 습관이 회사에서 일하는 모든 면에서 보이지 않게 녹여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우리가 제공하는 제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한다.
그는 자사에서 제공하는 제품을 보다 더 잘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고객과 점주, 임직원과 협력업체가 이를 통해서 행복을 느꼈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선 고객을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직원들은 적정한 보수를 받으며 보람을 느껴야 하고, 협력업체와는 공정한 거래를 해야 합니다. 이것이 유기적으로 잘 이뤄진다면, 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탄생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즉, 사회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기업인이 되고 싶습니다.”
오는 7월에는 태국과의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에 따라 방콕에 가맹점 오픈도 2곳이나 진행된다. 한국음식이 분명, 해외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잘 알고 있는 김 대표는 외식사업을 하는 기업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해외진출에도 주력할 생각이다. 아울러 제2, 제3브랜드가 이닌, 대형복합외식문화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그는 다양한 영역에서 한국의 대표 외식문화 기업으로서의 행보를 걸어나갈 생각이다.
슬기로운 프랜차이즈 CEO의 생각
항상 책을 가까이 하며 인생의 스승이 ‘책’이라고 말할 정도로 책에서 많은 아이디어와 미래비전을 읽는 김복미 대표. 그는 학창시절부터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면 대형서점으로 달려가 위안을 얻고 힘을 얻었다. “서점 가득한 책 냄새를 맡고, 가슴에 한 아름 책을 안고 나오면 그 힘듦도 이겨낼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기곤 했습니다. 대부분 저의 멘토는 책으로 만났고, 때문에 책은 저의 스승이나 다름없습니다.” 그의 마음을 움직였던 많은 책들이 있지만, 몇 가지를 꼽자면 랄프왈도 에머슨의 『열정』,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김승호 회장의 『생각의 비밀』,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 구본형의 『사람에게서 구하라』. 그리고 최근엔 일본 교세라 창업주인 이나모리 가즈오의 책을 읽으며 삶의 스승과 만나고 있다.
“미국식 프랜차이즈와 한국식 프랜차이즈는 완연히 다릅니다. 이렇듯 기업을 운영하는데 있어서도 동서양의 문화가 달라 기업문화나 아이템, 거래처, 직원들을 다루는 데 있어서 많은 부분이 다릅니다. 일본과 중국의 경영자들 책을 읽다 보면,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부분이 많이 담겨있어 요즘 많은 도움을 받습니다.” 항상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고, 도전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김복미 대표. 그의 삶의 목표는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사는 것’이다. 그래서 매일 공부하고, 낮은 자세로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않는다. 그는 마지막으로 예비점주와 예비창업자들에게 이 얘기를 전하는 것으로 인터뷰를 갈무리한다.
“제가 점주님들께 꼭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걸작떡볶이치킨> 점주님들은 모두 비슷한 조건에서 장사를 시작합니다. 매장을 구성하는 요인은 메뉴, 서비스, 인테리어, 마케팅, 상권, 사람 6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매장마다 다른 것은 상권과 사람뿐입니다. 상권은 한번 선택하면 바꾸기 싶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합니다.
두 번째는 사람입니다. 아무리 좋은 메뉴와 멋진 인테리어가 있어도 사람에 따라 매출은 많은 차이가 납니다. 장사를 시작하면서 처음에 가진 초심을 잊지 않고, 오래도록 달려야 하는 마라톤과 같은 것이 장사입니다. 열심히 하면 높은 수익을 가져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올바른 프랜차이즈를 선택하시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장사를 하는 중심인 점주님의 역할이 가장 큽니다. 이 점을 꼭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