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의 어려움을 던 가맹본부, 착한 프랜차이즈로 선정
상태바
가맹점주의 어려움을 던 가맹본부, 착한 프랜차이즈로 선정
  • 박현주 기자
  • 승인 2020.06.11 13: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가맹점주의 어려움을 덜고자 상생 정책을 시행한 가맹본부를 선정해 올해 말까지 착한 프랜차이즈 확인 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종 선정 기업은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진흥공단의 다양한 정책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감자탕 프랜차이즈 <남다른감자탕>을 운영하는 ㈜보하라는 '착한 프랜차이즈'에 선정됐다.

<남다른감자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가맹점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위생용품·방역비 등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매장 직원들의 안전과 고객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비용을 지원했다. 대구, 경북 등 주요 지역을 포함해 50개 매장의 방역 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또 매출 증대를 위한 배달 활성화를 위해 요기요, 배달의민족 등 배달 앱 할인 프로모션 비용과 주요 매출 감소 지역 매장에 한해 약 3개월 간 배달 광고비를 지원하고 있다.

방문 미술 전문 브랜드인 <홍선생미술>은 착한 프랜차이즈에 선정됐다.

<홍선생미술>은 전국 가맹점에 손소독제 무상으로 지급하고 3월 광고료를 면제하며 코로나19 극복 희망 미술대회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는 등 본사 차원의 지원을 한 바 있다.

<홍선생미술>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개인택시조합과 법인택시조합을 통해 '앗! 잠깐 내리실 때 뒤쪽 오토바이를 조심합시다' 안전 스티커를 제작해 무료 배부하고 있다. 또 2015년 메르스 사태를 비롯해 최근 코로나19 사태에서 기침 예절 스티커를 대량 제작·배부하는 등 공중위생 의식 함양에도 기여하고 있다.

<부어치킨>의 가맹본부 ㈜참바른이 ‘착한 프랜차이즈’로 선정됐다.

<부어치킨>은 지난 3월, 전국 모든 가맹점에 원료육 가격을 12% 인하해 공급했으며, 다른 지역보다 어려움이 큰 대구·경북 지역 가맹점에는 추가로 12%를 더 할인해 총 24% 할인 가격으로 원료육을 공급했다.

이 외에도 예비 창업자를 위한 창업지원금 프로모션을 펼쳤으며 우한 교민을 지원하는 아산 재난 안전대책 본부를 방문해 치킨을 조리해 전달하는 등 다방면의 활동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전국 부어치킨 가맹점의 QSC를 강화하고 매장 방역 수칙을 강조하는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부어치킨 측은 “프랜차이즈 사업은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공동 운명체이기 때문에 상생 경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코로나 19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기 때문에 가맹점의 고통 분담을 위해 본사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