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귀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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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귀한 맛’
  • 조주연 팀장
  • 승인 2020.06.05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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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족발보쌈>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은 더 넓은 지역에서 더 많은 가맹점을 꿈꾸지만 <호구의 족발보쌈>은 다르다. 경쟁이 덜 치열한 인천에서 지역 맛집으로 인정받는 것을 기본 목표로 삼기 때문이다.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는 마인드로 만들어진 네이밍처럼, <호구의 족발보쌈>은 꼭 먹고 싶은 맛을 가지고 있다.  

호구의 족발보쌈 ⓒ 사진 업체 제공
호구의 족발보쌈 ⓒ 사진 업체 제공

 

론칭배경·콘셉트
족발을 좋아했던 박수용 대표는 족발의 맛을 제대로 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호구의 족발보쌈>은 전남 영암군의 종가집에서 태어나 오리탕의 전통 비법을 물려받은 박 대표의 어머니에게서 그 진한 맛이 시작됐다. 족발을 좋아했던 박 대표는 어머니의 조언으로 오리탕의 육수 비법을 족발에 접목하게 되었으며, 비로소 현재의 족발과 보쌈의 귀한 맛을 완성해 낼 수 있었다. 그렇게 2009년 처음으로 동춘동에서 첫 매장을 오픈했고, 매장을 점점 확장하면서 2015년 드디어 <호구의 족발보쌈>의 상표 등록을 시작해 지금의 브랜드를 론칭할 수 있었다. “사실 처음부터 브랜드를 만들 생각을 갖고 있지 않았어요. 매출이 높아져서 매장을 늘리고, 그러다 보니 가맹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또 주위의 조언과 도움으로 식품제조공장도 차리게 되었고요. 좋은 품질의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이 지금의 <호구의 족발보쌈>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브랜드 경쟁력
좋은 단어로는 보기 어려운 ‘호구’라는 단어를 네이밍에 넣은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바로 <호구의 족발보쌈>은 ‘Be a giver 호구’, 즉 호구처럼 베풀자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흔히 호구는 능력이 없어 보이거나 주기만 하는 사람으로 인식되곤 합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존경하고 일에 자부심을 가진 호구라면 오히려 성공 가능성이 높습니다. 함께하는 가맹점주님들도 이러한 마음으로 성공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타적인 마인드로 10여년을 한결같이 운영해왔기 때문에 작은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고객에게 맛있는 음식을 전달하는 것에만 최선을 다했다. 조금 저렴하다거나 편리하다는 이유로 재료나 조리방법을 바꾸지 않은 것도 큰 장점이 됐고, 덕분에 어려운 시기에도 언제나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가맹점 수나 브랜드의 크기보다는 브랜드의 내실에 충실하겠다는 것도 비전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호구의 족발보쌈 ⓒ 사진 업체 제공
호구의 족발보쌈 ⓒ 사진 업체 제공

 

운영지원·시스템
<호구의 족발보쌈>은 족발보쌈의 핵심인 육수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경쟁력이 매우 높다. 실제로 2009년 오픈 이후 폐점률 0%를 자랑하며, 일주일만 교육을 받으면 매장 운영에 지장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보통 매장의 크기는 20~33㎡(6~10평) 사이로 테이크아웃 위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고정비용이 적게 들어 요즘같은 불경기에도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매장의 크기가 작은 만큼 인테리어 비용도 매우 저렴한데, 여기에 더해 인테리어를 최소화하고자 하는 예비 점주들에게는 최대한 기존 인테리어를 살려 오픈을 돕고 있다. 또 본사의 물류 시스템은 신뢰할 수 있는 품질과 가격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이 타 브랜드 대비 높으며, 수익률과 가성비 역시 높다. 또한 오랜 경력과 실력을 가진 본사의 슈퍼바이징 팀이 적극적으로 매장 운영을 돕기 때문에 창업을 처음 하는 경우라도 문제 없이 할 수 있다. 

호구의 족발보쌈 ⓒ 사진 업체 제공
호구의 족발보쌈 ⓒ 사진 업체 제공

 

계획·비전
현재 <호구의 족발보쌈> 매장은 약 10여개로 대부분의 매장이 인천 지역에 위치해 있다. 홍보를 해서 매장을 늘려간 게 아니라 지인들이 오픈하고 싶어해서 낸 것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박 대표는 지나친 확장보다는 지금 이 상태를 유지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하고 임대료는 비싼 서울에 입점하는 것보다 지금처럼 인천이나 경기 위주로 매장을 오픈하면서 브랜드를 조금씩 알려나가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만들어온 <호구의 족발보쌈>은 제 힘이라기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격려와 도움 덕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무리한 확장보다는 지역에서 알찬 브랜드로 남고 싶어요. 이와 함께 앞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Be a giver 호구’ 정신도 지켜나가면서 더 많은 점주들과 고객들이 저와 함께 자신의 자리에서 이타적인 모습으로 행복한 호구, 성공하는 호구가 될 수 있길 바랍니다.”  

호구의 족발보쌈 ⓒ 사진 업체 제공
호구의 족발보쌈 ⓒ 사진 업체 제공

 

Check Point  인천에서 소형 매장으로 알뜰하게 운영하는 족발 맛집


가맹정보 (단위 : 만원 / 00㎡(00평) 기준)
가맹비          300
교육비    200
물류보증금(계약 종료 시 반환)    200
홍보, 판촉    150
인테리어(자체공사 시)    300
총계(VAT 별도)    1,150


※ POS, 주방설비, 주방집기, 냉난방기, 각종 설비 공사 제외 
    업종전환은 기존 설비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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