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파 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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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파 분식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0.04.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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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명품 브랜드 만드는 디자인 : <크앙분식>

분식계의 레스토랑이 되고자 하는 <크앙분식>은 자체 캐릭터인 공룡 캉이가 고기가 주재료인 음식을 소개한다. 탄탄한 스토리를 담은 캐릭터와 강렬한 인상의 내외부는 고객의 발길을 모은다. 고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디자인은 브랜드력을 성장시키고 있다.

크앙분식 ⓒ 사진 업체 제공
크앙분식 ⓒ 사진 업체 제공

 

고기를 좋아하는 공룡 캉이
<크앙분식>은 ‘분식계의 레스토랑’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2020년 초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2020년 3월 기준 약 20호점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크앙분식>은 ‘육식파 분식’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공룡 ‘캉이’가 자신이 좋아하는(고기를 주재료로 하는) 음식을 소개한다는 기본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다. 

캉이는 아직 어리고 귀여운 공룡이지만 멋진 어른 공룡처럼 보이고 싶어서 매일 아침 아이템을 착용하는 치밀함을 보인다. 인간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은 마음에 요리를 하며, 인간들처럼 고민과 꿈을 가지고 있다. <크앙분식>은 스토리와 함께 갤러리 형태로 시안물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캉이를 소개하고 있다. 

<크앙분식>의 외부는 파벽과 타일로 마감한 기본 벽면 위에 초록색 바탕의 간판을 걸었다.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외관은 고객의 발길을 끌어모은다. 내부는 인더스트리얼 소재, 우드 소재, 조화 인테리어로 메인 마감 소재를 선택했다. 2020년을 맞이한 캉이는 어떤 곳에 살고 있을까를 떠올리며 자유롭고 생생한 느낌을 표현했다. 

크앙분식 ⓒ 사진 업체 제공
크앙분식 ⓒ 사진 업체 제공

 

강렬한 첫인상
<크앙분식>은 브랜드 콘셉트와 스토리라인에 중점을 두었다. 디자인 요소는 스토리와 고객들의 공감대가 있어야 효과적이라고 여긴다. 또한 브랜드 고유의 컬러, 주 고객층의 연령대에 맞는 톤 앤 매너, 게시 장소 등을 고려하여 디자인에 신경을 기울였다. 

디자인에 대한 점주들의 반응도 좋다. 가맹 상담 중 ‘캐릭터가 너무 귀엽다, 지나가다가 간판을 보고 검색해보게 되었다, 내부 인테리어가 마음에 든다’ 등 표현의 차이는 있지만 브랜드를 결정하는 중 디자인으로 강렬한 첫인상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점포 공사를 시작하고 간판부터 설치할 경우 오픈 시 모객 효과가 있다. 오가면서 캉이에 대한 호기심을 가진 고객들이 오픈 후 방문하여 브랜드의 인지도와 매출 향상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브랜드의 정체성
캉이 캐릭터를 이용하여 배지, 메모지, 맥주잔, 앞치마 등 굿즈 생산으로 SNS 이벤트와 오프라인 이벤트를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지난 화이트데이 이벤트로 캉이 캐릭터 마카롱을 콜라보로 생산하여 가맹점 전체에서 방문 고객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크앙분식>은 기획 단계부터 실무 디자인까지 내부에서 진행한다. 캐릭터, 메뉴, 인테리어, 소품 등에 디자인적 요소를 고려하여 만들고 있다.

브랜드 사업이 고도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 고민과 창의력를 담은 브랜드가 늘어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디자인은 브랜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소비자가 보고 느끼고 공감하는 역할을 한다. <크앙분식>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디자인과 스토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 

크앙분식 ⓒ 사진 업체 제공
크앙분식 ⓒ 사진 업체 제공

 


01. 브랜드 인테리어 콘셉트 

강렬한 초록색 간판. 인더스트리얼, 우드, 조화를 콘셉트로 한 인테리어. 갤러리 형태의 시안물

 

02. 개성만점 디자인 필살기

스토리를 담은 공룡 캐릭터 캉이로 메뉴를 소개하며 고객들과 공감대를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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