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에서 간편식까지, 진화하는 프랜차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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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에서 간편식까지, 진화하는 프랜차이즈
  • 조주연
  • 승인 2020.04.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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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전문 브랜드의 약진으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비롯해 개인 매장도 배달은 기본이 됐다. 배달을 하지 않는 매장이더라도 개인이 심부름 업체를 이용해 테이크아웃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 금액 지불을 감수한다면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모든 음식은 모두 배달을 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출을 꺼리는 최근 분위기에 배달과 함께 테이크아웃보다 더 편한 가정간편식 메뉴 개발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 사진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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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도 디저트도 배달해서 마셔요!
최근 배달 매출이 크게 높아지면서 <공차>는 배달의민족, 요기요와 제휴를 맺고 전국 300여개의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매장만 실시하던 배달 서비스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자 전월 동기 대비 총 매출은 144% 증가했다고 공차 관계자가 밝혔다. 커피 브랜드 <더벤티>는 요기요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재 100개 매장에서 300개로 배달 가능 매장을 확대했다.

<탐앤탐스>에서도 공식앱과 배달의민족을 통한 딜리버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용 시 노트 증정 이벤트를 증정하기도 했으며, <드롭탑> 역시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던 60여개 매장에서 더 많은 매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별도의 딜리버리 서비스를 운영하던 <맥도날드>는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의 주문 건수가 늘어나면서 배달의민족, 요기요에서도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다. <봉구비어>도 요기요와 협업해 배달 확대에 나서 더 많은 <봉구비어>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본사 전체에서 배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매장 자체에서도 배달 어플을 이용해 매출을 신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또 단기간이라도 문을 닫는 것이 부담스러운 매장은 배달과 테이크아웃 판매만 유지하면서 새로운 외식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 사진 업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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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맛집을 집에서, 가정간편식
유명 맛집의 음식을 먹고 싶지만 근처에 매장이 없어 배달이 불가능하거나 배달하면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때 가정간편식(HMR)을 이용하면 매장의 맛을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어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도 간편식 메뉴를 만드는 곳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한촌설렁탕>은 지난 해 출시한 편의점용 간편식 ‘설렁탕집 설렁탕’에 이어 두 번째 메뉴인 ‘설렁탕집 얼큰설렁탕’을 출시하였다. ‘설렁탕집 얼큰설렁탕’은 48시간 고아낸 사골과 양지고기 육수에 얼큰한 양념장을 첨가했고, 냄비에 끓이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다. 


<파리바게뜨>는 ‘함박 스테이크 파스타’와 ‘치킨 로제 도리아’를 선보였으며, <굽네치킨>의 굽네몰에서는 ‘닭가슴살 메밀전병’, ‘닭가슴살 갈비맛만두’, ‘매콤떡 닭오돌뼈’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 한식뷔페 <계절밥상>에서는 ‘마늘간장 매운고추장 닭갈비’, ‘닭날개 간장구이’ 등 개성 있는 메뉴를 선보였으며, 뷔페 <애슐리>의 인기 메뉴로 만든 ‘애슐리 쉐프박스’를 론칭하기도 했다. 

이전에도 가정간편식 메뉴는 편의점이나 각 가맹점에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인기가 높아지면서 마켓컬리, 쿠팡 등 판매경로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배달음식은 편리하고 맛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인데다가 양이 많아 1인 가구에게는 적합하지 않았다. 그러나 가정간편식을 이용하면 언제나 편리하게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메뉴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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