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사로잡은 싱글오리진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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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사로잡은 싱글오리진 커피
  • 조미연 강사
  • 승인 2020.04.08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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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년간 블랜딩 커피를 사용하지 않고 싱글오리진으로 커피를 판매해 고급화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 카페들이 많아지고 있다. 2019년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싱글 오리진 커피는 무엇이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개성 강한 ‘피베리(Peaberry) 커피’
지난해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첫 번째 커피는 피베리(Peaberry) 커피이다.
피베리는 커피 생두 모양이 완두콩 모양으로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커피 수확 시 피베리는 전체의 2~10% 발견된다. 보통 피베리는 정상적인 생두보다 그 크기가 작고 모양 또한 달라서 결점두로 취급되었으나, 현재에는 커피 마니아들 사이에서 개성있고 독특한 맛을 표현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대표적인 피베리 커피는 아프리카의 케냐 가초초 PB TOP와 탄자니아 은고롱고로 PB TOP등을 볼 수 있으며, 은은한 산미와 커피를 삼키고 나서 느껴지는 긍정적인 뒷맛과 감칠맛이 일품인 커피이다. 다른 커피에서 느낄 수 없는 독창적인 커피맛으로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커피를 제공하고 있어 다른 산지에서도 피베리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예가체프 아리차 네추럴 G1 커피’
두 번째 커피는 에디오피아 예가체프 아리차 네추럴 G1 커피이다. 에디오피아 커피는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있는 커피 중 하나이며, 훌륭한 산미와 향을 자랑한다. 이중에서도 특히 예가체프 아리차 네추럴 커피는 지난해 인기가 가장 높았다. 예가체프 커피는 싱그러운 산미와 풍성하게 다가오는 꽃향기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커피이다. (사)한국커피바리스타협회에서는 커피바리스타 심사위원을 배출하는 커피마스터 실기시험에 2020년 공식 생두로 선정되기도 할 만큼 전문가와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커피이기도 하다.

 

신의 커피, ‘파나마 게이샤’
세 번째 커피는 파나마 게이샤이다. 게이샤 품종이 처음 발견된 곳은 에티오피아 서남쪽 카파(Kaffa)지역의 겟차(Gecha)지역이다. 게이샤 품종은 신의 커피라고 불릴 만큼 커피에서는 독보적인 커피로, 많은 바리스타들이 대회를 준비할 때 가장 많이 선택하는 커피이며 꽃향기와 화이트 와인의 깔끔함, 긍정적이며 산뜻한 산미와 꿀과 같은 달콤함이 조화가 이룬 커피이다. 전세계인들에게 알려지게 된 일화가 있다. 커피 비평가인 단 할리(Don Holly)는 이 커피를 맛 본 후 커피 맛이 너무 황홀해서 “컵 안에서 신의 얼굴을 보았다”라고 하면서 극찬을 남겼기 때문이다.

 

앞서 소개했던 커피처럼 소비자의 입맛을 고급화 시켜주는 싱글빈들이 많이 있다. 지난해와 다름없이 2020년에도 독창적이고 개성있는 커피들이 유행을 선도해 나갈 것이며, 다양한 종류의 싱글오리진 커피를 선별하여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하자.

 

카페플래닝커피학원 교육팀 조미연 강사  카페플래닝커피학원 교육팀에서 바리스타 국내 바리스타자격증, SCA 국외바리스타자격증, 라떼아트, 카페메뉴 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사)한국능력교육개발원 커피바리스타 심사위원 활동과 다년간의 실무경력을 바탕으로 커피를 전문적으로 배우려는 훈련생들에게 현장에서 즉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e-mail  : kaka03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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