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은 점포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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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은 점포의 얼굴
  • 정혜숙
  • 승인 2014.10.07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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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가 되면서 동네 곳곳에 먹자골목이 형성되고 있다.
시간이 가면서 입소문이 나고 이곳저곳 유명세를 치르는 곳이 많이 늘었다.
어느 나이대, 어떤 계층에 따라 대략의 장소까지 정해지는 시점까지 온 정도로 맛집들이 줄줄이 쏟아지고 있지만, 막상 찾아가 보면 시끌버끌 도떼기시장 저리 가라로 정신없는 경우도 많다.
상권의 모든 이들이 힘을 합쳐 깨끗하고 보기 좋은 거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 더 좋은 모습으로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는 모습으로 비춰지지는 않을까.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 간판도 그중 하나다.
간판이란 상점, 영업소, 기관 따위에서 그 이름과 업종, 판매하는 품목 따위를 써서 사람들의 눈에 잘 띄도록 걸거나 붙이는 표지판이다. 
조금이라도 눈에 띄게 하기 위해 크기, 디자인, 위치 등을 다양화하지만 과연 서로 눈에 띄게 하려고 경쟁 하듯이 키우고 벌려 놓는 것이 수단이 될까 싶다.
서로 내 간판을 내세우는 사이 건물은 간판으로 뒤덮이고, 손님이 편하게 걸어 들어올 인도도 간판이 점령하여 들어갈 수가 없다.
심지어는 지나는 길에 눈에 띄어 잠시 차를 세우고 들어가 볼까 하다가도 잠시 잠깐도 주차할 틈이 없어 지나가야 하는 실정이다.
과연 이런 것이 내 점포를 알리기 위한 간판이 될 수 있을까??
정부에서 나서서 지저분한 간판을 간편하고 보기 좋게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나만 먹고살자 식으로 욕심을 낸다면 서로 서로가 피해를 주고 서로가 손해를 입히는 관계가 되지는 않을까 한다.
과연 소비자들이 이 도로까지 점령한 간판에서 얼마나 많은 점보를 얻고 그 점포를 찾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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