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족발은 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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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족발은 거부한다
  • 박기범 기자
  • 승인 2020.02.24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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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지1985>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 검색을 해보지만 치킨, 피자, 족발이 대부분이다. 어제도 먹었고, 그제도 먹은 메뉴들이다. 새로운 메뉴를 찾는 사람들에게 <튀지1985>가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맛으로 먼저 인정받은 <튀지1985>만의 노하우를 해부한다.  

▲ <튀지1985> ⓒ 사진 박기범 기자, 업체 제공

론칭배경·콘셉트
<튀지1985>는 2017년에 처음 선을 보였다.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하기 전이었지만,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지면서 SNS에서도 맛집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튀지1985>는 그런 인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월에서야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그동안 주변에서는 가맹점 사업을 하자는 제안이 많았지만, 김건우 대표는 최적의 맛과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 김 대표는 “가맹점 하나가 폐업을 하게 되면 한 가정이 무너지게 됩니다. 인기가 좋다고 섣불리 가맹사업을 시작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동안 안정적 시스템 구축을 위해 묵묵히 노력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수많은 족발을 직접 삶고, 테스트하면서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다년간의 노력 끝에 초보자들도 쉽게 조리하고, 모든 가맹점에서 동일한 맛을 낼 수 있는 레시피와 시스템을 완성했다. 그렇게 대한민국 최초의 튀김 족발이 탄생했다. 

▲ <튀지1985> ⓒ 사진 박기범 기자, 업체 제공

브랜드 경쟁력
<튀지1985>의 가장 큰 경쟁력은 ‘맛’이다. 튀지의 맛은 이미 SNS에서도 맛집으로 인기를 끌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사랑받으면서 외식 브랜드로서의 탄탄한 경쟁력을 갖췄다.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으로 표현되는 <튀지1985>의 튀김 족발은 치킨과 족발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맛의 신세계를 선보였다. 

<튀지1985>는 족발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두꺼운 튀김옷을 사용하지 않는다. 미니족까지 튀기는 곳은 <튀지1985>가 유일할 정도이다. <튀지1985>는 이렇게 특별 레시피로 족발의 새로운 세계를 열고 있다. 족발 시장은 치킨 시장보다 경쟁이 적지만 그만큼 매출도 낮다. 이런 상황에서 <튀지1985>는 이미 인정받은 맛과 합리적인 창업비용으로 만족스러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아이템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운영지원·시스템
족발은 고기를 삶고, 피를 빼고, 자르는 과정 하나하나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어느 과정 하나 소홀히 할 수 없고, 맛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튀지1985>는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가맹점에서 모든 메뉴를 10분 안에 조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자동 컷팅이 가능한 장비를 통해 점주는 고기를 썰거나 숙련된 직원을 채용할 필요가 없다. 이처럼 쉽고, 안정적인 시스템은 1인 창업도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또한, <튀지1985>는 가맹점 어디서나 같은 맛을 낼 수 있고, 홀과 포장, 배달이 가능해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수시로 가맹점을 방문하고, 점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새로운 샘플이 나오면 점주들에게 직접 보내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한다. 이런 소통과 끈끈한 유대를 통해 <튀지1985>를 성공하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것이 김 대표의 의지다. 

▲ <튀지1985> ⓒ 사진 박기범 기자, 업체 제공

계획·비전
<튀지1985>는 오는 3~4월경에 혼족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메뉴들에 혼족 메뉴까지 출시되면 반응이 더욱 뜨거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튀지1985>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족발의 올드한 이미지를 깨고, 새로운 문화를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이런 의지를 통해 내년에 100호점까지 가맹점이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튀지1985>는 요란한 마케팅이나 화려한 광고로 소비자들을 현혹하지 않았다. 직접 먹어본 소비자들이 ‘맛있다’는 리뷰를 자발적으로 올리고 이런 내용들이 각종 SNS와 인터넷 카페 등에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에게 맛으로 먼저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수익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니라 절실한 마음으로 생계형으로 창업하시려는 분들과 오래 함께하고 싶습니다. 지속적인 노력으로 폐점이 없는 브랜드로 성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 <튀지1985> 김건우 대표 ⓒ 사진 박기범 기자, 업체 제공

Check Point
<튀지1985>만의 특별 레시피로 족발의 새로운 문화를 제시한다.


가맹정보 (단위 : 만원 / 49.58~66.11㎡(15평~20평) 기준)
가맹비                                        700
교육비                                        300
보증금                                        300
인테리어(내부)                2,400~3,200
주방설비/ 기기                   900~1,100
주방 홀집기 및 의탁자          750~1,000
간판/ 내부 사인물                          600
홍보물 / 오픈이벤트                       200
총계(VAT 별도)                 6,150~7,400

※ 별도 공사 : 외부 인테리어 실측 후 견적, 철거 및 가스공사, 전기증설, 외부입상닥트, 어닝, 식기세척기, 데크공사, 냉난방기, 소방, 제빙기, 정수기
※ 지방매장 : 총비용의 5% 추가발생(서울, 수도권 이외 지역), 매장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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