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으로도 식사로도 맛있는
상태바
간식으로도 식사로도 맛있는
  • 조수연 기자
  • 승인 2020.02.28 0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그드랍> 양재역점

바삭한 빵에 독특하면서도 입맛을 당기는 소스가 들어간 <에그드랍>의 샌드위치. 토스트와 샌드위치의 장점만을 살린 메뉴이기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핫한 메뉴를 더 핫한 양재역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도연 점주는 메뉴도 서비스도 모두 자신 있게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 <에그드랍> 양재역점 ⓒ 사진 조수연 팀장

1년동안의 고민, 입지와 업무 강도
이제 30대 초반인 유도연 점주가 창업을 고민하기 시작한 건 약 2년 전. 미래를 생각했을 때 회사생활을 계속하는 건 비전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약 1년동안 고민을 하고 창업을 결심한 뒤에는 <에그드랍> 직영점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고, 사람이 많이 다닐만한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매장 자리를 알아보곤 했다.

“<에그드랍> 메뉴의 특성상 실거주자가 많은 곳을 찾았어요. 그래서 교대, 서초 등은 물론 약수, 동대문까지 한 달 동안 입지만 봤는데, 결국 양재역점으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거주자도 많고 회사원도 많아서 <에그드랍>에게는 매우 잘 어울리는 곳이니까요.”

입지를 알아보는 것은 물론, 본사 직영점에서 파트타이머로 일하면서 일이 자신에게 맞는지도 확인했다. 강남에 있는 직영점은 늘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일을 배울 수 있었는데, 한 달 넘게 일하면서 매우 힘들었지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길러준 특별한 경험이 되기도 했다. 

유 점주 역시 가장 힘든 것은 바로 인력관리. 매장은 작지만 주문이 많아 직원은 필수인데, 일이 힘든만큼 쉽게 그만 두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3개월 내내 면접을 보기도 했고, 공백을 채우기가 쉽지 않을 때도 있었다. 다행히 지금은 믿고 함께할 수 있는 직원들이 있어 하루에 11시간까지도 일했던 유 점주의 일손을 덜어주고 있다.

▲ <에그드랍> 양재역점 ⓒ 사진 조수연 팀장

늘 친절하고 친근한 매장 만들기
매장 오픈 전, 샌드위치라는 메뉴의 특성상 요일이나 시간대에 따라 매출 차이가 크게 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했는데, 다행히 오픈 8개월차인 지금까지는 예상대로 흘러가고 있다. 평일과 주말 그리고 각 시간대별로 손님들이 꾸준히 있기 때문이다. 또 배달 어플이 있기 때문에 손쉽게 배달도 가능한데, 현재 매출의 30% 이상이 배달일 정도로 비중도 크다.

드물지만 컴플레인을 제기하는 고객도 있지만, 자주 찾아주는 고객들이 있어서 힘이 난다. <에그드랍>은 특히 아메리카노가 900원으로 매우 저렴한데, 커피만 이용하는 단골고객들도 챙기면서 늘 친절하고 친근한 매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커피 단골고객이 들어오면 그 순간 커피를 내려서 바로 주면 고객의 만족도는 배가 되기도 한다. 

지금처럼 꾸준히 매장을 관리하고 운영하면서 앞으로 2호점을 내는 것이 현재 유 점주로서는 가장 큰 목표. “처음에는 9~11시간씩 매일 일하면서 매장 하나 운영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어느 정도 적응을 하고 매장이 자리를 잡으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2호점도 오픈해서 키워보고 싶어요.“ 노는 것보다 매장에서 일하고 손님을 맞이하는 것이 제일 재미있다는 유 점주. 힘들지만 밝게 일하면서 양재역 인근 사람들의 간식메뉴, 식사메뉴에 대한 고민을 줄여주고 있다. 

 

▲ <에그드랍> 양재역점 유도연 점주 ⓒ 사진 조수연 팀장

유도연 점주가 이르길…

창업 전 직접 매장에서 일해 보세요!
창업을 하기 전에 최대한 많이 물어보고 직·간접 경험을 많이 하는 것을 추천해요. 제 지인 중 한 명이 창업을 하고 싶다고 해서 매장에서 직접 일해보라고 한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일주일을 못 버티고 창업에 대한 꿈도 포기했습니다. 직접 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