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 시간 관리 돕는 타임테크로 소비자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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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 시간 관리 돕는 타임테크로 소비자 공략
  • 박현주 기자
  • 승인 2019.12.26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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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봇카페, 진화한 DT 등 주문 혁신, 대기 시간 최소화

#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A 씨는 매일 아침 출근길 3층 로봇카페에서 신선한 커피를 픽업하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앱으로 소요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완성 푸시 알림까지 해줘 커피 족들이 몰리는 출근길이나 점심시간에도 매장에서 대기 줄을 설 필요가 없다. 밀린 주문이 없다면 주문부터 제조, 픽업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30초면 충분하다.

프랜차이즈 업계가 ‘타임푸어’ 소비자들을 위한 주문 서비스 혁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얼마 전 취업포털 잡코리아X알바몬이 실시한 직장인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4.5%가 자신이 ‘타임푸어’라고 답하는 등 효율적인 시간 관리에 대한 현대인들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사소한 불편함을 덜어주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돕는 타임테크(시간+재테크)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타임푸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 “혼잡한 아침, 점심 줄 서지 마세요!” 대기 줄 사라진 매장

다날의 커피 전문 브랜드 <달콤커피>가 운영 중인 로봇카페 <비트>(b;eat)는 커피 수요가 급증하는 출근시간이나 점심에도 줄을 서거나 매장에서 대기할 필요가 없어 바쁜 현대인들의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돕는 미래형 스마트 카페다.

<사진: 왼쪽부터 달콤커피<비트> 잠실롯데월드몰점, <BBQ> 헬리오시티점>

<비트커피> 앱은 고객의 현 위치에서 가장 인접한 비트 매장의 거리와 주소 등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매장 선택 후 주문을 완료하면 음료 완성까지 걸리는 소요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아메리카노 기준 제조 시간 단 30초, 가격은 2000원 수준으로 일반 커피 전문점 대비 절반가량 저렴하다.

■ 모바일 앱으로 대기 시간 절감

<맘스터치>도 최근 출시한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의 대기 시간을 절감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맘스오더' 기능은 맘스터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서비스다. 매장 방문 전 원하는 메뉴를 원하는 시간에 맞춰 미리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 주문부터 서빙까지 무인으로 최첨단 디지털 IT설비

<BBQ>가 이달 초 선보인 ‘편리미엄’ 콘셉트 카페형 매장인 헬리오시티점은 주문부터 서빙까지 무인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첨단 디지털 IT설비를 갖췄다.

방문 고객은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 오더나 키오스크를 통해 빠르게 원하는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서빙 또한 직원 대신 푸드봇을 통해 고객들에게 메뉴를 제공하며, ‘그랩앤고(Grab&Go)’ 시스템을 통해 햄버거, 샌드위치, 요거트, 컵수프, HMR 제품 등도 손쉽고 빠르게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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