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 프랜차이즈, ‘고올레산 대두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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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프랜차이즈, ‘고올레산 대두유’ 확산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9.12.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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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고올레산 대두유 국내 최초 도입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들에게 음식의 식재료가 매우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와 달리 그저 값싼 음식보다는 가성비가 높으면서도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더욱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프랜차이즈업계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치킨과 제과업계에서 사용하는 기름에 대한 관심도 매우 뜨겁다. 프리미엄 기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국내에 ‘고올레산 대두유’가 첫 출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창업 열기 속, 경제적인 ‘고올레산 대두유’ 관심 고조 
프랜차이즈 창업 아이템 1위로 수년간 맹위를 떨치고 있는 치킨전문점. 소자본 창업은 물론, 가장 많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외식 아이템인 만큼 업체간의 경쟁도 치열하기만 한다. 이에 치킨브랜드는 프리미엄 기름을 사용하거나 기름을 자주 바꿔주는 등 좋은 품질과 깨끗한 기름으로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음을 어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물론, 예비창업자들도 건강에 좋은 기름을 사용하거나 좋은 원재료를 사용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업계도 안정적인 성공창업을 위한 끊임없는 원재료 개발에 주력해오고 있다. 

그 가운데, 롯데푸드가 국내 최초로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를 선보여 프랜차이즈 업계에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롯데푸드가 최초 세계 프리미엄 유지 제조 부분의 선두주자인 번기(BUNGE)사와 협업을 맺고 앞선 기술력의 대두유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고올레산 대두유’는 식당, 외식 프랜차이즈, 식자재 마트 등의 수요에 적합한 18L 대용량 제품으로 출시돼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에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로 튀김, 볶음 등의 조리를 위해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치킨, 제과업체 등의 업소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쉽게 산화되지 않고 안정적, 경제적이라 업계 선호 
롯데푸드와 번기社는 최근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를 생산하고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했다. 롯데푸드와 번기가 함께 선보이는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는 번기에서 공급하는 미국산 ‘고올레산 대두유’를 롯데푸드 천안공장에서 DIC 공법을 통해 완제품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DIC공법(Dry Ice Condensing Vacuum System)은 저온고진공 탈취공법으로 정제하는 공법을 뜻한다. ‘고올레산 대두유’는 올레산 함량이 높은 대두를 엄선해 생산한 식물성 식용유로 올레산 함량이 높고 리놀레산 함량이 낮아 산화안정성이 높다.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는 특히 산화 및 열에 대한 안정성이 높아 조리할 때 기름의 품질 변화가 적고 균일한 풍미를 유지할 수 있다. 같은 양을 사용할 때 더욱 많은 식품을 오래 조리할 수 있어 비용 절감 및 자원 절약이 가능하다. 완성된 요리의 산화도 상대적으로 천천히 이뤄져 조리 직후의 요리 맛을 안정적으로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미국 대두 협동조합 QUALISOY에 따르면, 산화 안정성 지수를 나타내는 OSI(Oxidative Stability Index) 분석에서 카놀라유는 급격히 산화를 시작하는데 까지 걸리는 시간이 10시간, 옥수수유는 12시간이 걸리는 반면, ‘고올레산 대두유’의 경우 25시간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는 치킨과 같은 튀김 요리에는 물론 빵, 도넛과 같은 베이커리 제품 제조에도 사용이 가능해 기름을 사용하는 다양한 업종에서 선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서는 고올레산 대두유 생산량이 2017년 약 11만톤에서 2019년 28만톤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이미 고올레산 대두유가 시장에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에 롯데푸드와 협업을 시작한 번기 로더스 크로클란(Bunge Loders Croklaan)은 제과 제빵용 제품에서 요리용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한 세계적인 식용유지 생산 및 공급 업체다. ADM, 카길, 드레퓌스 등과 함께 대표적인 글로벌 곡물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는 번기 리미티드(Bunge Limited)에서 식용유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치킨·제과제빵 등 각종 볶음·튀김요리에도 제격
대한민국 요리명장이며 우송대학교 외식조리학과 교수인 이병우 셰프는 “고올레산 대두유의 경우 국내에는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산화 안정성이 높아 튀김, 볶음 등에 매우 우수하여 미국 식품업계에서는 이미 빠르게 성장해 대중화 되어있다”며 “롯데와 번기의 협업으로 국내에도 고올레산 대두유가 도입되었는데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어 식용유지를 사용하는 여러 사업장에서 한층 더 높은 경제성과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푸드는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 외에도 프리미엄 식용유 제품라인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소용 제품’을 우선 도입한 뒤 추후 시장 반응에 따라 가정용 제품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푸드는 1960년 국내 최초로 마가린을 생산한 이래 정제유, 휘핑크림, 쇼트닝 등 다양한 식용유지 제조에 전문성을 가진 기업이다. 식당에서 튀김, 볶음 용도로 사용되는 식용유를 생산하고 있으며, 제과 제빵에 사용되는 마가린, 휘핑크림 등 가공유지 업계에서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1월 식품박람회에 참여했으며, 12월 시연회 개최 등 공동 마케팅을 통해 적극적으로 롯데 고올레산 대두유의 장점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문의 1577-6330 홈페이지 http://www.lottefoo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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