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신뢰위해 위생등급제 인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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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신뢰위해 위생등급제 인증 추진
  • 박현주 기자
  • 승인 2019.11.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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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식품 안전에 대한 고객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 추진이 이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행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안전한 외식문화를 조성하고, 소비자들의 음식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2017년 5월에 도입됐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의 위생 상태에 따라 ‘매우우수(★★★)’ ‘우수(★★)’ ‘좋음(★)’ 등 3개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 <파리크라상> 2020년까지 전체매장 도입

<파리크라상>은 현재 매장 11곳이 위생등급을 받았으며, 2020년 말까지 전체 매장 4,000여 곳이 등급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파리크라상은 25일 파리바게트 홍제점에서 위생등급제 인증 현판식을 가졌다>

<파리크라상>은 위생 등급제 도입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각 매장의 위생 수준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소비자 만족도와 신뢰도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안전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위생등급제 도입을 추천했다” 며, “매월 범위를 확대해 내년까지 전국 4000 여개 매장에 위생등급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스쿨푸드> 위생등급제 인증 전 매장에 추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전 매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을 추진한다.

<스쿨푸드>는 최근 배달 음식 위생에 대한 고객 관심이 커지면서 이번 인증을 추진하며, 스쿨푸드딜리버리 양재점 등 7개 매장이 등급 평가를 신청해 이 중 4개 매장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스쿨푸드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꾸준히 매장 위생 관리를 추진한 결과 이번 위생등급제 심사에서 7개 가맹점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전 매장이 인증을 획득해 언제 어디서든 깨끗한 음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맥도날드> ‘마이 보이스’로 고객 의견 실시간 수렴·반영

<맥도날드>가 2020년까지 전국 점포에서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을 추진하기로 했다.

점포를 방문한 고객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마이 보이스’ 제도를 활성화해 고객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수렴·반영하기로 했다.

<맥도날드>는 최근 식품 안전과 매장 청결 등에 관련한 고객들의 우려를 엄중히 받아들여 자체적으로 전 점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이고 외부기관의 점검도 받았다.

조주연 맥도날드 사장은 “변화하는 고객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춰 레스토랑 관리에 더욱 힘써 언제든지 안심하고 점포를 찾으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객관적인 외부 인증을 통해 고객 안심을 더하고 고객의 목소리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고객과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외식업 관계자는 “음식점주 대다수가 생계를 위해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 각종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사업자들은 제도에 소극적인 모습이다”라며, “위생등급제는 업체 경쟁력을 높이려는 취지인 만큼 사업자들에게 평과 과정에서 나타나는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 등이 고려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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