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같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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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같이 갑시다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9.08.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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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와이엔비푸드 <선비꼬마김밥> 박영복 대표
▲ (주)와이엔비푸드 <선비꼬마김밥> 박영복 대표 ⓒ 캐리커처 원소정 작가

Profile

입소문으로 일궈온 ‘꼬마김밥’의 비상
‘선비’의 청렴 결백하고 우직한 성품과 ‘꼬마’의 해맑고 순수함을 담은 브랜드 <선비꼬마김밥>. ㈜와이엔비푸드의 박영복 대표는 ‘고객과 가맹점주를 항상 우선으로 생각하며 경영하자’는 자신과의 약속을 브랜드 네이밍에 담았다.

즉,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로 상호를 ‘선비꼬마’로 등록하고, 5년 뒤엔 프랜차이즈 사업을 염두에 두고 창업의 문을 두드렸다. 왜 5년 뒤였을까? 프랜차이즈 업계가 특정 아이템으로 트렌드에 휩쓸리다가 몇 년 안 돼 속속 폐업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5년간 실력을 다진 뒤,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초심과 일에 대한 각오, 집중력은 매년 두 배 가까운 매출성장을 이뤄낸다.

그의 계획대로 5년 후, 2017년 3월 공정거래위원회에 프랜차이즈 사업 등록을 하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은 본격 가동한다. <선비꼬마김밥>은 7월 현재 52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그 어떤 광고나 홍보, 홈페이지 하나 없이 2년 만에 오롯이 입소문으로만 이뤄낸 쾌거다. 그리고 현재는 보다 탄탄한 프랜차이즈 본부를 위해 내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020년에는 서울과 경기권 진출을 전격 모색하기 위해서다. 그의 비행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주)와이엔비푸드 <선비꼬마김밥> 박영복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꼬마김밥’,  블루오션이 되다 
수많은 창업과 폐업이 반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창업에 대한 갈망은 수많은 예비창업자들을 설레이게 한다. 고용불안과 평생 직장 개념이 사라지면서 창업은 그야말로 이 시대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창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이들은 프랜차이즈 창업으로 눈을 돌리며, 제2의 인생을 모색한다. ㈜와이엔비푸드 <선비꼬마김밥> 박영복 대표 역시 남들처럼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해 넥타이를 매고 출퇴근하던 평범한 샐러리맨이었다.

그의 사전에 ‘창업’이라는 용어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단어였다. 하지만, 상황은 언제나 변하기 마련이고, 그 역시 창업을 고심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그동안 맞벌이로 주말부부 생활을 하며 열심히 모아왔던 돈을 투자해 모험을 거는 일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때문에 그는 더욱 남들과 다른 창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으며, 남들이 개척하지 않은 분야이면서도 부담없는 범용적인 사업, 즉 서민 음식으로 창업을 해보자고 생각했다. 고심 끝에 끌어낸 아이템이 바로 ‘꼬마김밥’이다.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메뉴가 김밥이 아니던가. 당시 일반 김밥집은 너무 많았고, 이것으로는 차별화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꼬마김밥으로 프랜차이즈를 하고 있는 브랜드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꼬마김밥은 겉보기엔 너무나 단순한 김밥이라 눈여겨보지 않았던 탓일까. 박 대표는 여기에서 해답을 찾았다. 보다 차별화 된 아이템이라 생각했고, 최고 품질의 재료를 사용해 특별한 맛을 내면 승산이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그때부터 그는 서울을 비롯해 전국의 김밥전문점은 물론 꼬마김밥을 모두 섭렵했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는 평소 김밥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제가 평소 김밥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특별한 꼬마김밥을 개발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아하지 않는 김밥을 맛있을 때까지 개발하고 연구하다 보니, 단연 차별화된 김밥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죠.” 

 

내 마음의 문장, ‘웃으면 복이 온다’   
2011년 12월 3일 대전 송촌동에 첫 점포를 오픈한 박 대표는 자신이 직장 생활할 때 영업 및 마케팅을 해왔던 터라 원가분석과 같은 수치적인 분석에 몰입했다. 하지만 매출에 큰 성과는 나지 않았다. 고객들에게 꼬마김밥의 맛으로는 인정받았지만, 과반 수 이상의 고객들에게 꼬마김밥은 생소했고, 심지어는 꼬마들이 먹는 김밥인가 하는 물음을 감당해야 하곤했다. 고객들에게 맛은 인정받으면서도 쉽사리 재방문으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하루에 10만원의 매출이 안 되는 날도 다반사. 1년이 지나도 뚜렷한 매출 상승이 이어지지 않자, 그는 실력으로 검증 받기 위해 영업이 끝난 뒤에는 김밥을 용기에 담아 주민들에게 나눠주는가 하면, 인근 계족산을 산행하는 이들에게 김밥 시식을 할 수 있도록 나눠주기도 했다. 물론, 이러한 노력은 점포 홍보가 되어 찾아주는 고객도 있었지만, 무료로 나눠주는 음식에 대해 의구심을 갖거나 치한으로 알고 도망가는 등 웃지못할 해프닝이 일기도 했다. 어떤 고객은 심지어 점포의 실체가 있는지 확인전화를 해오기도 했다. 그렇게 1년 6개월이 지날 때 즈음이었다. 

“월매출 1,500만원이 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마음이 좀 편해졌는지 손님들 대하는 태도도 자연스럽게 여유를 갖고 응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서비스에 집중하다 보니, 그 이후로는 급격히 매출이 올라 개점한지 4년 후, 김밥만 연간 6억원 이상 매출을 갱신하게 됐고, 그때부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는 그때부터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의 실체를 체득할 수 있었고, 이는 박영복 대표의 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마음의 문장이 된다. 

 

▲ (주)와이엔비푸드 <선비꼬마김밥> 박영복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모든 것은 ‘가치’가 있을 때 유의미한 것 
<선비꼬마김밥> 박영복 대표는 강조한다. ‘세상은 1등은 기억해도 2등은 기억하지 않는다’고. 누구나 하는 아이템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꼬마김밥이라는 아이템은 흔했지만, 이를 프랜차이즈 사업 아이템으로 생각하는 기업은 거의 없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가 꼬마김밥을 창업과 프랜차이즈 아이템으로 선택한 이유다. 물론 그만큼 위험부담이 있을 수도 있지만,

<선비꼬마김밥>이 꼬마김밥 프랜차이즈 원조가 된다면 그 어떤 브랜드보다 자부심을 가질 수 있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더불어 차별화 된 맛에만 주력한다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는 아이템임을 확신했다. 

이를 위해 박 대표는 꼬마김밥 본질에 집중했다. 밥, 김, 달걀, 단무지. 재료는 간단했지만,  도정한 쌀로 바로 밥을 지어 만들고 김 종류도 수십, 수백 가지에 이르기에 가장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김 맛을 찾아 공장을 수소문하고, 달걀지단을 붙이는 방법도 수십 번 수백 번 만들어가며 최상의 맛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맛을 찾아 나갔다.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 단순한 김밥이기에 더욱 맛에 매진했다.

그리고 김밥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라면을 메뉴 리스트에서 과감하게 뺐다. 남들이 하는 건 하고 싶지 않았다. “라면은 집에서 해먹어도 대동소이한 맛인데, 이것을 돈을 받고 팔기가 미안했어요. 집에서 잘 해먹을 수 없는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원가로 봤을 때 투자를 해야 하고, 평소 만들기 쉽지 않지 않거나 힘든 것을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아이템을 구상했다.” 

물론 가맹점주 중에는 라면이나 김밥 메뉴를 추가하고자 하는 이들도 있다. 추가 메뉴에 대해서는 강압적으로 제지하진 않는다. 하지만, 매출 면에서 봤을 때 본사에서 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는 점포들이 품질을 지킬 수 있었고 매출도 월등히 차이가 났다. 메뉴 가짓수가 많은 만큼 원재료 비용 손실과 점주의 일손이 더욱 많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때문에 <선비꼬마김밥>이 꼬마김밥 맛 차별화에 사활을 걸고, 4개의 메뉴 가짓수를 고집하는 이유다. 모든 것은 ‘가치’가 있을 때 유의미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꼬마김밥의 원재료 만큼은 대한민국에서 최고라고 자신한다. 

“물론 김밥은 재료를 여러 가지를 넣고 다양한 종류의 김밥을 만들면 고객 선택폭은 넓어지겠죠. 하지만, 그렇게 되면 원재료비율이 자연스럽게 높아집니다. 매출이 높아질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시장경쟁력이 생기진 않습니다. 점포 경쟁력을 위해서는 원가를 줄여 맛을 내거나, 판매가를 높여 맛을 차별화 하는 것인데, 가맹점도 살고 고객도 부담이 없으려면 원재료와 메뉴 가짓수를 줄여서 최소한의 재료로 최고의 맛을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재료로, 원가를 줄이는 작업이 바로 본사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 (주)와이엔비푸드 <선비꼬마김밥> 박영복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당장의 이윤보다는 고객을 먼저 생각하라
그는 사업 초창기 때의 경험을 가맹점주에게도 똑같이 공유하고자 한다. 창업 1년간은 돈을 벌겠다는 욕심을 버리라고 한다. 어느 정도 생활만 된다면 이에 만족하고, 추가 발생하는 이윤을 점포 운영에 투자하기를 당부한다.

즉, 각종 홍보나 이벤트는 물론, 한 명의 직원을 더 뽑아 고객서비스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고 있다. 직원을 뽑을 때도 인건비를 더 주더라도 영업에 도움이 되는 능력 있는 직원을 뽑는데 투자하도록 한다. 당장의 이윤만 생각하다 보면 이런 투자가 쉽지 않다. 하지만, 박 대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이윤 보다는 고객만 생각하면서 항상 웃음으로 맞고 고객의 불편사항 개선과 음식 맛 퀄리티에 주력해주길 가장 첫 번째로 당부한다. 그 역시 이런 노력으로 매년 점포 매출이 80%씩 성장하는 것을 직접 경험했기에 더욱 확신하고 있다.
 
<선비꼬마김밥>은 일반김밥과 단연 차별화된다. 재료비 35% 전후로, 4가지 메뉴인 꼬마김밥, 어묵탕, 쫄면, 즉석떡볶이 등이 전부다. 이는 그의 철저한 성공창업을 위한 계산이 깔려있다. 무엇보다 가맹점주들의 점포 운영에 따른 편리성과 인건비 절감, 5,500만원 대의 소자본 창업으로의 비전을 위함이다. 이는 타 프랜차이즈와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과 맛의 비결을 가져다 준 강점이 됐다. 

그는 사업을 하면서 고 정주영 회장의 “돈을 잃으면 다시 벌면 되지만,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 “이봐 해보기나 했어?” 등과 같은 어록을 마음 속 깊이 새기고 있다. 

“직원이든, 가맹점주님이든 첫 만남부터 신뢰를 쌓는 것에 모든 것을 할애합니다. 돈이 중요하나 저에겐 신뢰가 더 중요하고 상대방 또한 그렇게 느끼길 원합니다. 신뢰가 우선시 되면 해결 안 될 것은 전혀 없습니다. 실예로 거래가 안 될 경우도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것을 양보하고 개점시켜드린 점주님들도 몇분 계십니다. 또 현 거래 중에 있는 가맹점도 어려운 점포는 예의주시합니다. 저는 한번 인연을 맺으면 중도 포기 없이 끝까지 같이 갑니다.”

 

▲ (주)와이엔비푸드 <선비꼬마김밥> 박영복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예비창업자, <선비꼬마김밥>으로 실속 창업 도모  
그는 올해 본사 시스템 구축과 기본기를 단단히 하기 위해 대전에서 매주 서울을 오가며 맥세스 프랜차이즈 실무자 과정을 마치고 본부 셋업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로써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경기권과 서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꼬마김밥이 서서히 열풍이 불어옴에 따라 <선비꼬마김밥>의 전국 진출은 더욱 힘을 받고 있다. 

지난 해에는 대전 둔산동 중심상권으로 고객 반응과 매출 경쟁력을 보기 위해 진출하기도 했다. 월 총매출이 6,000만원 안팎으로 중심 상권에서도 자신감이 붙은 상태다. 두 번째 사례인 경기 동탄신도시에서도 고객들로부터 맛으로 인정을 받았고, 동종 김밥전문점과도 비교 시, 매출 면에서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인근 유명 브랜드 김밥전문점과 경쟁해도 <선비꼬마김밥>의 순수이익률은 10% 내외나 그 이상을  보여 향후 프랜차이즈의 가능성과 자신감을 갖게하고 있다.  

특히, 창업비 측면에서 5,500만원이면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매리트를 가져다 줄 수 있음은 물론, 원가와 판매가 측면에서도 동종 꼬마김밥 전문점보다 앞서고 있다. 일반 김밥전문점과 비교해도 가성비 측면에서 단연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 무엇보다 가맹점주가 점포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1가지 메뉴 김밥 판매에 주력하는 것은 생산성과 운영 관리 측면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오랜 운영을 통해 검증해왔다.

<선비꼬마김밥>의 가맹점주는 창업 초보자가 80% 이상이며, 유명 김밥전문점이나 제과제빵을 했던 가맹점주들이 업종변경을 하는 등 실속 창업을 챙기고 있다. 또 가맹점주의 경우, 본사의 지침대로 운영하는 점포와 점주 마음대로 운영하는 점포의 경우, 확연한 매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때문에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오랜 연구 개발로 노하우를 쌓아온 본사의 성공 노하우를 믿고 브랜드와 점포 성장을 도모할 수 있기를 주문했다.

  

올해 30억원, 내년 50억원 기대, 사옥 짓는 게 목표  
“일반 김밥전문점에서도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것이 야채김밥이듯, 꼬마김밥 역시 가장 기본적인 김밥을 고객들이 선호해, 우리는 한 가지 김밥에만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밥 종류가 수십 가지가 되면 고객들에게 메뉴의 선택폭은 주겠지만, 가맹점 운영만 힘들뿐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기본 김밥에 집중해 맛을 최고치로 차별화시키는데 주력했습니다.” 

때문에 <선비꼬마깁밥>을 한 번 먹은 사람들은 반드시 어느 시점에서 그 맛을 다시 찾는다. 김밥이기에 고객들이 점포를 찾는 횟수도 더 많을 수밖에 없다.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생각나는 것이 바로 꼬마김밥이기 때문이다. 식사대용은 물론, 간식으로도 먹기 좋고, 가격대 역시 고객들에게 부담 없기 때문에 손쉽게 찾는다는 것. 아무리 유명세를 타고 있는 ‘맛집’이라도 한 달, 혹은 1년에  몇 번 찾지 않는 이치와 같다. 하지만 꼬마김밥은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수시로 즐겨 찾는다. 이것이 바로 <선비꼬마김밥>이 가맹점주들에게 가져다 주는 최고의 매리트다.    

<선비꼬마김밥>은 지난해 15억원 매출 달성에 이어 올해는 30억원 매출을 목표로, 지난해 대비 200%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 매출 목표 50억원 달성 후에는 사옥을 짓는 것이 단기 목표다. “현재 창고 안 컨테이너 박스 2개를 놓고 직원들과 일하고 있는데, 능력 있는 인력들을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게 하는 것이 항상 마음에 걸리고 미안합니다.” 때문에 그가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이 사옥을 잣는 일이라고 한다. 사옥은 1층에 제조 및 물류창고, 직원들 운동시설을, 2층은 사무실을, 3층은 교육장 및 연구소를 설립해 가맹점 및 직원에게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 (주)와이엔비푸드 <선비꼬마김밥> 박영복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험한 창업의 길, 가맹점주와 함께하는 ‘동행’
아울러 그는 예비창업자들에게 프랜차이즈 창업을, 안정적인 창업을 위해서는 본인이 직접 발품을 팔며 가맹점주들을 모두 만나보기를 주문한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그들의 이야기가 가장 설득력있고, 현실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는 직장생활하다 창업을 하게 되면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급한 마음에 트렌드에 휩쓸려 창업아이템을 선택한다고 한다. 창업비용만 부풀어지고 외양만 근사한 창업 아이템을 선택하기 보다는 현실적이고, 오래갈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할 것을 주문했다. 이 외에도 박 대표는 가맹점주들도 자신만의 차별화 된 메뉴만 있다면 얼마든지 창업이든,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한다. 

자신이 창업 초창기 힘들었던 부분을 고스란히 전달해서 창업하는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가 힘들게 구축했던 교육 시스템이나 가맹법 관련한 법규정, 각종 지원정책 등등. 자신이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면서 알 수 있었던 것을 다음 창업자들에게는 시행착오 없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자문할 생각이다. 또 <선비꼬마김밥>에서 이미 갖춰놓은 식자재 및 물류 시스템을 적극 활용하게 해 기존 가맹점주들도 자신의 브랜드를 갖고 창업을 도모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싶다.

<선비꼬마김밥> 점주가 또 하나의 브랜드 대표가 되는 것을 환영한다는 얘기다. 이렇듯 박 대표는 가맹점주와 점주로서 뿐만이 아닌, 같은 길을 걷는 동행인으로서 함께 창업의 길을 나서고 있다. 과거엔 리더가 앞장을 서서 따라가는 것이 대세였다면, 요즘은 래프팅하듯 양쪽에서 함께 합심해 노를 저어야 한다는 박영복 대표. 험한 창업의 물길을 수많은 가맹점주와 예비창업자들과 함께 저어 나가 성공의 길을 함께 내고 싶다. 그의 꿈은 그렇게 흐르는 강물처럼 유유히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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