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맛을 낸 한 끼 식사를 컵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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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맛을 낸 한 끼 식사를 컵에 담다
  • 곽은영 기자
  • 승인 2019.08.27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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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고>

<지지고>는 철판 조리 방식으로 차별화를 둔 컵밥 브랜드다. 바쁜 현대인들이 길에서 먹기 편하도록 이미 철판으로 불맛을 낸 밥과 면 요리를 컵에 담아 언제 어디서든 한 끼를 든든하게 해결 할 수 있도록 했다.

▲ <지지고> ⓒ 사진 업체제공

테이크아웃 한 끼 문화 접목
<지지고>는 창업자가 과거 미국에 머무를 때 차이니즈 레스토랑에서 쓰는 일회용 박스를 보고 처음 아이디어를 착안해 만든 브랜드다. 미국에서는 이미 익숙한 일회용 박스 식사 문화를 국내에 도입하고자 한 것. 컵밥 아이디어를 생각한 후 급격히 늘어나는 커피 전문점과 손에 들고 다니는 커피컵을 보면서 더욱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지지고>는 컵을 받치고 먹어야 하는 불편한 일회용 박스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커피컵의 편안한 그립감과 익숙한 테이크아웃 문화를 접목시켰다. <지지고> 관계자는 “평범한 맛은 대중적일 수는 있으나 딱 거기까지라고 생각한다”면서 “특별한 맛,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맛은 고객으로 하여금 우리를 기억하기 쉽게 만들고 나아가 두터운 매니아층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지지고> ⓒ 사진 업체제공

불맛으로 완성된 요리를 한 컵에
<지지고>는 컵밥을 기본으로 하는 브랜드다. 일반적으로 컵밥은 노량진 컵밥에서 파생돼 하얀 쌀밥 위에 원하는 토핑이 올려져 있는 덮밥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지지고>는 토핑을 올린 덮밥 형식이 아닌 이미 완성된 요리를 컵에 담는 형식으로 차별성을 뒀다.

<지지고>의 대표 메뉴는 철판볶음밥 ‘나이스라이스’와 철판볶음면 ‘누들두들’. 철판에 오징어, 새우, 양배추 등의 재료와 특제소스를 넣어 불맛을 내며 볶아진 밥과 면을 컵에 담아낸 한 컵 요리이다. <지지고> 관계자는 “바쁜 현대인들이 길에서 먹기 편하도록 이미 철판으로 불맛을 내며 요리된 음식을 컵에 담아 한 끼를 든든하게 해결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 <지지고> ⓒ 사진 업체제공

철판 조리 방식으로 판매량 극대화
<지지고>에서는 무엇보다 단가에 신경을 썼다. 컵밥의 단가는 일반 레스토랑이나 식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해야 한다는 판단 하에 판매량 극대화를 위해 철판이라는 조리도구를 사용하기로 했다.

<지지고>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되 판매량을 높이지 않으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다 생각해 한 번에 대인량을 조리할 수 있는 철판 조리 방식을 선택했다”면서 “이는 곧 저가 상품으로 23㎡(7평) 매장에서 일매출 3백만원이라는 매출을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점포 개설도 무분별한 개설은 지양하고 장수 가맹점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지고> 관계자는 “<지지고>에는 5~10년 이상 장수하는 가맹점들이 많은데 이 점만 보더라도 나눠 먹기식 점포개설이나 무조건적인 개설은 추구하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가맹점주에게는 수익을 안겨주고, 고객에게는 친숙하고 익숙한 국민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지지고> ⓒ 사진 업체제공

   BEST MENU
■ 나이스라이스

철판에 오징어와 새우, 양배추와 특제소스를 넣어 불맛을 내준 한 컵으로 한 끼를 든든하게 해결 할 수 있는 해물철판볶음밥.

■ 누들두들
철판에 오징어와 새우, 양배추와 특제소스를 넣어 불맛을 내준 한 컵으로 한 끼를 든든하게 해결 할 수 있는 해물철판볶음면.

■ 참치김치
고소하고 담백한 참치와 매콤한 볶은 김치에 특제소스를 함께 비벼먹는 간단하지만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 할 수 있는 덮밥.


   KEYWORD
<지지고> 경쟁력
  완성된 요리 

토핑을 올리는 기존의 컵밥 방식이 아닌 불판 위에서 불맛을 내며 이미 완성된 면과 밥을 컵에 담는 형식으로 차별화했다. 

  철판 조리 방식
한 번에 대용량을 조리할 수 있는 철판 조리 방식으로 운영돼 단가를 맞추면서 판매량을 극대화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  장수 가맹점
무조건이고 무분별한 가맹점 개설은 지양하고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5~10년 이상 장수하는 가맹점들이 많다.

 

   WHY
왜 <지지고>를 창업해야 할까?

간편식에 대한 기호가 점점 커져가고 있고 시장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기업에서도 자체 브랜드를 신설해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렇게 넘쳐나는 간편식 시장에서 남들과 다른 점이 없다면 그저 유행을 타는 아이템이지 않을까 한다. <지지고>는 이러한 시장상황에서 최적화된 아이템을 자랑한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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