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마라샹궈 전문점 37곳, 식품위생법 위반..‘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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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마라샹궈 전문점 37곳, 식품위생법 위반..‘충격’
  • 성은경 기자
  • 승인 2019.07.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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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적인 매운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라탕 전문점 등 63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곳이 37곳에 이르러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6월3일부터 7월5일까지 중국 사천지방 요리인 마라탕, 마라샹궈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 49곳과 이들 음식점에 원료를 공급하는 업체 14곳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반 내용은 영업등록·신고하지 않고 영업한 곳이 6곳, 수입신고하지 않고 원료나 무표시 제품 사용·판매한 곳이 13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한 곳이 10곳, 기타 법령위반 한 곳이 8곳 등이다.

사진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특히 경기 안산시 소재 ○○업체(식품제조·가공업)는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원료로 샤브샤브 소스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기한 표시도 하지 않은 채로 마라탕 전문점에 판매하다가 적발되었다.

또 경기 군포시 소재의 ○○업체(즉석판매제조·가공업)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건두부 제품을 제조하면서 제품 표시사항에 영업장 명칭은 허위로 제조연월일은 표시조차 하지 않고 판매하다가 적발되었다.

이외에 충북 청주시 소재 ○○업체는 영업신도 하지 않고 훠궈조미료 제품 등을 만들어 마라탕 체인점에 판매하다가 적발되었으며, 서울 서대문 소재 ○○업체(일반음식점)는 튀김기 등의 기계와 환풍기 등 조리장 시설 전반이 불결한 상태에서 음식을 조리하다 적발되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 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 기호와 식품 소비 트렌드를 분석하여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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