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등 대형 커피전문점 41곳..‘세균 얼음’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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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등 대형 커피전문점 41곳..‘세균 얼음’ 적발
  • 성은경 기자
  • 승인 2019.07.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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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이디야> <뚜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 <엔제리너스><쥬씨> 등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 41개 매장에서 세균 수, 과망간산칼륨 등 기준치를 초과한 얼음을 이용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부적합 얼음을 이용한 매장을 적발하고 즉시 개선 조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적발한 매장 중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외에 <맥도날드> <롯데리아><던킨도넛> <배스킨라빈스> 등의 프랜차이즈 매장도 있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 창업&프랜차이즈 재편집

부적합한 얼음을 사용한 41개 매장 중 40곳이 과망간산칼륨 기준(10㎎/ℓ)을 초과(11.4∼161.9㎎/ℓ)했고, 2곳은 세균수가 기준(1000cfu 이하)을 초과(1200~1400cfu)하여 검출됐다.

과망간산칼륨 기준은 먹는 물, 식용얼음 검사 시 유기물의 오염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로 당·알코올·단백질 등 유기물에 의해 소비된 과망간산칼륨 양이다. 즉 과망간산칼륨이 높으면 오염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번 발표는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야외활동 등으로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10일부터 7월9일까지 커피전문점 등에서 사용하는 얼음, 캠핑용 식품 등 총 428건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다.

수거 검사 대상은 커피전문점 등에서 만드는 제빙기 얼음(233건),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컵얼음(56건), 캠핑용 고기구이용 석쇠 및 소시지, 즉석밥 등(97건), 온라인 쇼핑몰 ‘유산균’, ‘크릴오일’ 시서스가루(허브류) (42건)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매장 41곳에 대해서는 즉시 관할 지자체를 통해 제빙기 사용을 중단토록하고 포장·판매되는 식용얼음을 사용하도록 조치했으며, 제빙기 세척·소독 및 필터 교체 후 만들어진 얼음의 경우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된 것만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조치를 완료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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