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고기에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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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고기에 반했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9.06.11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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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에 반하다>

이제는 양꼬치가 아니라 양갈비 시대다. <양에 반하다>는 삿뽀로식 징기스칸과 양갈비 전문점으로, 맛에 대한 고집과 철학을 지켜온 1세대 양고기 전문점이다. 저렴하고 누린내나는 양고기가 아니라 숙성된 고급 양고기, 그리고 젊은 감각의 인테리어는 금세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양에 반하다> ⓒ 사진 이현석 팀장

론칭배경·콘셉트
시작은 장민석 대표의 어머니가 운영한 <다루야마>였다. 홋카이도 삿뽀로 여행에서 본 양갈비가 인상적이라 한국에서 시도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았다. 2010년 당시만 해도 양고기는 생소한 아이템이었지만, 무쇠불판에 얹어서 먹는 옛날 징기스칸 방식의 양고기는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산에서 어머니가 오픈한 <다루야마>가 크게 성공하면서 일대가 양고기 가게로 꽉 찰 정도였다. 새로 생긴 양고깃집에 가본 고객들이 한번 가봤다가 “여기가 낫다”라며 도로 올 정도였다. 어머니의 가게에서 일을 익힌 장민석 대표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브랜드로 프랜차이즈를 시작하게 됐다. 육가공 허가를 따로 받고, 에이징 숙성 비법으로 잡내를 잡은 것이다.


브랜드 경쟁력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양고기에 대한 호불호가 팽팽하게 갈린다. 잘못 구우면 풍미 대신 잡내만 느끼는데, 안타깝게도 이런 양고기를 먹은 경험이 ‘불호’를 만든 것이다. <양에 반하다>는  양고기 맛을 고객이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점주를 비롯한 직원들이 직접 구워서 내준다. 고기 굽는 방식을 교육하는 기간만 해도 1주일이나 될 정도다. 또한, <양에 반하다>는 기름기가 적은 뉴질랜드산 양고기를 2주 동안 숙성해 잡내를 잡고 부드럽고 육즙 가득한 양고기를 고객들에게 내준다. 

“무작정 숙성하다가 실패한 적도 있습니다. 실패를 교훈삼아서 피가 안빠지게 하는 에이징 방식으로 숙성했고, 냉장고 문을 열고 닫느라 온도에 영향 받는 일이 없도록 숙성고를 따로 만드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양에 반하다> ⓒ 사진 이현석 팀장

운영지원·시스템
<양에 반하다>는 특히 숙성한 양고기를 절단까지 해서 가맹점에 보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양고기 손질이라는 수고가 많은 부분까지 본사에서 처리하고, 가맹점에서는 굽기만 하면 되므로 매우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다.

또한, 채소와 주류는 본사를 통하지 않고도 가맹점주가 알아서 사입할 수 있도록 하고, 파김치 등 반찬류를 만드는 방법도 알려준다. 본사에서 강조하는 점주 교육은 고객 응대다. 본사 교육 기간 2주일 중 1주일은 고기굽는 기술 교육, 1주일은 고객응대 교육이다.

고객이 방문해서 양고기를 잘 먹고 갈 뿐 아니라 재방문하게끔 한다는 장민석 대표의 얘기다.“장사 성향을 타고난 창업자도 있긴 한데, 가르쳐서 안 되는 것도 없습니다. 점주님들께 쑥스러워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화술과 응대 교육을 합니다.”

▲ <양에 반하다> ⓒ 사진 이현석 팀장

계획·비전
<양에 반하다>는 찾아오는 고객들이 늘면서 양반탕, 양반밥, 양반전골 등 새로 개발된 메뉴들도 많다. 예전에는 고기 3종류와 탕 1종류만 갖췄는데, 고객의 요청이 이어지면서 메뉴가 늘었고, 가맹점마다 고기 스타일은 조금씩 다르게 나간다. 양고기 시장은 앞으로도 확장될 전망이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양고기를 선호하지 않던 고객들이 양꼬치와 양갈비 등 두루 찾을 정도로 시장이 넓어졌다. 맛을 아는 고객들도 늘면서 어설픈 양고기 전문점을 가려내는 수준이 됐으니 진검 승부는 이제부터다. 
<양에 반하다>의 가맹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장민석 대표는 마구잡이로 진출할 생각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면서 가치관이나 뜻이 맞는 창업자와 함께 ‘윈윈’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Check Point    
에이징방식으로 숙성한 양고기 맛과 서비스

 

▲ <양에 반하다> 장민석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가맹정보 (단위 : 만원 / 49.58㎡(15평) 기준)
가맹비                         1,000
교육비                            300
인테리어        2,550(평당 170)
바테이블제작                  300
홀집기/주방설비           1,300
오픈행사 판촉/홍보          300
간판                              600
총계(VAT 별도)             6,350

* 한시적으로 가맹비/로열티 없음(본사 직접 문의)


문의 : 1800-1923, www.양에반하다.com
본사 :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일산로 135번길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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