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리코흑돼지의 화려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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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리코흑돼지의 화려한 변신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9.05.11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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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편백집>

네이밍이 독특해서 한 번 더 찾아보게 된다. 이베리코돼지의 다른 이름, 도토리돼지. 도토리를 먹고 자랐으니 도토리돼지임이 확실한데, 다른 이름으로 부르니 이색적이다. 변신이 궁금해서 찾아가게 되는 <도토리편백집>, 과연 도토리흑돼지편백찜은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까.  

▲ <도토리편백집> ⓒ 사진 이현석 팀장

론칭배경·콘셉트
‘이베리코돼지’ 대신 ‘도토리돼지’라는 이름은 최은영 대표의 아이디어다. “한 번 더 찾아보게 하려고” 살짝 이름을 바꾼 전략은 주효했다. ‘도토리돼지’라는 아이템은 물론 도토리가 그려진 간판에 이끌려 오는 고객들도 적지 않다.

최은영 대표는 일본유학 시절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직원식으로 먹어본 찜요리에 반했다. 담백한 맛에 물리지 않고, 건강한 요리를 먹는다는 느낌이 좋았다. 한국에 돌아와서 접하는 음식들이 너무 강하고 진해서 담백한 요리를 찾다가 일본에서 먹은 찜요리를 떠올렸다. 때마침 도토리를 먹고 자란 세계 4대 진미 이베리코흑돼지를 소개받으면서 찜요리와 결합하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편백나무로 짠 찜틀에서 쪄낸 도토리흑돼지 편백찜은 보들보들한 식감과 맛으로 “소고기인 줄 알았다”라는 호평이 자자하다. 쪄냈기 때문에 기름기가 쫙 빠져 건강에 좋고, 단호박과 숙주 등 채소를 곁들여 폰즈소스를 기본으로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 레몬, 마늘, 고추냉이 등을 첨가한 소스와 함께 먹으면 맛에 재미까지 더할 수 있다.

▲ <도토리편백집> ⓒ 사진 이현석 팀장

브랜드 경쟁력
최은영 대표는 일본에서는 돼지고기를 이용한 샤브샤브나 찜 요리가 발달했는데 과연 한국에서도 반응이 좋을까 고민했다. 일반 돼지와 달리 이베리코흑돼지는 찜요리를 해도 잡내가 없고 더욱 부드러워서 맛본 고객들은 한결같이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부모님과 함께 와야겠다”, “다이어트에도 좋다”라며 단골이 됐다. 굽는데 신경쓰게 되는 구이와 달리 앉은 자리에서 3분만 기다리면 완성되는 찜요리는 대화를 나누기에도 편하다.

덕분에 손님 접대 또는 회식으로도 인기높아서 지난 연말에는 회식 예약이 밀렸을 정도다. ‘히노끼’로 더 잘 알려진 편백나무로 만든 찜틀에서 나는 편백향과, 선홍색의 선명한 붉은 빛깔의 이베리코돼지의 만남은 시각과 후각까지 만족시킨다. 일본에서 직수입한 종이와 대나무를 이용한 냄비에서 시원하고 담백하게 끓여내는 샤브샤브도 인기 높다. <도토리편백집>에서만 볼 수 있는 길죽한 떡과 어묵에 비법 소스로 완성된 매콤한 떡볶이도 빠지면 서운한 베스트메뉴다.

▲ <도토리편백집> ⓒ 사진 이현석 팀장

운영지원·시스템
<도토리편백집>은 고객에게는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를, 가맹점주에게는 편하고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제공한다. 주방장이 따로 필요없도록 조리 매뉴얼이 쉽고, 원팩화 되어있기 때문에 가맹점주는 3~4일의 교육으로도 충분히 조리와 운영시스템을 익할 수 있다. kg 단위로 제공하는 고기는 자르기만 하면 되고, 해물과 튀김은 원팩으로 돼있으며, 공급받은 소스로 맛을 내는 건 어렵지 않다. 아르바이트생조차도 금방 다룰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고 수월하기 때문에 이미 운영 중인 가맹점주가 2호점을 내거나, 가맹점주를 소개하면서 가맹점이 확산되고 있다. 가맹사업 초기 단계라 현재 로열티는 받지 않고, 본사 물류로만 마진을 본다.

“저희는 점주와의 대화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가맹점주가 원하는 바를 듣고, 본사가 할 수 있는 것과 아닌 것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얘기합니다. 모든 걸 오픈하니까 가맹점주들도 신뢰를 보여주십니다. 프랜차이즈에 불신을 가진 분들이 상처를 치유받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계획·비전
편백찜을 비롯해 샤브샤브, 스키야키 등 이베리코흑돼지를 이용한 요리는 계속 연구 개발 중이다. 특히 편백찜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창업 시장에서 남다른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 편백찜틀 안에 이베리코흑돼지는 물론 해물, 채소 등 어떤 재료도 넣을 수 있어서다. 몇 개의 방송 외에는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지 않아도 고객들이 입소문을 냈고, <맛있는 녀석들> 등 방송도 가맹점주가 직접 편집해서 점포에서 상영할 정도로 본사와 가맹점주 사이가 돈독하다.

“프랜차이즈는  같이 살겠다는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습니다. 자금이 넉넉한 점주도 있지만 이게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점주도 있으니까요. 원가가 올라도 가맹점주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건 100원, 200원으로 속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입니다. <도토리편백집>을 지금보다 더욱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서 가맹점주와 함께 성공하고 싶습니다.”

 

▲ <도토리편백집> 최은영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Check Point
이베리코흑돼지를 이용한 찜요리로 맛과 건강, 재미까지 잡았다.


가맹정보 (단위 : 만원 / 99.17㎡ (30평) 기준)
가맹비                       1,000
교육비                          500
주방설비/집기류          3,500
인테리어                평당 170
의탁자                       1,000 
기타                            200
간판 및 별도공사          추가
총계(VAT 별도)        11,300


문의 : 031-758-3395, www.도토리편백집.com
본사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로 157 경인빌딩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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