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에 만나는 1인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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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에 만나는 1인 피자
  • 조수연 기자
  • 승인 2019.05.12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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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특집Ⅰ프랜차이즈, 마니아를 공략하라 :<고피자>

1인 가구의 증가는 외식업계의 다양한 변화를 가져왔다. <고피자>는 1인용 캐주얼 피자의 콘셉트로 생산, 물류, 가격 등을 최적화해 화덕피자의 패스트푸드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금 3분 안에 따끈한 화덕피자를 혼자서도 먹을 수 있는 행복이 시작됐다. 

▲ <고피자> ⓒ 사진 이현석 팀장

쉽고 빠른 조리의 피자 
<고피자>는 국내 최초의 1인 피자 브랜드다. 기존 피자의 경우 혼자보다는 여럿이 먹어야 하고 무엇보다 가격이 비싸 패스드푸드로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웠다. 임재원 대표는 ‘피자를 햄버거처럼 저렴하고 빨리, 작게 만들면 더 자주, 편하게 먹을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였고 고민은 회사원이던 임 대표를 창업자로 만들었다. 퇴근 후 꼬박 1년간 철저한 시장조사와 피자 아르바이트를 한 임 대표는 안정적인 직업을 뒤로하고 길거리 푸드트럭으로 창업을 시작하게 됐다. 비좁은 푸드트럭에서의 반응은 뜨거웠고 <고피자>는 점포형의 점포로 발전하게 되었다. 

<고피자>의 차별화는 화덕에서 시작된다. 기존 화덕의 경우 조리를 위해 여러 번 돌려주고 내부 온도도 지속적으로 관리해줘야 하는 반면, <고피자>의 특허 등록된 화덕 고븐(GOVEN)은 온도와 조리가 자동화돼 3분 만에 피자가 완성된다. 이에 창업 시 화덕을 관리하는 전문 셰프의 도움 없이 가맹점주, 아르바이트생도 조리가 가능하다 또한 화덕의 크기가 작고 설치 및 철수가 쉬어 누구든 화덕의 사용이 가능하다. 

도우의 경우 자체 공장에서 개발·생산한 ‘파베이크 도우’를 사용하고 있다. 이에 조리자는 도우를 발효하거나 성형기술 없이도 냉장고에서 꺼내 손쉽게 토핑을 만들 수 있다. <고피자>는 도우 개발에만 2년여의 시간을 보냈고 그 결과 국내에서 해당 도우의 대량 생산 공장을 갖춘 브랜드는 <고피자>가 유일하다, 자동화 생산은 높은 생산과 낮은 단가로 이어져 <고피자>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최소 4,000원대에서 최대 7,000원대의 피자, 파스타는 우수한 맛과 질, 가격 경쟁력으로 피자 마니아들을 들뜨게 하고 있다.  

▲ <고피자> ⓒ 사진 이현석 팀장

가성비, 가심비 모두 만족
<고피자>는 1인 가구 700만 시대를 맞아 1인 피자, 1인 파스타를 주력 아이템으로 선보이고 있다. 햄버거 값으로 피자나 파스타를 사 먹을 수 있는 가성비와 화덕으로 구운 질 좋은 피자라는 가심비가 어우러져 바쁜 현대인들에게 만족할 만한 반응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저가형 피자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점포 인테리어, 패키징 등의 브랜드 완성도와 브랜드 메시지, 디자인이 접목돼 젊은 소비층을 사로잡고 있다.  

<고피자>는 일시적인 유행에 벗어나 점주가 오랫동안 점포를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맹점 개설을 유도하고 있다. 점포 운영이 결정되면 보통 3주에서 한 달 내로 점포를 운영하는데 점주는 최대 2주의 현장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점포의 운영은 특허받은 화덕과 도우를 통해 손쉽게 가능하다. 본사의 경우 슈퍼바이저당 점포 10개 이상의 배정을 금해 철저한 점포관리를 유지하게 하고 본사의 수익보다는 브랜드의 영속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하고 있다. <고피자>의 주 고객은 10대~20대로 이에 걸맞은 적극적인 SNS 마케팅과 오프라인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피자 브랜드로 성장
<고피자>는 간단한 조리 과정으로 필요인력과 공간을 4분의 1로 줄여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백화점, 쇼핑몰의 입점이 가능하고 최저임금 인상의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고피자>는 외식업계로는 이례적으로 벤처캐피탈들로부터 약 20억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고피자>의 사업성과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로 올해는 국내외로 사업확대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로는 연내 100호점의 점포 수를 달성하고 수도권 외 부산, 대전, 강원 등 출점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가맹점 수 100호에 맞춰서는 TV, 유튜브 광고도 계획 중이다. 국외로는 인도 벵갈루루 지역에 첫 점포를 시작으로 직영점수를 15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고피자>는 현재 30여 개의 점포를 둔 브랜드로 성장했다. 일반 점포형태뿐만 아니라 숍인숍 형태의 제휴점포도 반응이 뜨거워지고 있다. 작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소비형태의 피자패스트푸드점을 만들고 있는 <고피자> 머지않아 우리만의 글로벌한 피자 브랜드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 <고피자> 임재원 대표 ⓒ 사진 이현석 팀장

  <고피자>의 독보적인 경쟁력이라면?

1) 3분 안에 화덕피자가 가능한 자동화덕 ‘GOVEN’    
2) 자체공장서 개발, 생산한 ‘파베이크 도우’
3) 자동화 설비에 따른 높은 생산효율과 낮은 단가

  <고피자>에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메뉴는?

베이컨과 웨지 감자가 듬뿍 들어간 베이컨 포테이토, 자체 개발한 특제 소스로 버무린 사이드 메뉴 타바스코GO버팔로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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