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화’ ‘합리적 가격’ ‘1인소비’ ‘뉴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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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화’ ‘합리적 가격’ ‘1인소비’ ‘뉴트로’
  • 임나경 편집국장
  • 승인 2019.01.28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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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

2018년은 프랜차이즈산업의 암흑기라고해도 과언이 아닌 시간이었다. 매출하락, 오너리스크, 가맹점주와의 분쟁, 수익률하락, 가맹점의 폐점속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브랜드의 정체성 및 인지도가 크게 하락한 브랜드들이 다수 나타났다. 그런 악재 가운데서도 공정위의 무차별적 직권조사에 이은 과징금 등 제재의 상시진행, 오너리스크에 따른 소비자들의 불신 확대, 대기업 브랜드 갑질로 인한 전 업종의 고객 이탈현상 확대, 가맹점주의 소송과 실력대응에 대한 준비부족 등 산업전반에 걸친 어려움이 증폭된 한해였다.

 

▲ 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사진 월간<창업&프랜차이즈> DB

‘차액가맹금’ 신조어 규제 발상 이해할 수 없어
프랜차이즈사업은 브랜드의 이미지와 점주와의 상생이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따라서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 노력을 통한 브랜드의 유지 발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로써 그동안 약 2년간 본부운영에 대한 학습효과를 갖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 프랜차이즈 본부의 대응전략으로는 투명경영과 합께 윤리경영의 원년으로 준비해야하며 진정한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법률적 내용에서의 변화부터 관리와 지원제도에 대한 통합 상생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이다. 이어 프랜차이즈 오너리스크와 갑질논란과 관련한 손해배상 책임에 대한 시행에 대한 이슈가 산업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의 관행처럼 운영되었던 여러 가지의 불협화음적 제도의 자정과 개선이 시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랜차이즈산업은 로열티와 유통수입으로 수익성을 구분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유통마진에 해당하는 마진을 차액가맹금이라는 신조어로 규제하려는 발상이 참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 자유경쟁 원칙의 유통시장에서 자신의 마진률의 적법함을 소비자들에게 사전에 공개하라는 법칙에 많은 프랜차이즈 종사자들의 힘겨워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공개의 범위와 함께 경쟁브랜드 중심으로 평균적 마진률의 적합성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부터 시행되는 가맹사업법의 개정은 작금의 어려운 환경을 더욱 힘들게 할 수 있는 조항들이 신설되거나 확대되었다. 정보공개서 등록과 관리업무를 광역지자체이관, 차액가맹금의 공개, 특수 관계인의 경제적 이득규모, 일명 오너리스크에 대한 배상규정 등 첨예한 대립의 항목들이 명문화, 문서화해야만 한다. 그만큼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은 요원할 수밖에 없는 법규들이다. 2019년에는 브랜드 등의 내실성과 협업성 그리고 수익성 측면에서 우수한 브랜드들의 약진이 예상된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브랜드의 성장과 가맹점주들과의 상생으로 성장하는 강소 브랜드들이 올해에서 많은 성장을 거두었다. 2019년 성장한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첫째, 가맹점과의 협의체운영과 상생프로그램의 지속적운영, 둘째, 가맹점의 평균매출과 수익성이 경쟁브랜드보다 우수한 결과를 위한 지원제도, 셋째, 브랜드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마케팅 실시로 분석할 수 있다. 따라서 2019년에는 유명브랜드보다 함께 성장하는 강소 브랜드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복합화, 합리적가격, 1인소비, 뉴트로(New-tro) 
 2019년 프랜차이즈 창업키워드는 복합화, 합리적가격, 1인소비, 뉴트로(New-tro) 그리고 트랜스포메이션이 대세일 듯하다. 

2019년 창업트렌드는 이종간이나 동종 아이템과의 컨버전스를 통한 구매율의 극대화를 예상할 수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구매주기와 형태를 데이터분석에 따르면 원스톱서비스와 함께 시간과 공간적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소비지향점을 가지고 있다. 다만 그동안의 복합화는 동종간의 복합화로 인한 전체적 객단가 상승을 목적으로 한 복합화라고 한다면 2019년에는 업종의 호환을 위한 이종간의 복합화로 고객만이 아니라 고객의 만족도 상승까지 고려한 종합적 복합화가 전 업종으로 빠르게 확산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그 대표적 아이템으로는 베트남 & 타이음식전문점, 죽과 비빔밥전문, 편의점과 결합된 세탁편의점, 문구와 생활용품을 결합한 생활용품전문점, 핸드폰 & 카페의 실속가전제품전문점, 한식 & 반찬전문점, 네일아프 & 카페 등이 유망하다.

 

만족을 위한 소비충족의 트렌드 확산될 것
창업의 목적 가운데 가장 꼼꼼하게 점검할 사항이 투자대비 수익성이다. 수익성은 매출에 대한 경상비에 따른 순수익을 상승시키려는 여러 가지 경영적 부합점을 점검한다. 그러한 시류적 측면에서 합리적 가격을 선호하는 현상은 경기의 선행지수나 물가지수를 반영한 경기하락에 기인한다. 2019년도 최저임금이 8,350으로 결정됨에 따라 판매가 대비 적정수익률을 점검하는 판매형태가 증가할 것이다. 인건비의 효율성을 위한 방향의 일환으로 몇 년 전부터 증가하는 키오스크를 활용한 인건비 절감을 위한 운영형태가 대폭 많은 업종에서 도입 활용될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고용에 대한 두려움은 인건비측면 뿐만 아니라 지속고용을 위한 복지의 품질도 고려할 사항으로 존재한다. 그러한 현실을 반영한 키오스크의 활용성 증가는 창업 목적성에 부합한 시류적 변화라 할 수 있다. 1인 소비는 솔로이코노믹을 반영한 소비트렌드라 할 수 있다. 욜로라이프의 의미와 같이 자신의 소비를 행복과 가치기반을 의해 건강, 환경, 품위 그리고 만족을 위한 소비충족의 트렌드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에 따라 소비 심적 만족감의 상승을 위한 소비 형태의 변화가 예상된다. 소비적 가치와 품질에 무게를 둔 소비형태의 증가는 1~2인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만족의 범위나 기준의 변화를 통한 구체적 소비목적성을 위한 진솔한 소비형태 증가를 예상할 수 있다.

뉴트로(New-tro)는 새로운 복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구매욕구 증가를 의미한다. 과거의 새로움에 눈뜬 ‘뉴트로’족은 카멜레온처럼 무한 변화하는 공간인 ‘카멜레존’을 찾아가고, 인공지능의 시대를 넘어 ‘데이터지능’ 시대가 오면서 이른바 데이터에게 결정을 맡기는 데시젼 포인트(dacision point)를 중하는 경향이 증가할 것이다.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확산의 해라고 전망할 수 있다. 전통시장과 자영업자의 실질적 디지털과 4차산업의 혁명은 아날로그형 창업에서 디지털적 기술과 요소를 결합한 형태의 전환이 현실적 소비추세와 상호 보완적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다. 창업의 성공을 위한 ICT교육을 통한 빅테이터의 인프라를 활용한 플렛홈을 탑재해야하며, 소위 한 가게의 두가지형태의 판매방법을 통한 시너지의 극대화를 준비해야만 실효성에 근접한 창업형태라 할 수 있다.

 

창업자금에 맞는 리스크관리형 창업자세 요구돼 
프랜차이즈본부의 경쟁력은 점주, 상품의차별화, 지원제도 그리고 상생을 위한 제도적 시스템라고 할 수 있다. 매년 프랜차이즈기업들의 문제 사항과 갑을적 표현이 증가하는 만큼 본사와 가맹점과의 상생과 협업을 위한 프로그램의 도입이 시급하다. 신규개설의 효율성제고, 가맹점운영지원체계, 폐점 지원프로그램 운영, 회생프로그램도입, 점주교육의 질적 확대, 수익구조의 개선 등을 위한 본사 차원의 자정과 개선이 필요한 시간이다. 

창업은 전쟁이다. 따라서 아이템과 브랜드 보다는 창업자 자신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창업자금 규모에 맞는 아이템과 브랜드를 선택하는 리스크관리형 창업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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