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허무는 무인(無人) 창업..무인 스터디카페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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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허무는 무인(無人) 창업..무인 스터디카페 ‘가속화’
  • 성은경 기자
  • 승인 2018.11.1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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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무인(無人) 창업 시대. ‘인건비 상승’이라는 사회적 이슈와 더불어 창업자의 ‘인력관리’ 대안으로 무인 시스템을 활용한 무인 창업 열풍이 거세다.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주방장’을 대체한 본사의 ‘원 팩 물류시스템’을 고도화하여 창업자 몰이에 나섰으며, 서비스 프랜차이즈의 대표 업종인 독서실 브랜드들은 노동대비 수익률을 내세운 ‘키오스크’ 시스템을 장착하여 가맹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외에 코인 셀프 빨래방 브랜드들도 무인 창업 아이템으로 창업 열풍을 이어나가고 있다.

전우형 Kotra 무역정보팀장은 2019년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설명회에서 “키오스크(무인결제시스템)를 비롯한 무인기기 시장은 2020년까지 연 평균 9%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AI의 발달에 따라 무인화 시스템은 점점 더 가속화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무인 프랜차이즈 창업의 진화...‘프리미엄 독서실’

실제로 무인 창업의 선두를 이끌고 있는 업종은 프리미엄 독서실이다. 프리미엄 독서실은 경기나 유행을 타지 않는 안정적인 수요로 고객 확보에 대한 타깃층이 명확하다.

사진:플랜에이는 현재 60여개의 프리미엄 독서실과 무인 스터디카페를 운영중이다.

즉, 공부하는 대학생, 취준생, 공시생이나 중고생 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타 업종에 비해 성수기와 비수기의 등락폭이 비교적 적다는 게 장점이다.

가맹점수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토즈>는 2010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350여개의 프리미엄 독서실을 운영하고 있다. <토즈>와 함께 1세대 프리미엄 독서실 브랜드로 불리는 <어썸팩토리>와 <스터디뱅크>도 전통적인 형태의 독서실 창업을 했다가 프리미엄 독서실로 재탄생했다.

이어 <플랜에이> <온더데스크> <작심> <하우스터디> 등 프리미엄 독서실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이들 브랜드 들은 아이템을 한 단계 진화시켜 무인 스터디카페 창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 중 <플랜에이>는 자체 개발한 독자적 시스템을 사용하여, 무인기기 설치만으로 운영의 효율을 높인 스마트한 방식의 무인 스터디카페 브랜드로 창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플랜에이> 무인 스터디카페의 키오스크는 무인으로 딱 1대만 설치해도 매장 전체의 운영이 가능한 실용성을 갖췄다.

이는 입 퇴실의 기록 확인뿐만 아니라 매니저 없이도 적립금의 확인, 간단한 결제 정보의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실시간 이용 좌석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시간 연장이나 좌석 이동의 기능도 제공한다.

<플랜에이> 이외에 무인스터디 카페 브랜드는 <골드스터디카페> <르하임스터디카페> <스터디플래닛><비에이블스터디카페> 등이 있으며, 앞으로도 무인 스터디카페 브랜드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무인 스터디카페 한 관계자는 “초보창업이나 투잡 운영이 가능한 무인 스터디카페 창업이 창업시장을 선도할 것” 이라며 “예비창업자들은 단순한 수익률로 광고홍보하는 본사에 현혹되지 말고 각 브랜드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본사 시스템과 운영방식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브랜드를 선정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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