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니언 > 전문가칼럼
오늘 저녁 와인 한잔 어떠세요?FC 인테리어
창업&프랜차이즈 기자  |  fcmedianews@fcmedia.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9.19  08:52:4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장기적인 불황, 실질적인 1만원대 최저임금시대, 치솟는 임대료 그리고 동일 아이템의 과다한 경쟁의 출혈이 외식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아르바이트생 보다도 못한 수입을 가져가는 자영업자가 속출하고 흑자보단 적자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이미 이러한 조짐은 일찍부터 예견된 일이기도 하지만 설마설마하고 반신반의하던 현 정부의 나눔 정책이 공교롭게도 중산층에 가깝던 소상공인을 절벽 끝으로 내몰고 있는 실정이다. 폐업이 속출하고 임금 체불에 자영업자가 전과자로 몰리고 있는 현실이다. 내부적인 경제성장률이 3% 밑으로 추락하고 외부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에 수출마저 흔들릴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지갑은 앞으로도 열리기는 힘들 것으로 예견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 앞에 외식업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 고정비라 불리는 임대료와 최저임금이 상한가를 치고 식재료마저도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기존의 음식 가격을 고수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봉착한 것이다. 그렇다고 오른 고정비나 식재료의 인상 폭을 반영하자니 얇아진 지갑을 고객들이 열고자 하지 않을 테니 이도저도 할 수 없는 게 외식업계의 현실이다. 여기에다 잘된다는 업종의 쏠림 현상은 외식 업계의 경쟁을 심각하게 초래하는데 이는 아이템의 부재에서 나오는 프랜차이즈 회사의 무책임한 난립도 그 한몫을 하고 있는 듯하다. 이에 외식업계의 생존 방법 중 틈새시장중 하나인 와인시장을 짚어보고자 한다.

 

낮은 도수의 술이 대세
4년 전 불어온 과일소주 시장의 열풍은 한때 그 위력이 대단할 정도였다. 달달하고 저렴한 낮은 도수의 소주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물건을 받을 수 없는 상태였고 고객 또한 원하는 과일 소주가 없으면 발길을 돌릴 정도로 주류업계의 지각변동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그런데 지금은 언제 그랬냐는 듯 그 바람은 사라졌고 한 동안 감미료의 불량식품 같았던 과일 소주의 시장은 어느덧 낮은 도수의 와인 시장으로 조금씩 옮겨 타는 듯하다.
실제로 10년 전 쯤 와인 시장은 정점을 찍었다. 많은 소비자들이 와인을 공부하며 소믈리에 직업이 인기를 끌고 와인 한 번 안 마시면 대화가 안 되는 그런 시절이었다. 가격이 비싼 와인이 날개돋친듯 팔리고 서양음식이 대세가 되던 때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시절도 5년을 넘기지 못하고 시들어 버렸다. 다시 와인이 어려운 시대로 돌아간 것이다.

 

하우스 와인 시대
몇 년 전부터 소규모 술집들이 와인과 소주를 함께 파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그동안 무겁고 정중한 느낌의 인테리어 안에서 팔던 와인 레스토랑이 아니다. 한국 음식이 등장하고 와인과 소주가 같은 메뉴판에 표기되어 고객들의 편안함을 강조한 그냥 단순한 술집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름도 외국포차라는 이름을 쓰며 비싸지 않은 저가의 와인을 두고 우리 서민들의 소주들과 당당히 겨루기 시작한 것이다. 더 이상 와인은 일부 특정계층이나 특별한 날에 마시는 술이 아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프랜차이즈 본부 시야에도 포착되었고, 결국 이 보다 더 접근하기 쉬운 잔 와인으로 고객을 유인하기 시작했다. 한 잔에 몇천 원이라는 네온을 전면 유리창에 붙이고 그 동안 표기했던 이름 모를 외계어 같았던 와인의 품종, 지명, 등급을 뒤로 하고 젊은 감성에 맞는 문구로 그 어려움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커피 한 잔 보다 싼 와인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인테리어 디자인도 불경기에 맞게 그동안 쓰여 졌던 고급스러움을 빼고 일반 선술집에 볼 수 있었던 가벼움에 네온과 조명만으로 색감을 가져가는 가성비 있는 인테리어로 접근하고 일인용 장 테이블을 창 전면에 설치하여 요즘 유행하는 혼밥혼술족을 고려하는 배치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가벼운 접근
불경기에 새로운 아이템은 경쟁의 기본이다. 외식업에서 가장 하수는 가격으로 경쟁하는 제살깎기 형태의 접근이다. 그러나 적정한 코스트로 거품을 뺀 가격정책은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그동안 외국음식이나 술은 그간 가격 면에서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 코스트 면에서 경쟁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효용가치가 높다고 판단되어진다. 더구나 무궁무진한 와인 시장은 몇천 원 안팎의 가격으로도 대중적인 와인을 찾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더군다나 보통 6잔을 기준으로 본다면 저가와인의 잔술 정책은 소주 시장과 이익 면에서 결코 뒤지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디자인그룹피플 김석 대표  각 점포 색깔에 맞는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다양한 업체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해오고 있다. <개화기요정>, <어시장삼대>, <삼거리포차>, <맛있는교토>, <은하수다방>, <맛있는스페인> 등 여러 분야의 점포에 인테리어 디자인을 직접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mail elwkdlsvlvmf@naver.com

창업&프랜차이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공지사항
프랜차이즈TV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184-5 (성북로 6길 26) 신우빌딩 4층  |  대표전화 : 02)2235-7101~3  |  팩스 : 02)2235-7107
상호: 주식회사 창업미디어그룹  |  대표이사 겸 발행인: 이덕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덕철  |  사업자등록번호: 631-86-01239
Copyright © 2011-2018 창업&프랜차이즈.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