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딤섬의 대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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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딤섬의 대중화
  • 곽은영 기자
  • 승인 2018.08.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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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20>
▲ <제레미20> ⓒ 사진 업체제공

홍콩 현지의 맛과 가격을 국내에서도 실현하고 싶었다는 <제레미20>. 현지 전통의 딤섬 맛에 한국식 메뉴 구성을 더한 <제레미20>에서는 딤섬뿐 아니라 중국식 면과 밥도 맛볼 수 있다. 분기별 현지답사로 신메뉴 개발도 활발하다.


홍콩 현지의 맛을 실현하다
여행과 요리 그리고 딤섬과 면을 좋아하는 <제레미20>의 대표는 가까운 홍콩과 중국, 대만, 일본 등지를 자주 찾았다. 특히 홍콩에서 유명 딤섬 점포와 면요리 전문 점포를 방문하며 원재료의 맛을 체감했을 뿐 아니라 현지인들의 딤섬과 면요리 사랑을 직접 목격했다. <제레미20>은 현지에서 딤섬과 면요리가 저렴하게 판매되는 것을 보며 국내에서도 맛있는 딤섬과 면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탄생했다.

유명 글로벌 딤섬 체인 한국지사에 근무하던 셰프들과 협업해 홍콩 현지에 버금가는 맛을 내는데 성공해 문을 연 <제레미20>은 대표의 영문 이름인 ‘JEREMIE’에 ‘20가지 맛있는 딤섬을 대접해야 겠다’는 마음이 더해진 이름이다. 점포 내부는 홍콩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올 만큼 현지와 비슷하도록 인테리어에 신경을 썼는데 트레이드 마크가 홍콩 지하철 노선도일 정도.

 

▲ <제레미20> ⓒ 사진 업체제공

무인포스기와 셀프서비스로 인건비 절감
현지답사 등을 통해 아직 알려지지 않은 메뉴를 현지의 맛과 최대한 비슷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개발해 소개하는 것이 <제레미20>이 메뉴개발 포인트. 딤섬은 광동쪽 음식으로 홍콩과 중국 사람들은 식사라고 생각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사이드 메뉴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제레미20>에서는 우육면과 탄탄면, 볶음밥을 곁들이고 있다.

대신 딤섬류의 갯수를 줄여 가격 부담을 낮췄다. 무인포스기와 손님의 셀프서비스 도입 등으로 홀 인건비를 줄여 현지처럼 음식 가격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 <제레미20> 관계자는 “매년 치솟는 최저임금과 주52시간제를 생각하면 추후 인건비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무인포스기와 손님이 배식과 퇴식을 셀프로 하게 되면 홀 직원이 없어도 되는 장점이 있어 인건비 부담이 줄어든다”고 설명한다. 

 

▲ <제레미20> ⓒ 사진 업체제공

상권개발의 다양화
<제레미20>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딤섬과 누들을 주거상권, 오피스상권, 대학가, 역세권 어디에서든 찾을 수 있도록 여러 상권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딤섬의 대중화를 위해 현재 강남점, 종로점, 상암점을 비롯해 롯데마트 서초점과 양평점, 홈플러스 잠실점과 목동점에 직영 및 가맹점을 오픈하고, 3, 4분기에는 판교, 양재, 사당 등을 오픈할 예정이다.  

점포 오픈 전에는 본부에서 일주일가량 메뉴 제조법을 트레이닝 하고,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 본부 차원에서 SNS와 각종 매체에 지속적으로 광고를 한다. 가맹점이 늘어남에 따라 물류업체 등과의 협상을 통해 더 저렴한 단가 구성으로 가맹점주의 수익을 최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제레미20> 관계자는 “각 특징 있는 점포를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어 실무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경험이 많아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KEYWORD           <제레미20> 경쟁력

  전문성
딤섬 전문집은 전 세계에 체인을 둔 경쟁업체 및 개인이 하는 작은 점포를 제외하곤 제조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많이 취급할 수 없는 독점적인 품목이다. 즉, 경쟁업체가 거의 없다는 의미다.

  가격경쟁력
평균 30% 정도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맛. 특히 딤섬과 누들은 그 맛에서 경쟁력이 있다. 향후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을 고려하면 가격경쟁력 또한 큰 무기가 될 것이다.

  메뉴개발
분기별로 홍콩, 대만, 북경 등 유명 지역뿐 아니라 사천, 션젼, 광저우, 윈난 등 요리가 유명한 지역으로 답사를 가 현지음식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지속적으로 메뉴개발을 한다. 현재 10개 정도의 신메뉴 개발이 완료된 상태.

 

      WHY     
왜 <제레미20>을 창업해야 할까? 

“초보 창업자들도 손쉬운 조리법으로 쉽게 메뉴를 배울 수 있다. 식자재 원재료비의 비율이 타 프렌차이즈 외식업체에 비해 10% 정도 낮고 무인포스기로 인건비도 줄였다. 딤섬과 우육면, 탄탄면 등은 제조가 어려워 타 경쟁 프렌차이즈가 없고 앞으로도 모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장점이다. 국내에선 여러 프렌차이즈가 쉽게 만들어지고 사라지는데 딤섬과 탄탄면 등은 기술력 때문에 경쟁자들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제레미20>의 딤섬, 면류, 밥류 등 메뉴는 삼박자가 어울리고 지속적으로 신메뉴 개발로 메뉴를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단순히 몇 년 안에 유행처럼 생겼다 사라지는 곳과 달리 경쟁력을 가지고 100년 이상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에도 100년 이상 오래 갈 수 있는 프렌차이즈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 <제레미20> ⓒ 사진 업체제공

       BEST MENU3      

• 소룡포  육즙이 가득 소룡포는 만들기 어려운 메뉴 중 하나. 3ps를 2900원에 판매하며 딤섬을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든 대표메뉴.


• 가지 딤섬  홍콩 현지 답사 중 우연히 들른 현지 딤섬 점포에서 모티브를 얻어 국내 입맛에 맞게 개발한 메뉴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은 시그니처 메뉴.


• 우육면과 탄탄면  깊고 진한 특제육수에 시즈닝한 소고기가 들어가 있는 우육면과 땅콩소스와 참깨소스가 어우러진 탄탄면은 <제레미20>의 대표 면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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