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뷰티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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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뷰티 해결사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8.07.10 0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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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뷰티스튜디오> 최미건 원장
▲ <가람뷰티스튜디오> 최미건 원장 ⓒ 사진 이현석 팀장

다른 사람들이 퇴직할 때 창업으로 인생 2막 연 최미건 대표. 인생 눈썹 찾아주던 그녀가 이젠 평생 직업을 찾아준다.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싶다면 그녀에게. 

최미건 원장에게는 직업병이 있다. 옷깃만 스쳐 지나가는데도 사람들의 눈썹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이 눈썹은 이렇게 그려야 하는데, 저 눈썹은 이렇게 다듬어야 하는데……. 얼굴에서 가장 중요한 인상을 남기는 눈썹에 대해 무심한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 최미건 원장이 뷰티스튜디오를 오픈한 배경도 ‘인생 눈썹’을 찾는 사람들을 위함이다.  

 

인생 눈썹 찾아드립니다 
눈이 마음의 창이라고 하면 눈썹은 첫 인상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포인트다. 눈썹 화장만 잘 해도 인물이 달라지니 눈썹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자기 손으로 눈썹을 그려도 만족스럽지 않아서, 눈썹 숱이 적어서, 눈썹이 못생겨서, 반영구화장 일명 눈썹문신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다. 최미건 원장은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 눈썹에 대해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이 그토록 많은 줄 몰랐다. 

“원장님 덕분에 인생 눈썹 찾았어요”, “이제 마음껏 사진 찍을 수 있어요” 등등. 최미건 원장의 손길을 거쳐 멋진 눈썹을 갖게 된 고객들은 혼자 알기 아깝다며 친구며 지인들에게 강력 추천했고, 찾아온 고객들이 또 고객을 몰고 왔다. 덕분에 흔한 블로그 홍보 하나 없이 금세 자리잡아 청년 사장이 됐고, 7년 만에 교육 기관 가람뷰티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늦게라도 자신이 갈 길을 찾으려는 사람들을 위한 길잡이로 기꺼이 나설 준비를 마친 것이다.

 

▲ <가람뷰티스튜디오> 최미건 원장 ⓒ 사진 이현석 팀장

평생 직업을 원하신다면 
전업 주부였던 최미건 원장은 자신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아이가 자라자 자신만의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창업을 떠올렸다. 미용기기 판매사업을 해볼 생각으로 상담을 받던 그는 손재주도 있고 꾸미는 걸 좋아하는 것 같은데 직접 일을 하면 잘 하겠다는 말에 힘을 얻었다. 입문한지 3개월 만에 전도유망한 인재라는 칭찬이 빗발쳤다. 재능도 있고 적성에도 맞고 일을 하면서 보람과 재미를 느꼈다. 

‘뷰티 고민 해결사’로 불리면서 그는 자신처럼 재능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사람들이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평생 직장이 의미 없어진 지금, 뷰티분야 만큼은 여전히 수요가 높을 전망이고, 해외 취업의 길도 넓어 ‘평생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 한류 붐을 타고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도 K-Beauty에의 수요가 높기 때문에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최미건 원장 자신도 남들이 현직에서 퇴직할 무렵 일을 시작했기에 더욱 자신있게 권할 수 있다. 

“저도 처음에는 눈치 보면서 남의 점포 한구석을 빌려서 일했어요. 그전엔 점포도 없이 고객이 부르면 어디든 찾아갔고요. 섬까지 출장 간 적도 있답니다. 그래도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다른 사람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어서 재밌고 즐거웠어요.”


곰손도 금손으로
올해 3월 오픈한 가람뷰티아카데미는 체계화된 교재를 제공하고, 일대일 개인 수업을 한다. 커리큘럼에 따라 단기간 수강이 가능하고, 원하는 과정만 개별 선택해서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실전을 대비한 연습 재료가 많아서 실력 향상이 될 때까지 연습에 또 연습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아무리 서툰 실력이라도 금손이 될 때까지 가르친다”라는 최미건 원장의 장담은 공연한 것이 아니다. 합리적인 수강료는 물론, 수료 후에도 현장에서 유용한 테크닉 팁을 전수하는 등 다른 곳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교육 과정이 충실하다. 전문직 등 안정된 직장에 다니던 사람들도 가람뷰티스튜디오의 문을 두드리는 데는 이유가 있음이다.

“불황과 4차 산업혁명이 일자리를 위협한다지만 이 분야는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습니다. 사람의 손만큼 섬세하지 않거든요. 무엇보다 사람을 아름답게 꾸며줄 수 있는 능력과 안목은 로봇이 결코 따라오지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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