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라는 이름의 순박하면서도 정감 넘치는 네이밍과 복고풍 빈티지로 승부한 <청담동말자싸롱>. 그때그때 트렌드와 시류에 맞게 고객들 속으로 파고들면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다. 특히 (주)금탑F&B <청담동말자싸롱> 최성수 대표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갈수록 부각되고 있는 인재경영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해오고 있다.
인간존중은 물론이고, 올바른 정도경영을 위한 ‘정직’에 주력하며, 함께 하는 모든 이들에게 실망이 아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기업인이 되고 싶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그는 어떤 기업보다 인적자원에 투자하는가 하면, 공유를 통한 비즈니스를 추구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주)금탑F&B의 행보와 최성수 대표의 근황을 들어본다.
끊임없이 진화하는 기업
2018년의 시작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반년이 흐르고 있습니다. 올 한해의 시작과 현재의 행보, 그리고 (주)금탑F&B의 향후 행보가 궁금합니다.
올해 1월 말에 중부본부 사무실이 이전을 하였습니다. 지난 4년간 집보다 더 친숙했던 사무실을 떠나 넓고 쾌적한 사무실로 이전하며 올해 각오를 더 힘차게 다지게 됐습니다.
올해 (주)금탑F&B의 가장 큰 이슈는 아무래도 지난해 연말부터 올해까지 집중하고 있는 키워드인 ‘저온숙성맥주 & 살얼음맥주’입니다. 신규 가맹점 및 기존 가맹점에 숙성고를 점차 도입하고 있으며, 스몰비어 브랜드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습니다.
<청담동말자싸롱>의 행보와 함께 꾸준히 제2브랜드를 연구, 개발해 오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새롭게 론칭하는 브랜드가 있는지요?
네. 항상 제2브랜드에 대한 론칭과 연구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기업의 생존이 달려있는 것이니까요. 제 2브랜드로는 현재 <말자네약속다방>과 <피자드리고>가 있습니다. <말자네약속다방>은 복고풍 카페로 꾸준한 가맹문의와 신규 오픈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 <피자드리고> 역시 건강한 재료, 우수한 맛, 착한 가격을 토대로 론칭하게 됐습니다.
최근 국내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계 또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사업 현장에 계시면서 체감하는 요즘 업계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그리고 귀사의 해법이 궁금합니다.
최근 경기침체 현상에 휘둘려 프랜차이즈 시장 또한 먹구름입니다. 시급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문제들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장조사파악이 너무 현실적이지 못하다 보니 필수품목, 전용상품등 원가공개로 인한 추후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 중이며, 가맹점주협의회 구성을 통해 가맹점주와 좀 더 효율적인 동반성장을 준비 중입니다. 업계 동향으로는 일부 몰지각한 프랜차이즈 본사들로 인해 정말 좋은 프랜차이즈 업체까지 모두 갑질 논란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로 언론 및 매개체들에게 뭇매를 맞는 상황들이 안타깝고, 애석하기만 합니다. 따라서 월간<창업&프랜차이즈> 전문지와 같은 언론사에서 좋은 모범사례 글들이 많이 올라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편, (주)금탑F&B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상생을 기준으로 지역별 담당자와 가맹점의 꾸준한 소통, 정기적인 교육, 마케팅 활성을 통해 매출 증진에 전 직원이 힘을 쏟아 붓고 있습니다. 가맹점 하나하나를 내 매장, 우리 매장이라는 인식으로 임해오면서 브랜드 관리 및 유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맹점 관리가 중요한데, 특별한 비법이라면 ‘관심’입니다. 본사 모든 식구들이 가맹점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 어떠한 문제라도 해결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대표님만의 특별한 직원관리 및 가맹점 관리 비법이 듣고 싶습니다.
저만의 특별한 직원관리는 ‘교육’입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오다 보니, 많은 이들로부터 ‘프랜차이즈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많이 받아왔습니다. 이에 대한 대답은 한결같이 ‘교육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모든 사업에는 직원관리가 최우선입니다. 직원을 양성하려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사 대표들의 임무이며, 이는 곧 교육이 우선시 돼야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끊임없이 교육기관을 통해 교육하며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에 관심을 갖고 진심으로 대화하고 불편한 상황들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물론, 문제가 있다면 도와줄 수 있는 선까지 최선을 다해 돕는 일이 직원관리의 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화만사성’이란 속담처럼 직원들의 집안 또는 개인적인 일들이 없어야 회사 일에 더 집중하고 몰두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두터운 마니아층의 자신감
<청담동말자싸롱>은 여전히 소자본 창업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강점과 차별화되는 점을 소개해주십시오.
<청담동말자싸롱>은 예비가맹점주에게 합리적인 비용과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창업을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 인건비 상승으로 자영업자분들의 부담이 솟구치고 있는데요, <청담동말자싸롱>은 간단한 조리법과 최소한의 인력으로 점포를 운영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맥주의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일맥주의 경우 상큼한 맛을 장점으로 부담없이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특정 연령에 구애 받지 않고 전 연령층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인공색소가 아닌 천연과일농축액을 이용해 반응이 좋습니다. 세계맥주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상태이며, 여러 프로모션을 통해 가맹점 매출 증진에 힘쓰고 있습니다.
<청담동말자싸롱>의 주요 고객층과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공략은 향후 어떻습니까?
합리적인 창업비용과 단골 고객들이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고객이 가맹점주로 전환할 수 있는 발판을 삼고 있습니다.
창업박람회 및 각종 사업설명회를 통해 예비가맹점주에게 먼저 다가가 창업의 고민과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배달어플 도입을 진행 중으로, 점포에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가정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친숙한 스몰비어&치맥 브랜드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더불어 가맹점 매출 증진에도 많이 기여하리라 자신합니다.
지방출점이나 해외진출 출점 현황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좀 더 경쟁력을 갖기 위해 중부지역본부 이전 및 인력증원으로 기존 가맹점을 비롯한 신규 가맹점유치에 온 힘을 쏟고 있으며, 해외 홍콩법인을 통해 중국 및 베트남 지역에 추가적인 매장개설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2018년 5월 베이징과 광저우 프랜차이즈전시회 참가를 통해 중국지역에 좀 더 집중할 생각이며, 6월 중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 점포개설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남아지역 전체를 예의 주시하며 시장조사 및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언제나 1순위
대표님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오면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오면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역시 ‘사람’입니다. 사람들이란 본사직원, 가맹점주 모두 해당됩니다.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인재 육성 없이는 회사의 발전이 없다는 전제 아래 회사 구성원의 능력과 창의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구성해 나가는데 주력합니다.
특히 회사발전에 기여한 직원과 가맹점주에게 최고의 성과로 보답함으로써 구성원들의 능력 개발이 회사매출의 극대화에 기여하고 멋진 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합니다. 때문에 저는 항상 프랜차이즈 기업을 운영해 오면서 ‘교육’ 다음으로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로 사람과 사람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로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굳이 거창하게 말하자면 인간존중경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네,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예비창업자들과 현재 점포를 운영하는 가맹점주들에게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항상 예비창업자들에게 하는 얘기입니다. 우후죽순 늘어나는 브랜드에 현혹되지 말라는 당부를 하고 싶습니다. 유행은 그저 유행일 뿐입니다.
창업은 신중하고 검증된 브랜드로 결정하셔야합니다. 1세대 스몰비어의 유일한 브랜드 <청담동말자싸롱>은 예비가맹점주의 입장에서 정확한 상권분석을 통해 성공창업으로 안내하는데 노력해왔습니다.
처음과 현재가 꾸준한 브랜드, 믿을 만한 기업, CEO의 철학이 제대로 서있는지 잘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그런 면에서 (주)금탑F&B는 인간존중의 경영으로 내부 직원은 물론, 예비가맹점주와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자부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경쟁력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