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인테리어
상태바
FC 인테리어
  • 창업&프랜차이즈 기자
  • 승인 2018.04.06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네온사인의 부활

20세기 미국의 부와 힘을 상징했던 네온사인. 복고풍 디자인의 유행과 욜로 라이프를 꿈꾸는 사람들의 증가와 맞물려 네온사인이 다시 부활하고 있다. 전통적 네온사인부터 오늘날 유행하는 현대의 네온사인까지 그 차이에 대해 소개한다. 


네온사인의 부활

20세기의 네온사인
과거 근대사 이후 등장한 네온사인은 다운타운의 상징이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표현하는데 있어 네온사인은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이었다. 특히 강대국이었던 미국은 화려한 네온사인 광고탑을 뉴욕의 맨하튼에 세웠다. 이는 20세기 당시, 미국의 부와 힘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전 세계인의 머릿속에 오랜 시간 동안 각인됐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네온은 70, 80년대 명동과 종로를 대표하는 사인 디자인이었다. 병원, 백화점, 상점, 술집 등의 디자인으로 젊은이들에게 활기찬 유흥가의 모습으로. 종교인들에겐 교회의 첨탑에 서있는 빨간 네온십자가로 그 쓰임은 대중적이었고 네온사인의 시대는 영원 할 것 같았다. 그런데 90년대 들어 호황기를 이끌던 네온의 열기는 단순함을 강조하는 미니멀리즘의 영향을 받아 파나플렉스와 같은 단순, 효율성 있는 재질로 대체 되더니 어느덧 점점 자리를 잃어갔다.


전통적 네온사인
주로 광고·장식 등에 사용되는 네온의 구조는 지름 12~15mm의 긴 유리관 양단에 철 또는 구리로 된 원통형 전극(電極)을 설치한 것이다. 유리관 내부에는 수은주의 수은, 네온 또는 아르곤, 미량의 가스 등이 흡입된 채 봉해져 있다. 방전등은 형광등과 마찬가지로 글로 방전현상으로 발생하는 양광주(陽光柱)라는 발광부를 이용한 것으로 두 전극 사이에 고전압을 인가(印加)하면 내부가스가 차례로 이온화되며 발광하는 원리다. 이 현상은 1874년에 영국의 W.크룩스가 발견했다. 

네온사인은 방전관 내부에 봉입하는 가스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데, 네온 이외의 가스를 봉입한 경우도 총칭하여 네온사인이라 부른다. 또 2종 이상의 가스를 적당하게 혼합하거나, 관 벽을 착색하면, 여러 가지 색채를 발현할 수 있다. 관형은 직선 외에 곡선으로 하여 글씨나 모양을 표시하기도 한다.
이러한 전통적인 네온 방식은 화려하지만 많은 비용과 복잡한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직접 제작하기에는 어렵다. 특히, 네온의 특성상 모양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도안에도 제약이 있었기 때문에 일반 대중들이 접근하기에는 부담이 됐다.  


현대의 네온사인
21세기에 들어서며 사라졌던 네온사인이 복고풍 디자인의 유행과 함께 다시 돌아오고 있다. 몇 년 전부터 시작된 빈티지 디자인이 유행하며 상업 공간 디자인이라 불리는 술집과 커피숍 음식점에서 네온사인을 자주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최근 방송에는 삶을 다양하게 즐기는 연예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알려지면서, 개인의 생활패턴에 따른 공간과 휴식을 중시하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최근 주거 공간디자인에서도 자신만의 삶을 즐기고자하는 욕구를 강화시키고 있다. 집이 단순한 주거공간의 개념을 넘어 ‘자신만의 휴식 공간’이란 인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즉, 가구와 인테리어를 통해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기존의 혼밥, 혼술 등 혼자서 빠르고 간단하게 해결하는 것에서 벗어나, 한번뿐인 인생을 즐겁고 멋스럽게 살기위해 나만의 인테리어를 찾아 투자하고 이를 즐긴다. 

최근에 요리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면서 직접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사람들의 증가는 주방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을 모으로 있다. 이는 자연스레 자신의 주방을 레스토랑이나 바와 같은 인테리어로 리모델링하려는 사람들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조명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관심 속에 등장한 제품이 나만의 네온이다. 과거 네온사인은 고가의 제품이라 일반적인 집안 인테리어를 하기에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요즘에는 저렴한 제품의 DIY용 네온사인이 등장하면서 누구나 쉽게 집안을 특별하고 고급스럽게 꾸밀 수 있게 됐다. 
특히, EL와이어라 불리는 네온은 값이 저렴하고 설치법이 쉽다. 인버터와 네온 도안을 잡아주기 위한 프레임 철사만 준비하면 누구라도 쉽게 자신만의 네온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간편성과 저렴한 비용이 네온사인의 부활을 이끌고 있다. 
<참고 및 출처 두산백과>

 

디자인그룹피플 김석 대표

디자인그룹피플 김석 대표  각 매장 색깔에 맞는 콘셉트와 디자인으로 다양한 업체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해오고 있다. <개화기요정>, <어시장삼대>, <삼거리포차>, <맛있는교토>, <은하수다방>, <맛있는스페인> 등 여러 분야의 매장에 인테리어 디자인을 직접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e-mail elwkdlsvlvmf@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