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을 리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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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리드하다
  • 이상민 기자
  • 승인 2018.03.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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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다리> 삼성점

<투다리> 삼성점 강명희 점주는 49㎡(15평)의 점포를 혼자서 책임진다. 하지만 점포는 더욱 활기차다. 바로 2명 몫을 하는 강 점주가 특유의 에너지와 가식 없는 털털함으로 고객을 리드하고 있기 때문이다.  

<투다리> 삼성점

 

<투다리> 삼성점

고초 끝에 만난 <투다리>    
대학시절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항상 마음속에 외식 창업에 대한 열망이 있었던 강명희 점주. 증권회사에 들어가 총명함을 인정받기도 했지만 결국 꿈을 찾아 창업을 시작했다. 노점상을 시작으로 프랜차이즈 치킨 점포, 순두부집, 노래방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장사 수완을 보였다. 하지만 배달을 하다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또 동종업종 사업자의 신고에 따른 운영정지 등 생각지 못한 풍파를 겪으며 폐업에 이르렀다. 그리고 한참을 쉬던 강 점주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잔 마음으로 칼국수 점포부터 고깃집까지 직원으로 일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자주 찾던 <투다리>의 한 점주로부터 <투다리>를 추천받고 이후 상담을 통해 <투다리> 삼성점 양도를 제안 받는다. 역세권도 번화가도 아닌 동네 상권. 그동안 꽤 오랜기간 창업을 해왔던 강 점주는 요일별, 시간별로 점포를 분석하고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등 다양하게 접근했다. 실제로 겪어본 <투다리>는 달랐다. 그동안 프랜차이즈부터 개인점포까지 운영해봤지만 체계적인 교육시스템부터 상품의 질, 거품 없는 가격, 지사장 운영 제도를 통한 확실한 관리까지 이뤄졌다.

 

 

고객과 함께하는 운영
<투다리> 삼성점을 양도 받은 강 점주는 같은 자리였지만 두 배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한다. 삼성점의 특징은 강 점주 외에 직원이 없다는 것이다. 49㎡(15평)의 적지 않은 크기지만 주방 일부터 서빙, 계산까지 모두 혼자서 해낸다. 서비스 질이 떨어지지 않을까 하겠지만 오히려 그 반대다. 오픈 마인드에 시원시원한 성격, 그리고 큰 목소리는 두 명의 몫을 하며 점포 분위기를 바꿨다. 또 강 점주의 유난히 좋은 기억력도 한 몫 했다. 증권회사에 근무하던 시절 고객의 얼굴을 보면 당시 6자리였던 계좌번호는 물론 전화번호와 돈을 찾아간 방법, 화폐단위까지 신기하리만치 기억해내는 능력이 있었다. 이는 자연스럽게 고객들을 얼굴을 알아보고 반가움을 더해 인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점이 위치한 곳은 주변이 1200세대 아파트와 빌라단지로 구성된 동네상권이었기에 자연스럽게 단골고객이 늘어갔다. 나중에는 단골 고객들이 바쁜 강 점주를 도와 대신 서빙을 하기도, 직접 계산을 하고 가기도 하며 하나씩 일을 돕는 형태가 됐다. 이는 불친절하고는 다른 개념이다. 고객들이 그렇게 느꼈다면 단골이 되지도 않았을 터.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 나만의 고객을 만드는 강 점주의 능력일 수밖에 없다. 한편 강 점주는 최근 <투다리> 임차형 매장의 계약을 마쳤다며 본사의 지원시스템에 만족도를 드러냈다. 임차형 매장은 차후 반환이 가능한 보증금과 월 대여료만 납부하면 점포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에 부담 없이 매장을 한 개 더 운영할 수 있게 됐다는 것. 때문에 보다 운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배달서비스도 시행, 찾아가는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투다리> 삼성점 강명희 점주

강명희 점주가 이르길…
자기관리와 시간준수
우선적으로 고객과의 약속이 중요합니다. 항상 같은 시각 문을 열고 닫아야 해요. 또 저는 개인적으로 휴무가 없어요. 고객이 없는 시간이 쉬는 시간이죠. 일하는 게 즐겁기도 하고요. 점포의 주인이라면 애정을 갖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 주점 같은 경우 밤늦게까지 일해야 하기 때문에 운동을 통한 자기관리도 중요합니다. 
INFO> 주소  서울 강동구 성내동 520  전화  02-474-0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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