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위기에서 사장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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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위기에서 사장님으로
  • 김유진 기자
  • 승인 2018.02.19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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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맑은스킨> 인천구월점
 

결혼, 육아를 거쳐 사회에 다시 나온 여성들은 사회 초년생 못지않은 어려움을 겪곤 한다. 홍승송 점주도 마찬가지였지만, <더맑은스킨>을 만나 가맹점주로서 성공적인 새 출발을 알렸다.  

 
불안감을 딛고
홍승송 점주는 11년 동안 에스테틱에서 근무했다. 뷰티업계는 인력교체가 빠른 것으로 유명하다. 20대 후반만 되어도 일자리를 찾기가 어렵다. 결혼이나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홍 점주도 이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원장으로 나서도 문제없는 경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창업은 처음이다 보니 리스크에 대한 걱정이 컸다. 이 때 홍 점주의 눈에 들어온 게 바로 <더맑은스킨>이었다. 네일숍 브랜드인 <골든네일>을 오랫동안 운영해 온 본사였기에 신뢰가 갔지만, <더맑은스킨>이 신생 브랜드였기에 망설여지기도 했다. 홍 점주는 “불안해서 여러 가지 물어볼 때마다 본사에서 신경 써서 상담해주니 점차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소규모 피부관리숍 브랜드 중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천연화장품’ 콘셉트도 홍 점주의 눈길을 끌었다. 여드름이나 아토피 등 문제성 피부를 가진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결정적으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 여자 혼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 덕분에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경력단절 위기에서 창업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은 것도 의미 있지만, “할 수 있을까”라며 망설이던 상태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만으로도 큰 소득이었다. <더맑은스킨> 인천구월점은 2017년 4월 오픈 이후 기복 없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며 성공적인 창업 케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나만의 노하우를 살려
1인 운영 시스템이다 보니 힘들 때도 있지만, 홍 점주는 장점도 많다고 말한다. 그 중 하나가 단골 손님을 보다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형 에스테틱의 경우 고객이 방문할 때마다 시술하는 직원이 달라지곤 하는데, 이를 ‘손이 바뀐다’고 말한다. 고객 입장에선 손이 자주 바뀌는 게 달가울 리 없다. 하지만 <더맑은스킨>은 1인 운영 점포가 대부분이어서 세심한 케어가 가능하다. 시술비용이 2만원대부터 시작하므로 합리적이어서 인근 아파트 거주자 가운데 단골고객이 많은데,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적절한 시술을 제안해주기 때문에 고객들의 신뢰도가 높다. 앞으로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으로 아토피가 심해지고, 피부관리에 대한 니즈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미래전망이 밝다는 게 홍 점주의 생각이다.

과거에는 피부관리숍을 찾는 게 사치스러운 행동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들어 자기관리의 일환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것도 긍정적인 변화다. 홍 점주는 “저 역시 피부관리 받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말하지 않아도 맞춰서 관리해드릴 수 있다는 게 노하우”라며 “초심을 잃지 않고 한 분 한 분 진심으로 다가가 만족을 드리고 거기서 보람을 느끼면 고객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는 기대감을 비쳤다. 풍부한 경험을 지닌 홍 점주와 <더맑은스킨>의 만남은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점주의 시너지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남을 듯하다.

 

<더맑은스킨> 홍승송 점주

홍승송 점주가 이르길…
아직 늦지 않았어요
피부관리나 미용 등 뷰티업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경력단절로 인한 어려움을 많이 겪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쌓아온 기술이나 노하우를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기도 하는데, 좋아하는 일을 하기엔 아직 늦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엄청난 부담감이 있겠지만 용기를 내면 시작하길 잘 했다고 느낄 날이 올 겁니다.
INFO> 주소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 23 힐캐슬프라자 1층 125호  전화  032-463-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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