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버거, 내가 너를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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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버거, 내가 너를 먹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4.07.22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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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점
내부 ⓒ 이혜지 기자

 
유독 버거를 좋아해, 회사 근처에 있는 혜화동 맛집 <FARMERS BARN>을 찾았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푸짐한 양 때분에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수제버거다. 한 입에 먹을 수 없어 칼을 대고 조심스레 잘라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입을 쫙 벌려 꽉 찬 입을 다물어 씹어 보이는 일행의 모습은 그야말로 개그가 따로 없다.

농부가 가을에 수확을 거두듯, 이곳 저곳 붙어 있는 고객들의 아름다운 추억들은 점포가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는 흔적이리라. ‘맛좋은’ 버거와 ‘외국에 나온 것 같은’ 공간의 조합이 오늘의 희열을 느끼게 하는 그 곳. 농부의 풍경, <FARMERS BARN> 혜화점을 소개한다.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단백한 맛의 '히코리 노우즈' 1만 3500원 ⓒ 이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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